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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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주일오전예배(창 24:1-15 / 충성된 종 엘리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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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8-11-01 14:32 조회3,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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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1-15] “충성된 종 엘리에셀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믿음을 가르쳐줍니다. 종은 비천한 존재이지만, 그는 충성스러운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에게서 이 신앙을 배운 것입니다. 본문은 엘리에셀의 믿음과 충성을 통해 성도가 가져야 할 사명과 직분의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1). 아브라함은 일평생 선한 싸움을 잘 싸우면서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노년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니 복을 받은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이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을 만큼 신뢰하는 종이었습니다(15:2). 아브라함은 엘리에셀에게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게 한 뒤 이삭을 위한 신부 감을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2-4).

아브라함이 엘리에셀에게 이삭의 신부를 데려오라고 하면서 조건을 말했습니다.

가나안 족속 중에는 안 되고,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보다미아에서 신부감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4). 이는 가나안은 우상숭배를 하고, 아브라함의 고향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삭을 데려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7). 이것이 범사에 복 받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망과 기업으로 삼는 산 믿음입니다.

물질과 학벌과 지식을 기업으로 삼지 말고, 말씀을 기업으로 삼는 것이 복 받는 비결입니다. 저축하듯이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순종하십시요.

7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행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약대 10필과 귀한 예물을 많이 가지고 메소보다미아로 향합니다.

엘리에셀의 믿음을 통해 4가지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주인의 명령에 절대 복종 함

아브라함의 명령은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수천리 떨어진 다른 나라에 가서 신부감을 찾아와야 됩니다(왕복 1,600km, 40일 소요). 이 당시 아브라함의 나이가 140세 정도였고, 엘리에셀도 90세 정도 되는 노인이지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엘리에셀을 보내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무리한 명령이지만 엘리에셀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해서 먼 곳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주님의 인도를 확신하고 엘리에셀을 보내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육신은 쇠약해지지만 영혼은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일과 사명과 직분을 맡은 주님의 종입니다. 따라서 엘리에셀과 같은 마음으로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 일은 주님이 맡겨주신 일입니다. 충성되이 여기셔서 직분을 맡겨주셨습니다(딤전 1:12). 주님과 교회의 관계는 머리와 몸의 관계입니다(고전 12:12-27). 몸의 지체 가운데 하나라도 놀고 있거나 이상이 생기면 몸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같이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몸으로 봉사할 수 없으면 기도라도 해야 합니다.

2. 어려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함

엘리에셀이 메소보다미아의 나홀 성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삭의 신부 감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성 밖 우물가에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왔을 때 물 마시기를 청하면, 물을 대접할 뿐 아니라 약대 먹을 물까지 공급하는 여인이 이삭을 위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여자인 줄 알겠다고 기도합니다(12-14).

평상시에 믿음을 잘 지키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수단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과 능력을 믿지 않는 처사입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결정이 있습니다. 첫째, 누구를 믿을 것인가? 둘째, 누구와 살 것인가? 셋째,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바른 선택으로 인도하심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염치없게 이런 것까지 기도해야 하나?’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일에 기도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리에셀은 연륜으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처녀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물을 대접하고, 약대에게까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한 가지를 통해 사랑과 친절과 순종과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자마자 한 처녀가 물을 길러왔습니다. 물을 달라고 하니 물을 대접할 뿐 아니라 약대에게까지 물을 공급하겠다고 하며 다시 물을 길러갔습니다. 이 여인이 바로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인 리브가였습니다(15).

15말을 마치지 못하여서라고 했는데, 엘리에셀이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왔다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이 성령의 영감으로 기도하니 하나님이 리브가를 미리 보내셨습니다(65:24). 결코 우연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주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사람에게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3:6).

엘리에셀은 영감 있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종은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낙심하고 실패하고 인본주의로 흐르기 쉬운데, 반드시 주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쁘다고 기도하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도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빨리 해결되게 해주십니다. 따라서 바쁠수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지혜가 솟아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일에 매이지 않고, 일의 주관자가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좋은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3. 하나님이 인도하심에 감사함

약대가 물을 다 마셨을 때 엘리에셀은 리브가에게 반 세겔의 금 고리와 열 세겔의 금 팔찌 한 쌍을 주면서 누구의 딸이냐고 물었습니다(22-23).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혈족임을 알고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경배 찬양했습니다(24-27).

은혜 받은 뒤에 감사하는 것이 귀합니다. 주의 일을 믿음으로 많이 하는 사람이 더욱 감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충성되이 즐겁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충성된 자, 긍휼을 입은 자를 사용하십니다(딤전 1:12-13)(고전 4:2).

4.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함

리브가의 오라비인 라반이 엘리에셀을 영접하고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에셀은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 하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33). 엘리에셀은 먼 길을 오느라 굉장히 피곤하고 시장했을 텐데 먹는 것보다 임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과 자신을 대치시켜 보십시요.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갈 것을 알면서도 창문을 열고 기도했는데, 나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엘리에셀이 배가 고픈 상태에서 눈앞에 진수성찬이 차려 있는데, 나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믿음이 먼저입니까? 먹는 것이 먼저입니까?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믿음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리브가를 만난 다음 날 바로 리브가를 데리고 떠납니다.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충성된 종은 먹고 쉬는 것보다 사명을 더 크게 여겨야 합니다. 주의 일은 지체 없이 실행해야 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일을 억지로 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십시요. 주님의 일에 충성된 종이 되어 하나님께 수고했다는 칭찬 듣고 영광의 면류관을 받는 우리 모두가 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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