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목사님설교

11/19일 주일오전예배(추수감사주일, 시편 118:1-21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7-11-24 00:00 조회3,437회 댓글0건

본문

[시편 “118:1-21] 여호와는 내 편 이시라”

본문은 다윗이 큰 환난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짐 받고, 왕이 된 후에 하나님께 감사 찬양하는 시입니다. 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했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근거는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기 때문입니다. 선과 인자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 진노하시는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세상에 많은 악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즉시 심판하시지 않으시고 참아주십니다. 우리는 언론매체를 통해 죄질이 나쁜 사람을 보고 흥분합니다. 무자비한 살인과 폭행, 인신매매, 가정 파괴범, 사기범들이 전세계적으로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래 참으십니다.

그 뿐 아니라 햇빛과 단비를 악인들에게도 내려주시고, 그들이 어떤 죄를 범했다 할지라도 회개하면 용서해 주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인자하심도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우리들도 예수님을 믿고 죄용서 받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극히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고 소망을 둘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요?

1. “고통 중 기도에 응답해 주심을 감사하라”(5)

다윗은 큰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은 큰 잘못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했고, 진심으로 왕에게 충성했지만, 사울왕의 오해와 질투로 인해서 무려 13년 동안이나 쫓겨 다녀야 했습니다. 우리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가운데 고난이 길다고 느껴질 때는 신앙의 선진들의 믿음의 삶을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난 중에서 참고 참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면 위로해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중에도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우리 삶에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아십시요. 지금은 이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기 때문에 이후에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맞이할 때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고, 응답하실 때까지 부르짖으십시요.

다윗의 태도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고통 중에 부르짖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요, 방편입니다. 불신자는 고난당할 때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술을 의지하는 자들이 많고, 심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는 인자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갈 길이 막히고 내가 어떻게 하지 못할 때 선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요!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하는 가운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도망할 곳이 없어 두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라고 했습니다. 기도하기 전에는 앞 길이 막혔었는데, 부르짖었더니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큰 고난과 어려움을 당해서 간절히 기도한 성도가 계십니까? 기도하고도 응답받지 못한 자가 있습니까?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2. “여호와는 내 편이심을 감사하라”(6-9)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느 편인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됩니다. 하나님 편이 되든지, 세상편, 마귀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편이 되면 하나님도 내 편이 되어 주십니다(수 5:13-14). 천사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선 사람을 돕습니다. 도움 받을 자격은 여호와의 편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마귀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요일 5:19)

누가 온 천하를 얻었다 할지라도 하나님 편에 서 있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것이고,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우주가 그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시고, 내 아버지가 되십니다. 우리는 고아가 아닙니다. 얼마나 든든합니까? 돈주고 살 수 없는 권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있다면 아무도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손 댈 수도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편에 속했다면 하나님께 속한 자 답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루터는 종교개혁 당시 “온 세상이 나를 반대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권세는 막강했습니다. 유럽의 모든 왕들을 교황이 세울 정도였습니다. 로마 카톨릭에 반역하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진리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이 자기 편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8-9절에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라고 했는데, 다윗은 참으로 어려운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하나님 신뢰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루터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모든 봉사보다 더 우수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걱정하지 않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다른 것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물질, 사람, 실력을 더 의지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역경과 고난을 감사해야 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동안 겪은 어려움과 고민과 무거운 짐들 속에 하나님의 은밀한 섭리의 역사가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실수하고 잘못해서, 욕심과 죄로 인해서 고난을 받은 적도 있지만 그 고난을 통해서 우리의 어려움과 약점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셨습니다.

언제 가장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합니까? 고난당할 때입니다. 대개는 평안할 때 기도하지 않습니다. 고난당할 때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무엇을 주실까 기도하고 인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편이 되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평생의 피난처이십니다. 오래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다 보시고 알고 계십니다. 성경은 믿음은 인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내를 보시는 것입니다. 인내한 만큼 더 큰 것을 주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25년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은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계시기 때문에 미루시는 줄 알고 믿음을 갖고 감사함으로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3. “살아 있음을 감사하라”(17-18)

17절에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세상을 떠난 분들이 많습니다. 죽으면 꿈과 희망과 소망이 없습니다. 살아야 꿈과 희망과 회개하고 바로 설 기회가 있습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살아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건강이 자본입니다. 늙고 힘들어도 아직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입니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주님의 소유인 우리 자신을 아끼고 바르게, 소중이 사용해야 합니다.

소경의 소원은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보면서도 감사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건강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건강을 잃어봐야 건강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행복은 존재에 있는 것이지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 존재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왜 살려주셨습니까? 하나님의 선하심과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는 전부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갑니다. 비록 노력으로 얻은 것이라도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건강과 환경과 기회를 주셔서 얻은 것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잘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옛날 없었을 때를 기억하면서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합니다. 아프리칸 난민들의 소원은 음식과 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양식과 건강과 신앙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4. "예수님을 믿고 의롭게 된 것을 감사하라"(19-20)

19上에 “의의 문”이 나오는데, 그리스도를 믿어 의인된 사람이 들어가는 문입니다. 멸망할 죄인이 구원받아 천국 영생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죽어도 소망과 상급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히 거할 집이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과 약속을 받은 자입니다. 한해 동안 믿음이 성장한 것, 복음을 전한 것, 하나님 앞에 순종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한사람이라도 전도해서 믿은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천하를 얻은 것보다 더 큰 성공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지 못했다면 모든 노력과 수고와 희생과 눈물은 다 가치가 없는 것이지만, 구원받았기 때문에 모든 것에 가치가 있고 실패해도 가치가 있고, 죽어도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