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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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일 주일 오전예배(요 12:20-26 한 알의 밀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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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8-02-06 00:00 조회3,7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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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20-26] “한 알의 밀의 신비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원리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유월절에 유대교로 개종한 헬라인이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와서, 빌립에게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헬라인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한 관심정도 였으면 예수님이 말씀 가르치시는 곳에 찾아가서 보고 들으면 되는데, 굳이 면회를 신청한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 와 보니,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해치려 한다는 험악한 분위기를 알게 되어서, 예수님을 아끼는 마음으로 도피하도록 권고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말을 듣고 말씀하십니다.

1.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23)

23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은 십자가입니다. 세상 영광은 권세와 존경과 칭찬, 성공, 소유, 섬김을 받는 것을 기리키는데, 예수님은 십자가를 영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구원계획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자원해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인자의 영광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드리는 것이 자기가 영광 얻는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니까 하나님이 기쁘셔서 예수님이 영광을 누리도록 하시는 것입니다(13:32).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광은 십자가 뒤의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뒤에 부활하셨고, 십자가 죽음으로 구속받은 수많은 성도들이 예수를 주라 칭하며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거짓이요, 참된 영광이 아닙니다. 세상 명예와 영광의 경우에도 노력과 수고와 인내가 없는 명예는 알아주지 않습니다. 고생과 눈물이 없는 돈을 모은 부자는 졸부라고 하여 부자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땀과 희생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참 소유, 명예,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영광에는 합당한 고난과 수고와 희생이 뒤따라야 합니다.

세상이 살기 어렵고, 요란하고, 괴로운 이유는 사람들이 공짜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노력과 수고 없이 얻으려고 하는 잘못된 욕망 때문에 투기, 한탕주의, 사기, 뇌물, 유언비어들이 생겨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공짜를 너무 좋아합니다. 기도 몇 마디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기복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은 열심은 있을지언정 믿음이 유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 고난 없는 영광은 영광이 아닙니다.

23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라고 했는데, 얼마 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좇아오라고 하셨습니다(16:24).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의 신앙생활과 삶의 표준, 모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닮고 따라가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는 예수님을 따르는데서 오는 고난과 어려움과 손해와 억울한 일을 말하는 것인데, 예수 십자가와 같이 큰 사건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생활과 환경 가운데 당하는 작은 일 가운데도 십자가가 있습니다. 나에게 십자가 져야 하는 일이 생길 때 다음으로 미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다음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에 잘하겠다고 합니다. 십자가 없이 예수님이 절대 그리스도가 되실 수 없듯이,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인은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겠다는 마음은 사단의 마음입니다(16:23). 사단은 우리가 끊임없이 십자가를 거부하도록 유혹합니다. 편안하게, 고난 없이, 말씀 양보하면서 믿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져야 될 십자가를 다음으로 미루라고 유혹합니다. 성도가 자기에게 오는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없고, 자기 영광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유혹하는 것입니다.

2. “십자가는 죽음을 의미한다”(24)

24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봄이 되면 씨를 뿌리는데, 그 씨가 땅에 묻혀 죽어야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가을 논밭의 황금물결은 땅에 떨어져 죽은 종자들의 무덤위에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땅에 떨어져 죽는 한 알의 밀은 예수님 자신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어주셨습니다. 예수님 한 분의 죽음으로 수십억의 생명들이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예수를 살려 부활케 하시고, 지극히 높은 하늘보좌에 앉히셨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자들을 예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입으로 예수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수님은 십자가 죽음 후에 지극히 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 없는 예수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는 자는 땅에 떨어져 죽는 밀과 같이 희생과 헌신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도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5:13-14). 빛은 자기를 태우고 소모하면서 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금은 녹아 없어지면서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성도의 생활 법칙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과 남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은 지극히 작은 삶이요, 세상 사람들의 삶입니다. 성도는 많은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특히 세상 사람들이 구원을 얻도록 희생을 하는 생활이 큰 삶이요, 성도의 삶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젊어서 순교했습니다. 순교할 때 거룩한 모습으로, 자기를 돌로 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죽었습니다. 그의 죽음의 씨앗을 통해 사도바울이라는 위대한 사람이 나온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그 자리에 있었고 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메섹에 성도들을 체포하러 가는 중에 주님을 만나고 변화되어, 그를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게 됩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이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철저히 자기 희생 가운데 유지되고 성장합니다. 교회 청소, 주일학교 반사, 구역장, 선교회장, 성가대, 식당봉사, 회계 등 그 노력과 수고를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이런 희생을 통해서 교회가 유지됩니다. 이것이 뿌려지는 씨앗입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일 할 수 없습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희생하니까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참으로 영광스러운 열매를 맺으려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죽어야 합니다.

3. “죽음은 육의 생명을 의미한다”(25)

25절에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생명은 육의 생명과 영의 생명이 있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린다고 한 것은 육신의 생명을 사랑해서 희생의 삶을 살지 않는 자는 미래의 영적인 좋은 것을 잃어버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미래의 풍성한 영광과 영적 생명을 얻게 됩니다.

세상 영광 보다 미래의 영광이 중요하고 사람이 주는 명예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명예가 더 큰 것입니다. 현재 좋은 것을 취하다가 미래를 망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늘의 희생과 죽음은 미래를 복되고 영광스럽게 합니다. 육신의 소욕대로 살면 신앙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예수를 따를 수 없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기를 미워하고 부인하지 않으면 예수를 따를 수 없습니다.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은 나도 살고 남도 삽니다(-로이드 죠지 영국 수상과 어머니).

4. “십자가는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26)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당한 사람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죽으면 예수와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가 죽어야 하고,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가 죽을 때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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