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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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일 주일 오전예배(삼하 6:1-15 법궤를 메어야 한다 / 노대영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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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7-10-30 00:00 조회3,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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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6:1-15] “법궤를 메어야 한다”(노대영 목사님)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이 여호와의 법궤를 메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 왕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인도하시고, 섭리해 나가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2中에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라고 했는데, 다윗은 분명히 여호와의 법궤를 메어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3절을 보면 “저희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법궤가 이스라엘로 들어서야 다윗 왕국의 정통성이 서고, 왕은 백성들을 잘 인도하고, 백성들은 복되고 보람된 길로 걸어가며 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집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영광 올려드리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의 법궤를 “메어 오라”고 했는데, 궤를 모시러 간 사람들이 소가 모는 수레에 여호와의 법궤를 싣고 왔습니다.

1.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실은 것은 인본주의임”

다윗은 당연히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백성들은 악기를 불면서 웅장하게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호와의 법궤를 소 수레에 싣고 오다가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궤를 메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25:14).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고 광야교회가 시작될 때 주신 명령입니다. 그런데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소가 뛰어서 궤가 흔들리니까 웃사가 궤를 붙들다가 나님이 진노하셔셔 치시니 궤 곁에서 죽었습니다(6-7). 나곤의 뜻은 “준비된, 예비된”입니다. 타작마당은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는 심판의 상징성이 있습니다.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웃사가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가면 심판이 예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웃사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게 된 것은 대표성을 가집니다. 하나님이 법궤를 메라고 하셨는데, 수레에 실은 것은 인간의 편한 생각, 인간의 주장을 따라 한 것이고, 이렇게 인본주의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인본주의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고, 신본주의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법궤를 수레에 싣고 가는 것은 인본주의입니다. 하나님은 인본주의를 가장 싫어하시고, 가증스러워 하시고, 반드시 몰아 내십니다.

(예) 나답과 아비후가 율법시대, 광야교회가 시작되는 때에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는 “다른 불”로 제사를 드리다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즉사함(레 10:1-2).

주님이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시면서 교회시대, 목회시대, 성도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시작되었는데 예루살렘에서부터 교회에 대한 핍박이 극심했습니다. 성도들은 삶의 터전과 일자리를 잃고 고통스럽고 허기 진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성도들을 먹여야 하고 인도해야 하는 사도들의 입장은 매우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때 바나바가 땅을 팔아서 교회에 드림으로 어려운 문제가 해소되자, 많은 성도들이 바나바를 칭찬하며 위로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땅을 팔아서 교회에 바치면 바나바처럼 칭송 받고 이름이 높아 질줄 알고, 땅을 팔아서 교회에 바치기로 사도들에서 서원하여서 많은 성도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땅을 팔고 나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얼마를 숨겨 놓고 나머지를 사도들 발 앞에 두니까 베드로가 “왜 성령을 속이느냐?” 책망을 했습니다. 베드로의 책망은 예수님이 구원을 이루어주심으로 시작된 초대교회가 힘있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거짓과 욕심으로 해악적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서 책망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하나님의 심판의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웃사와 나답과 아비후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같은 맥락에서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의 법궤를 수레에 싣는 것은, 인본주의이고,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가는 것으로, 하나님은 이런 인본주의를 배격하십니다.

다윗이 화가 났습니다. 8절에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곳을 베레스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의분(義憤)”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법궤를 메라고 했는데, 메지 않고, 수레에 실었는가! 통일 이스라엘이 힘차게 행진해 나가는 첫단계인데 이런 물의를 일으키다니!” 라고 분을 낸 것입니다.

다윗이 여호와를 두려워하면서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하고 여호와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게 합니다(9-10). 그런데 말씀을 잘 살펴보면 웃사가 죽은 이후에는 궤를 운반할 때 전부 “메고” 옮겼다고 나옵니다.

2. “여호와의 궤에 담긴 진리”

11절에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그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궤 안에 무엇이 들었습니까?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만나 담은 항아리와 십계명 두 돌판입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마른 막대기에 싹이 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현상입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상징하는 것은 우리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지 않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부패성을 가진 인간인데,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셔야 악하고 음란한 세상에서 정결한 생활을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의 삶을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역사해주셔야 악한 세상에서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만나 담은 항아리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살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말세지말을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법, 말씀을 붙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발의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십계명 두돌판은 육신의 연약성을 고백하고, 죄인이 구원얻는 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예수님 밖에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법궤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굴복하고, 말씀을 붙들고, 구원자는 오직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가르치는 자는 어느 부서에서 가르치던지 간에 가르침 안에 이 세가지의 교훈이 나타나야 합니다.

3. “여호와의 법궤를 메라”

유럽의 청교도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교회를 세운 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까 척박한 나라가 복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 성도들과 교역자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나갈 때는 전세계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가고 싶은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테러와 총기사고 등 범죄가 끊이지 않는 비참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데는 학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전심으로 법궤를 메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회자들이 법궤를 메지 않고 법궤를 수레에 싣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목회자의 학위나 배경 등 외모를 보지 말고, ‘저 목사님을 통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법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올 때 덩실 덩실 춤을 췄습니다. 여섯 걸음 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올라왔습니다(12-13).

이것이 무엇을 상징합니까? “우리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해주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악한 세상을 이겨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엿새동안 열심히 땀을 흘려 일하고 주일날에는 반드시 공예배에 나와 하나님께 우리의 몸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 12:1).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이 변화를 받아 새롭게 되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롬 12:2). 우리의 몸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과 열매를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고, 물고 뜯고, 좌파와 우파가 갈라져서 치열하게 분쟁하고 있는데,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 법궤를 메고 가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모든 교역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법궤만 잘 메고 가면 모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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