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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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주일오전예배(겔 37:1-10 /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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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02-16 13:53 조회3,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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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7:1-10]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혼란과 불안의 시대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고, 국가 이기주의로 인한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각 나라별로 전쟁무기에 쓰는 돈이 많아지니, 인류 복지가 열악해지고, 식량 문제가 심각하여 전세계 인구 75억명 중에 약 10억명이 굶주리고 힜습니다.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현상이 심화되고, 화석연료의 과사용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이 녹아내리고, 이로 인해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미세먼지와 공해로 대기와 물이 더러워지고 있으며, 전 지구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도 황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지식들, 하나님을 대신하여 신봉하는 과학이론이 인간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합니다. 성경적으로 세상은 결국 멸망당할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죄 때문에 멸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장망성(將亡城)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논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놓고 먼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우리의 인격, 양심, 신앙을 볼 때 과연 소망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깨달은 것을 순종하고 있는가?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조금이라도 변화되고 있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어떻다 말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죄가 가득한 것으로 인해 멸망시키시겠다고 하시면서, 예루살렘 거리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용서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5:1).

한 사람이 바로 설 때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의인을 찾으십니다. 그런데 누가 의인입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공적으로 의인(칭의)이 되었지만 실제로도 의로운 자입니까?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었습니까? 주님께 인정받을 때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이 세상을 멸망시키시지 않고 보호해 주십니다.

마른 뼈가 살아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

선지자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 동시에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한 골짜기에 이르렀는데, 사방으로 아주 말라 있는 해골과 뼈가 가득한 골짜기였습니다(1-2).

비참하게 죽어서 매장도 못하고, 버려진 시체를 짐승과 독수리가 뜯어 먹고, 비바람에 씻기고, 햇볕에 바짝 말라 버린 것이 70년이나 지난 것입니다. 아무린 기대감과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비참한 상태입니다.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을 가리킵니다(11). 주전 586년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가 멸망당하게 되는데, 하나님의 심판이 갑자기 임한 것이 아니고, 200년 동안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셨고, 재난과 기근과 가뭄으로 경고하셨지만, 여전히 죄를 짓고 선지자들을 때리고 핍박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니, 결국 하나님의 예언대로 징계받아 멸망당한 것입니다. 유다가 멸망당할 때 다섯가지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첫째, 나라가 망해 버렸습니다. 방랑자가 된 것입니다. 둘째, 유대왕 시드기야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고 두 눈을 뽑힌 채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 죽게 됩니다(39:6-7). 셋째, 예루살렘 성이 파괴 되었습니다. 그렇게도 자랑스러워하고 소중히 여기던 성전이 불타버린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 앞에 드리던 제사, 절기, 규례 등 종교생활이 다 중단되었습니다. 다섯째, 수만명의 쓸만한 자들은 다 포로로 잡혀가고 그 자손들도 노예가 됩니다.

살았으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절망적인 상태입니다. 한 나라가 멸망하여 70년이 지났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른 뼈와 같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3). 인간의 생각으로는 절대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에스겔은 대답하기를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3). ‘하나님이 살리고자 원하신다면 살 줄 믿습니다라는 소망을 갖고 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인간의 안목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이 명하시면 살줄로 믿은 것입니다. 살리고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2.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함

에스겔이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대언하니 뼈들이 움직여 합쳐지고 살이 입혀지고 가죽이 덮여서 사람이 되었습니다(4-8). 그리고 생기에게 명하여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고 하니 살아나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9-10).

그리고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겠다고 했는데, 바벨론에서 해방시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12-13). 절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마른 뼈와 같이 연약하고 무능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에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에게만 소망과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주님의 뜻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람 바라 보지 말고, 환경 탓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믿음이 성숙하고 자라나서,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훈련 없이는 인격이 변화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닮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까? 믿음이 새로워지고자 하는 소원이 있습니까?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고 말씀을 순종합니까? 인간은 자신의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웠으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는 말씀을 배웠으면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사모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말씀을 많이 배웠어도 변화되지 않습니다.

에스겔의 환상과 예언은 신약시대 일어날 복음 운동을 가리킵니다. 죄와 허물로 영원히 죽어서 하나님과 단절된 죄인들은 육신이 건강할지라도 영혼은 마른 뼈와 같은 상태입니다.

잠시 세상 살 동안만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 소원인데, 이것은 죽은 소망일뿐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죽은 영이 살아납니다(5:25).

3. 성령의 감동과 인도와 충만을 받아야 함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뼈들이 연결되어 사람이 되었지만 생기가 없어서 움직이지 못했고, 생기가 들어갔을 때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10).

생기는 히브리어로 루아흐인데, 성령을 가리킵니다(14). 우리 성도들이 예수 믿은 후에 강한 군사와 같은 성도가 되려면 무엇보다 성령의 감동과 인도와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을 다 아시기 때문에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다 아뢸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군대와 같이 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의 체험이 있고 잘 무장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부터 살아야 합니다. 자신부터 변화되어야 세상에 소망을 줄 수 있습니다. 기도하고 성령의 은혜로 복음을 전할 때 나뿐 아니라 많은 뼈들이 살아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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