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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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주일오전예배(벧전 3:8-12 / 좋은 날 보기 원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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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01-24 15:02 조회3,5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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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3:8-12] “좋은 날 보기 원하는 자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생명이고, 사람이 남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생명과 사랑은 하나입니다. 사랑에 의해 생명이 창조되고 유지됩니다. 사랑 없는 생명은 고통입니다.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을 줄 수만 있다면 살아갈만한 괜찮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주의에서 비롯됩니다. 물질적으로 어려워도 자기 욕심 버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 전체를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서로 생명을 존중히 여기고 사랑할 때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권고하시는 좋은 날이 임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세가지 사랑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 형제를 사랑하라(8)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자이기에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편지를 쓸 무렵에는 교회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로 고난의 때일수록 서로를 생각하고 위해야 합니다. 고난의 때는 유혹과 시험이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원망과 불평이 생겨납니다. 형제 사랑에 대해서 네가지를 말씀하는데 어려울 때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마음을 같이 해야 합니다. 서로 마음이 다르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때 한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된 존귀와 권세를 내려놓고 종과 같이 낮아지셔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3:5).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은 종의 마음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신혼부부 3쌍 가운데 1쌍이 이혼을 하는데 대부분 성격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래 성격이 같을 수 없습니다.

이혼하는 원인은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과 명예가 문제입니다. 각자가 자기 자존심과 명예 영광심을 내려놓고,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지면 하나가 될 수 있고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랑할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입니다. 사회 생활을 할 때에도 상대방이 욕한다고 싸우지 말고 욕을 먹어버리십시요. ‘옛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내 자존심은 작동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최고의 처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보시고 아시기 때문에 나중에 인정받을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는 자인데, 하나님의 인내가 얼마나 큽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참으십시요.

동정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는 체휼이라고 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동고동락(同苦同樂)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고통과 약함을 보시고 안타깝게 여기시고 같이 슬퍼하시고 위로하시고 권고하셨습니다(4:15). 우리도 형제의 약함과 부족함과 고통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우리가 해야 할 사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제를 통해 서로를 알고 기도를 부탁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이야기하면 마음에 맺힌 것이 풀리게 마련입니다. 교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도의 말을 들어줘야 합니다. 고민과 문제가 있는데도 입을 다물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하고 있으면 위로 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시험과 원망이 나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도 나누면 반감됩니다. 성도가 서로 격려하고 동정해야 합니다.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형제의 결점에 대해서 불쌍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자신도 허물 많고 결점 많은 자입니다. 우리의 모두를 아시고 마음까지 아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따라서 성도가 심판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형제의 실수를 바라보고 자신을 살피십시요. 그리고 형제의 실수를 기억하지 말고 잊어버리십시요. 자신도 죄 많은 사람으로서 일생을 돌이켜보면 실수와 허물과 결점과 부족함과 후회 투성입니다. 따라서 서로를 불쌍히 여겨야 마땅한 것입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겸손을 항상 배워야 합니다.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고 자기를 낮춰야 합니다. 남을 존중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남을 낮게 여기는 자는 교만한 자입니다. 형제의 허물을 볼 때 자기 안의 들보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들보를 발견한 사람은 남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14). 이 말씀은 서로 죄를 용서해주고, 기도해 주고, 쉽게 정죄하지 말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독교의 꽃이요, 겸손은 기독교의 뿌리입니다. 사랑이 많은 자는 겸손한 자이고, 사랑이 없는 자는 교만한 자입니다. 겸손은 사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겸손할 때 선교와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 원수를 사랑하라(9)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으려고 하는 자에게는 핍박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핍박자와 대적자에 대해서도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9).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생활을 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대로 갚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시는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성도는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줘야 합니다(6:27-28). 나를 미워하고, 얼굴만 봐도 화가 나는 사람을 위해 복을 빌어주고,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복을 빌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내 마음에 복을 빌어줄 마음이 없어도 명령이기 때문에 우선 순종해야 합니다.

복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라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9). 성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것은 하나님의 복의 기관으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악한 자를 용서하고 위해서 기도하면 마음이 넓어지고 영이 살고 성결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어 나가게 됩니다.

악한 자를 위해 복을 빌어주면 자신의 믿음이 커지고 영이 자라납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받을 유업이 커집니다(9).

3. 자기 생명을 사랑하라(10-12)

10에 생명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자기 생명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좋은 날은 하나님의 구원과 권고의 날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명의 축복과 구원의 은혜를 얻는 비결은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고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말에 허물이 없는 것입니다.

혀는 나쁜 반응에 빠릅니다. 혀를 잘못 사용하면 하루를 망칩니다. 말로 죄를 지었다면 그것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죄가 됩니다(3:7-8)(12:36-37). 악하고 남을 속이는 말을 하는 자는 사람에게 불신임을 당하고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한다면 해가 되고, 덕이 되지 않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이 곧 인격입니다.

성도는 덕을 세우고 유익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말로써 남을 흉보거나 무시하지 말고 과거에 잘못한 것을 잊어버리십시요. 하나님도 우리의 죄를 잊어버리셨는데 과거의 죄를 들춰내는 것은 죄가 됩니다. 말을 주의하되 생각을 주의해야 합니다. 말은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을 하던지 말하기 전에 이 말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평을 구해야 합니다(11).

하나님께서 유익한 말을 하고,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는 자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돌봐주실 것입니다(12).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생명입니다. 형제의 생명을 내 생명처럼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 원수의 생명도 천하보다 귀한 생명입니다. 자기 생명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부족함이 많아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에 주의해서 은혜롭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런 자가 하나님의 구원과 권고의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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