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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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일 주일오전예배(요 18:1-11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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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방교회1
작성일18-03-26 00:00 조회3,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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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1-11]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잔

본문은 예수님이 잡히시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에 기드론 시내가 나오는데, 예루살렘 동쪽에 성전이 있는 산과 건너편 감람산 사이를 남북으로 가르는 작은 시내로 사해까지 흘러들어 갑니다. 동산은 겟세마네 동산을 가리키는데, 감람산 안에 있는 동산입니다.

예수님이 감람산에 가신 것은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공관복음서들은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기도하신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한 반면에 요한복음은 간단하게 동산에 가셨다고만 한 것은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들을 보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 “겟세마네 기도”(1-2)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죄가 없으신대도 기도하셨습니다. 늘 기도하셨고, 십자가를 앞에 두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보면 복음사역을 시작하실 때 40일 금식기도를 하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셨고, 생애를 마치실 때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 기도해야 하고,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 사람과 동행하십니다. 지혜를 주셔서 시간을 절약하게 하시고, 감사로 마치게 해주십니다. 기도는 성도의 기본입니다.

2유다도 그곳을 알더라고 했는데,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 시간쯤 되면 동산에 가셔서 기도하신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평상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늘 기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상시에는 기도하지 않다가 일이 터지면 급하게 기도합니다. 평안할 때는 마음대로 살다가 어려움이 오고 죽을 지경에 이르러서야 기도합니다. 매맞고 죽을 형편이 돼어 밤새도록 기도하는 것보다 무사태평 할 때 10분하는 기도가 더 좋은 기도입니다.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평안해서 어려움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마음대로 살다가 어려울 때만 주님을 찾습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와도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에는 하나님의 경륜과 뜻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할 일이 생기면 열일을 제쳐두고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님과 교제가 잘되면 걱정이 없고 심령이 평안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예수님처럼 한적한 장소를 택해서 구별된 장소에서 구별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어디서나 할 수 있지만 장소에 따라서 기도를 더 깊이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셨고 자주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습관이 붙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아야 믿음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계속 할 때 성령의 은혜와 능력이 임합니다. 성령은 믿는 자 속에 항상 거하시고 영원히 떠나시지 않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담대하심과 사랑”(3-9)

예수님은 잡히시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피하실 수 있었지만 십자가가 하나님의 뜻이기에 알면서도 붙잡히셨습니다. 3절에 배신한 가룟유다가 로마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을 데리고 마치 강도를 잡는 것처럼 병기로 무장하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왔습니다. 로마군대는 상권력을 대표하고, 대제사장은 타락한 종교를 대표합니다. 역사상 이 두 세력이 합쳐서 기독교를 핍박했습니다(중세시대, 일제강점기). 말세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13:1-2).

로마 군대가 무장을 하고 예수님을 잡으러 온 것은 예수님이 능력이 크시니까 반항할까봐 두려워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망하지 않으시고 대적하지 않으시고 순순히 붙잡히셨습니다.

4-6절에 예수님의 영적 권위와 신령한 용기가 나타납니다. 대적들이 예수님에게 몰려 갔을 때 예수님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고 하니, 예수님이 그들을 향해서 내노라하실 때 영적 권위와 신적 능력이 함께 하니까 다 엎드러졌습니다.

예수님이 능력이 많으신 것을 익히 알았기 때문에 겁을 먹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담대하게 말씀하시니 다 엎드러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식할 때 용감한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용기는 알면서도 담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룟유다가 올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셨고, 십자가 죽음을 아시면서도 자기를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무능해서 잡히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기에 자원해서 스스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영적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주님의 기도를 배우고 주님이 주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순종할 때 영적권위가 생기는 것입니다.

8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절박한 순간에도 제자들을 생각하셨습니다. 자기를 죽음에 내어주면서도 제자들을 보호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망하는 제자들을 책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으시고 도망하도록 용납하라고 하셨습니다.

고통을 당하는 순간에도 나보다 남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나를 배반하고 떠날지라도 책망하지 않고 용납하고 이해하면서 아끼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면 남을 랑할 수 없습니다.

9절에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172절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우리가 믿을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10-11)

예수님이 붙잡히시게 되니까 성미 급하고 위협심이 강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 검을 빼어 말고의 귀를 베어버렸습니다. 말고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만일 말고가 죽었다면 예수님의 구원사역에 오점을 남길 뻔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살리려고 오셨는데 사람을 죽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왜 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누가복음 2236절에 예수님이 잡히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믿음을 준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라는 것인데,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검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검을 가지고 말고의 귀를 베어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육의 싸움이 아니고 영적인 싸움입니다(6:12). 그리고 우리 속에 있는 혈기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방해합니다. 혈기로 인해 영적 전쟁에서 실패합니다. 성도는 잘 참아야 하는데 억지로 참지 말고, 믿음으로 참아야 합니다. 상대가 화를 낸다고 같이 화를 내면 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위해 기도 많이 하되, 복을 빌어줘야 합니다.

세상은 원수를 향해 저주하지만, 성도는 복을 빌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복을 받으면 변화될 것이고, 변화되지 않으면 그 복이 전부 자기에게로 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올 때 사용하라고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성도는 사랑과 인내로 승리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2251절에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행하신 이적이 말고의 귀를 낫게 하신 것입니다. 자기를 죽이려했던 원수의 귀를 치료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결코 불평하지 말고, 혈기를 부리면 안됩니다. 참지 못할 일이 있을 때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요.

아무리 어려운 고난을 당해도 주님을 생각하면서 이것까지 참아야 합니다. 억울한 일은 주께 맡기고 참는 자가 이기는 것입니다.

11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시는 고난을 아버지께서 주신 잔이라고 하신 것은 아무도 원망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가장 억울한 상황이셨지만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못참고 화를 냅니까? 주님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무지 못 참겠다 할 때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능력이고 지혜이고 사랑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잔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고난의 잔으로 알고 받아 마셔야 합니다. 아버지가 요구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간에 받아 마셔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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