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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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일 주일 오전예배(삼상 5:1-12 여호와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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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7-03-26 00:00 조회3,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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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주일오전예배 목사님 설교 요약

 

[사무엘상 5:1-12] “여호와의 손”

본문은 이스라엘의 왕조가 들어서기 직전, 선지자 사무엘이 마지막 사사로 있던 시대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이스라엘이 크게 패하고 진중에 가져갔던 하나님의 법궤도 빼앗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패한 것은 제사장부터 백성까지 모든 사람이 타락했기 때문에 전쟁이 났고 패하게 된 것입니다. 타락의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말씀을 떠나고 종교는 형식화 되고 껍데기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났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했습니다(3:1).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찾고 듣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권고가 떠나 전쟁이 나고 말았습니다.

블레셋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 백성 4천명이 죽임을 당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언약궤의 능력만 믿고 언약궤를 전쟁터에 가지고 나갑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을 상징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고, 말씀을 듣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으면서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한 것입니다. 결국 두 번째 전투에서 3만명이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고 맙니다. 그런데 블레셋이 법궤를 가져갔다가 혼쭐이 납니다. 법궤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스스로를 보호하시고 블레셋을 징벌하십니다. 이 때까지는 이스라엘이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법궤를 지키고 모신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하나님이 법궤를 지키시고 법궤가 이스라엘을 지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법궤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참으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새생명을 얻게 하고 능력을 입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증거하고 가르치면 우상이 다 깨어지고 말씀 대적하는 자들을 굴복시키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됩니다.

1. “법궤를 다곤 곁에 둠”(1-5)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았을 때 이스라엘의 신을 정복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블레셋의 승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궤를 아스돗으로 가져갔는데 아스돗은 블레셋 5대 성읍 가운데 다곤(블레셋 해양신)의 신전이 있는 큰 도시였습니다. 다곤이 하나님보다 우월하고 위대해서 이긴 줄 알고 다곤 우상 옆에 하나님의 궤를 가져다 놨는데 이는 하나님의 궤를 멸시한 것입니다.

아스돗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다곤 신전에 가서 보니 다곤이 엎드려져 있었습니다(3上). 굴복의 모습으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곤을 일으켜 다시 세웁니다(3下). 한번 넘어지면 직접 일어나지 못하는 우상을 신이라고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스운 일입니까?(사 41:7)(사 44:15). 만들어진 물건은 만든 사람보다 못한 것인데 신상을 세워놓고 절하고 섬깁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다곤 신전에 가보니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려서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습니다(5).

우상이 얼마나 힘이 없고 허무한 것이고, 우상섬기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데 다곤의 잘려진 머리와 손이 놓였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고 합니다(5). 우상을 두려워하기 때문인데 마귀가 우상을 두려움으로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자는 신을 달래기 위해서 짐승, 돈, 심지어 자기 자식도 바칩니다. 가나안이 멸망한 이유가 우상에게 첫아들을 바치는 악을 행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섬기는 자 외에 모든 사람은 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상 파괴하는 일은 말씀 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복음 전할 때 우상이 다 깨집니다. 돈, 사업, 가족, 지식, 기술, 집, 자기 자신이 우상입니다. 우상 섬기는 자에게는 결코 안식이 없습니다.

2. “아스돗에 재앙을 내림”(6-7)

하나님이 다곤을 굴복시키셨지만 블레셋 사람들이 계속 우상을 섬기자 큰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6절에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라고 했는데, 본문에 여호와의 손이 4번 나옵니다(6, 7, 9, 11). 성경은 여호와의 손을 여러 면으로 표현했습니다. 심판의 손(본문), 창조의 손(시 102:25), 인도하시는 손(시 139:10), 붙들어주시는 손(시 37:24), 보호하시고 숨기시는 손(시 49:2), 선한 손, 도우시는 손(스 7:9)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대적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손으로 나타나시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는 자에게 인도하시고, 붙들어주시고, 보호하시고, 숨겨주시고, 도우시는 선한 손으로 나타나십니다. 이것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해주십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손이 다곤을 칠 때 하나님의 재앙임을 제대로 알았다면 회개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줄 알면서도 겸손히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기를 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말씀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때 그대로 믿고 회개하고 순종하면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3. “가드와 에그론에 재앙을 내림”(8-12)

하나님의 재앙이 아스돗 한 곳으로 끝날 수 있었는데, 블레셋 모든 방백들이 모여 회의 한 후에 궤를 가드로 옮겼습니다(8). 고통을 면해 보고자 가드로 옮겼지만 여호와의 손이 또 임해서 작은 자나 큰 자나 전부 독종이 나서 죽거나 큰 고통을 당합니다(9). 철저히 회개하고 궤를 돌려보내야 하는데, 적당히 해결하려고 하다가 더 큰 환난을 당한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법궤는 축복의 통로인데, 이것을 잘못 다루다가 재앙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궤를 에그론으로 보냈는데, 또 큰 환난이 임했고,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다고 했습니다(10-12). 결국 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6장에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소수레에 실어 보내는데 벧세메스에 도착했을 때 벧세메스 사람들이 궤를 들여다봤다가 70명이 죽고 5만명이 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궤는 지극히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제사장 외에는 만지거나 볼 수 없는데 보다가 큰 화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궤를 모시려고 하지 않았는데 오벧에돔이 궤를 모심으로 큰 축복을 받습니다(삼하 6:10-12). 하나님의 법궤는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블레셋에 빼앗겼을 때가 블레셋 입장에서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통해 우상이 깨지고 재앙이 내려올 때 하나님이 참 신 인줄 알고 섬겼으면 복 받았을 텐데 궤를 돌려보냄으로써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문제는 말씀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으면 영이 살고 복을 받는데,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친히 체험했지만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4. “블레셋을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손의 교훈”

①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결코 빼앗기지 않으십니다(사 48:11)(사 42:8).

②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삼상 2:30下). 하나님께 존중받고 싶으면 하나님을 존중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높여야 합니다(고전 6:19). 하나님의 영광은 언제나 그 말씀과 함께 합니다. 법궤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에 앞서 말씀을 신뢰하십시요. 신뢰하지 않으면 순종하지 못합니다. 온전히 신뢰할 때 순종할 능력을 주십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읽으면 능력과 소망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하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스스로 지키십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의지하고 순종하고 증거할 때 우상을 다 제거해주시고 말씀이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평안과 은혜를 체험하게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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