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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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9 주일오전예배(욥 13:20-28 한 고난 받는 자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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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7-02-01 00:00 조회3,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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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3:20-28] “한 고난 받는 자의 소원”

오늘 말씀에 욥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욥은 “모든 고난 받은 자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 시대 사람으로 동방에서 제일 가는 부자였는데, 양이 7천, 약대가 3천, 소가 500겨리(천), 암나귀가 5백, 그리고 종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두 아들 일곱, 딸 셋을 두었는데 그는 이 자녀들을 랑으로 키웠고 신앙으로 교육 시켰으며 더구나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권위가 있었는데 성경에는 “동방 사람 중 제일 큰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욥 1:3).

그는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멀리 떠난 자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신임을 받았습니다(1:1). 욥은 당시 유명한 사람으로 욥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1) “욥의 고난”(1장-2장)

그런 욥이 모든 것을 잃는 고통을 당합니다. 이웃에 있는 스바 사람들과 갈대아 사람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종들을 죽이고 소와 나귀와 약대를 빼앗아 가버리고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남은 양들과 종들을 불살라 버립니다. 그뿐 아니라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열 남매가 모여 음식 먹는 중에 거친 들에서 돌풍이 불어 집 네 모퉁이를 치매 집이 무너져 전부 죽고 맙니다. 이 어려움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랑과 기도와 훈계로 고이 기른 자녀를 모두 잃었으니 그 마음이 오죽이나 아팠겠습니까?

이에 대한 욥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이다”라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건강은 남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어도 건강이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비록 재산은 없어졌지만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이 있습니다. 또 지인들이 있고 아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건강마저 잃게 됩니다. 욥은 머리끝부터 발바닥까지 악창이 돋아났습니다. 가려움을 참다못해 무너진 잿더미 속에 앉아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되자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한 아내가 참지 못하고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으라”고 말합니다(2:9). 이 말을 들은 욥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려움 없고 복만 받겠다고 하는데 욥은 복을 받았으면 재앙도 받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복만 받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인 줄 알고 버려야 합니다. 사람이 고난 없고 복만 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반드시 타락하고 망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밤은 없고 낮만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과 같은데 낮만 있으면 모든 것이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밤도 절대로 필요합니다.

“태양은 결실케 하고 태음은 자라게 한다”고 했습니다(신 33:14). 사람은 고난 통해 겸손해지며 인간의 약함을 알게 되고 남을 도울 줄 알고 인내를 배우며 성숙해지고 강해지며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고 의지합니다.

특히 성도에게도 역경과 고난도 있습니다. 훈련시키기 위해 오는 고난도 있고, 죄를 지었을 때 회개하라는 뜻으로 오는 징계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다 오는 고난도 있고, 욥처럼 애매히 오는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성도에게 오는 역경을 통한 궁극적 목적은 하나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욥기서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시험하심으로 그 무한한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38장-42장)(롬 14:7-9). 욥은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당하지만 원망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감사하고 찬양하는데 이것을 보면 우리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모든 원인을 죄 때문에 오는 징계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애매히 고난 받을 때 하나님을 생각하고 참으면 은혜가 된다고 하였습니다(벧전 2:19).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의문과 질문이 많습니다(예-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 등). 그러나 나중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모든 의문을 깨닫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욥은 고난이 지속되므로 고통에 빠집니다. 자기를 날리는 낙엽, 마른 검불,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다고 고백합니다(25, 28). 친구들이 와서 위로한다고 했지만 오해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아라. 무슨 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얼마나 죄가 많았으면 이런 천벌을 받았을까” 그런 내용의 말로 회개를 촉구합니다.

(2) “욥의 소원”(20-27)

욥은 그 모든 것을 잃은 자로서 하나님께 소원을 아룁니다.

첫 번째 :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옵실 것”을 기도합니다(20-21). 욥도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육신적 고통이 너무 심하여 이런 극한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고통을 제거해 주시며 주의 위엄으로 두렵게 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두 번째 :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22). 욥은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원하며 하나님과의 단절로부터 회복하기를 원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즉 기도가 막혔기 때문에 자기기도가 상달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23:8-9). 욥은 육신의 고통도 괴롭지만 하나님과의 대화가 끊어진 것이 큰 고통이었습니다. 참된 성도에게 있어 가장 큰 손실, 괴로움은 하나님과의 단절입니다.

세 번째 :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소원을 아룁니다(23). 만약 죄 때문이라면 무슨 죄 때문인지 알게 해주시면 회개하겠다는 간구입니다. 욥은 생각하기를 이런 큰 고난을 받을만한 죄를 범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3:12). 그러므로 내가 어렸을 때, 젊었을 때 지은 죄로 인하여 이런 징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기도합니다(26-27).

(3) “하나님의 응답(38장-42장)”

① 욥의 간절한 기도는 드디어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욥은 전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만 했지만, 이제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42:5).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를 돌아보게 하며 기도하게 하며 회개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해주며 고난을 통해 버리지 못하는 것을 버리게 하시고 그 대신 소중한 것, 영원한 것,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시험하셨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주신 물질과 좋은 가정과 건강을 주어서인지, 아니면 이런 것과는 관계없이 하나님 한 분에 대한 경건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욥의 믿음의 정도에 따라 시험한 것입니다(고전 10:13).

② 욥은 이 시련을 통해 회개합니다(42:6). 무슨 잘못을 회개하는가? 하나님께 무지한 말을 한 것(16:6-17). 말로 월권하는 행동을 한 것. 즉 하나님의 전능과 섭리에 맡기지 않고 자기가 당한 원인을 다 알려고 하나님께 따진 것. 자기 생일을 저주하며 죽기를 원한 것(3:1-26). 자기 속에 깊숙이 들어 있는 자기 의로움, 부패성이 큰 환난을 통해 나타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시험하신 목적은 욥의 신앙을 드러내려 함이요 욥의 속에 있는 부패성의 남은 찌꺼기를 빼내시려고 그리하심이요 고난 통해 연단시켜 정금과 같은 인격을 만들기 위함이요 나중에 큰 복을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비난하는 욥의 친구들에게서 욥을 변호하시고,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는데 재산을 돌려주실 때 꼭 두 배를 주시며 아들 일곱과 딸 셋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올 때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회개하기를 힘쓰며 인내하는 가운데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을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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