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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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주일오전예배(눅 11:5-13 / 강청하면 일어나 소용대로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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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8-10-18 16:56 조회3,7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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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8yVfv-d59E 

 

[누가복음 11:5-13] “강청하면 일어나 소용대로 주리라

본문은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신 교훈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한 밤중에 찾아와 떡 세덩이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5-6). 이 친구가 떡을 빌리려는 이유는 본인 집에도 다른 친구가 찾아왔는데 집에 대접할 것이 전혀 없어서 친구 집에 빌리러 간 것입니다.

그래도 한 밤중에 가는 것은 큰 실례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인들의 풍습을 알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손님 대접이 큰 덕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자기 집에 방문을 하게 되면 기쁨으로 영접하고 극진히 대접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조상들이 출애굽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나그네 생활 한 것에 따른 것이었습니다(10:19).

그리고 당시 주식이 떡이었기 때문에 삼시 세끼를 먹었어도 떡 2-3개씩은 남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집에 손님이 찾아 왔는데 대접할 떡이 없게 되자 다른 친구의 집에 가서 떡을 빌려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떡 빌리러 간 친구가 잠을 청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문을 열어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강청하면 일어나서 떡을 줄 것입니다(7-8).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를 통해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 잘 배워야 하겠습니다.

1. 기도는 거창한 것이 아님

이 사람은 친구 집에 떡 세덩이를 빌리러 갔습니다. 이것은 사소한 것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대접할 것이 없어서 친구 집에 떡 세덩이 빌리러 간 것처럼 사소하고 적은 것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고 쉬운 것이고 매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가까운 친구로 여기고 기도해야 함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하나님과 성도 사이를 친구로 표현하셨습니다. 가족 간에 말하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친구에게는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친구는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있는 고민들을 친구가 들어줄 때 마음에 시원함이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잘 이해해 주지 않고 오히려 책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하시고 모든 고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경하고 사랑해야지만 가끔은 하나님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기도하십시요. 답답할 때 기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축복입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친구처럼 대면해 주셨다고 했습니다(33:11).

친구와 깊이 사귀기 위해서는 대화가 첫째입니다. 시간과 공력을 들여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친구와는 30분 대화하면서 하나님께 10분 기도하는 것도 인색하면 안됩니다.

친구는 마음이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친구삼아 주셨습니다(15:15). 우리는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진실하시고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어 놓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과 깊이 사귈 수 있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세상 친구 없어도 주님을 잘 사귀어 놓으면 세상 친구 여러명 보다 훨씬 낫습니다.

3. 하나님께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음

한 밤중에 친구에게 갔다고 했는데 친구라도 찾아가기 적당한 시간은 아닙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친구가 상당히 가까운 친구라는 것입니다.

보통의 지인들에게는 예의를 갖춰야 하지만, 정말 친한 친구는 급할 때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형식에 구애 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하겠습니까? 자기 무능을 아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 삶에 깊은 밤을 만난 것과 같은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일, 각종 사건 사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 때 주님을 찾으십시요.

4.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해야 함

친구를 찾아가 떡 세덩어리를 구했습니다.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양 만큼만 구한 것입니다.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굶기게 생겼으니 절박한 상황에서 구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구해야 구체적으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확실하게 요구하십시오.

, 욕심으로 구해서는 안됩니다. 욕심으로 구하면 응답하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4:3). 기도 목적을 구체적으로 선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5. 강청하는 기도를 해야 함(7-8)

아무리 친해도 밤 중에 방문하는 것은 예의에는 어긋난 일입니다. 잠들었다가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강청은 헬라어로 파렴치하다,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 구조는 온 가족이 한 곳에 모여서 다같이 잠을 자는데, 한 사람이 일어나려면 모두가 깰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강청하니 친구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강청이 우정을 초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결해주지 않으시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 강청하십시요. 하나님은 강청하는 기도를 거절하지 않으십니다(7).

그런데 우리가 강청의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할 수 있는 자라면 강청하십시요. 끝까지 기도하십시요. 자녀가 부모님께 떼를 쓰듯이 간절히 구하면 반드시 주십니다.

6.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함(11-13)

아들이 생선달라는데 뱀을 줄 부모 없고, 달걀 달라는데 돌을 줄 부모는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쁜 것을 주시겠습니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13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는데, 하나님 자신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래 앉아서 기도할 때 은혜와 기쁨과 감동을 주십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문제 해결보다 성령의 감동을 받는 것이 더 기쁜 것입니다.

기도해서 손해 볼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기도하라고 하신 목적은 성령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보다 누구 앞에서 기도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을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기도응답이 더디다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늦게 응답하실 때가 있어도 절대 거절하시지는 않으십니다. 늦게 응답하시는 이유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믿음과 겸손을 보십니다.

빨리 응답해주면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늦게 주시기도 하십니다. 많이 애써서 한 기도에 응답받을 때 더욱 감사하고 기쁜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는 가운데 인내와 함께 믿음이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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