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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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일 오전예배(요 1:9-18 육신을 입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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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7-12-27 00:00 조회3,7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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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18] “육신을 입으신 말씀”

하나님은 일찍이 죄인들을 돌아오게 하시려고 선지자와 역사와 수많은 사건을 통해서 부르심을 나타내셨으나, 죄인들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몸소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역사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역사 안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고 했는데, 그리스도를 말씀이라고 하는 이유는 말은 사람의 마음과 의지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1.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다”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세상에 예수님은 참 빛으로 오셨습니다(9). 예수님은 진리의 빛이요, 영혼을 살리는 영적생명의 빛입니다(요 8:12). 어두움은 무지함과 죄입니다. 우리는 전에 다 무지함과 죄 가운데 살았습니다. 가장 무식한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 죽은 후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는데 죄로 인해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는 존재가 되어 무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압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진리의 빛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과 진리를 아는 것입니다.

이 빛을 받아들이는 자마다 생명을 얻습니다. 빛을 받아들인 만큼 빛의 사람이 되고 빛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엡 5:8-9).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진리를 잘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빛이 들어가는 곳은 밝아지고 생명이 자라나고 실족하지 않게 됩니다. 성도가 실족하는 것은 진리의 빛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고, 듣고 배웠어도 그냥 흘려버려서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빛으로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알지 못했습니다. 11절에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라고 했는데, 자기 땅은 유대 땅을 가리키고, 자기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민족적으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구주를 영접하지 않고 타락했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빛이 없는 곳에는 어두움이 오게 마련입니다. 진리가 없으면 어두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2.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나 이방백성이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인데, 자기 백성을 구원한다고 했습니다. 믿을 자가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한 자가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이시요, 만물의 창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우리들을 건져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이 사실을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이 되어 죄 용서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13절에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기 때문에 구원을 얻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육정은 인간의 힘과 노력을 가리키는데, 이것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교회 다니고 전도 많이 하고 착한 일 많이 한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뜻, 즉 사람의 생각이나 계획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수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선물이고 축복이고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권세가 따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고,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만날 수 있고,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고 교제할 수 있는 아들의 권세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누릴 권세가 있습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경건하게 살면 땅에서도 하늘의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와 세상의 유혹과 시험과 여러 가지 고난과 환난을 이길 수 있는 권세가 성도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본받고 순종하는 자, 즉 진리대로 살 때 자녀의 권세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참 믿음은 순종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순종하지 않으면 지식적인 믿음이 되고,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3.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햇빛과, 저녁 노을,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환경들, 하늘에 반짝이는 별 등 만물만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할 때 40년 동안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광과 능력을 나타내셨고, 모세가 성막을 지었을 때,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찬란하게 나타내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14中에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했는데, 오직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성결하신 영이시기 때문에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는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타내 보이셨습니다(18).

예수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그 얼굴에서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함과 영광을 볼 수 있고, 그 성품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볼 수 있고, 그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그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그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하나님을 보았고,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 보고 싶은 사람은 예수님을 보면 됩니다.

14下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했는데, 은혜는 구원에 속한 모든 것으로서 믿는 자에게 거저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를 택해주시고, 죄를 용서해주시고, 불러주시고(소명), 죽은 영혼을 살려주시고(중생),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믿음과 영생과 자녀의 권세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모든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얻을 수 없고, 값을 주고 살 수도 없습니다. 오직 믿는 자에게만 주시는 선물입니다. 진리가 충만하다고 했는데, 주님의 모든 말씀은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16上에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라고 했는데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뿐 아니라 모든 충만하심이 거하십니다(골 1:19).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에게로부터 충만한 진리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6下에 “은혜 위에 은혜러라”라고 했는데, 그리스도의 충만한데서 받는 은혜는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적으로 받는다는 말입니다. 때를 따라 적절한 은혜를 주십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자는 시절을 좇아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변하는 환경에 따라 은혜를 받습니다.

은혜를 받는 비결은 값없이 사면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55:1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라고 했는데, 포도주와 젖은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을 가리킵니다. 값없이 사라는 것은 노력과 수고를 통해 은혜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려면 힘을 쓰고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누구든지 구하고 찾으면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는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가 조금만 힘쓰면 은혜를 받을 수 있는데 힘을 쓰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나 하나를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구속은 나 때문에 오셔서 피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만을 주시러 오신 것이 아니고 충만한 은혜와 진리를 주시러 오셨습니다. 은혜와 진리를 사모하고 누리는 성도가 되야 마땅합니다. 은혜를 구하십시요! 은혜 안에 거하십시요!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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