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4 주일오전예배(딤전 6:11-16 / 영생을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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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6:11-16] “영생을 취하라”

11上에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했는데, 디모데를 가리키는 동시에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 하나님께서 쓰시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요, 기업입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자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15-16)

하나님은 복되신 분이십니다. 복 자체이시고 복의 근원이시며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15-16). 그러므로 하나님을 영접한 자는 복된 자이고, 하나님을 떠난 자는 복을 떠난 자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주권자이시고, 전능자이십니다. 천상천하의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통치자를 주장하십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도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따라서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복에 대해서 재물 많이 소유하는 것, 높은 자리에 앉는 것, 건강한 것, 성공하는 것 등을 생각하는데 이런 것이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바로 누리고 사용하고 바르게 지킬 줄 아는 것이 복입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 부자가 되는 것이 복이 아니고,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부자가 될수록 더 복을 받아야 바르게 누리고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 때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16上에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자존하십니다. 시작과 끝이 없는 분이십니다. 모든 피조물이 죽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존해서 살아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16中에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깨끗하고 성결한 빛과 같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보지 못하고, 또한 영이시기 때문에 볼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보여달라는 사람이 있지만 태양도 제대로 쳐다볼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을 볼 수 있겠습니까? 소리는 귀로만 듣고, 냄새는 코로만 맡고, 맛은 혀로만 맛볼 수 있듯이, 하나님은 영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영이 살아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 비로소 영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도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깨닫는 도가 인생무상(人生無常)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사는 목적과 이유가 없습니다.

복음을 듣고 영이 사는 순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 교제하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능력과 심성과 지혜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전의식(尊前意識)이 중요합니다. 모든 성도가 주 앞에서만 행동한다면 그 가정과 사회가 살만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화로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성도는 당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할 것(11-14)

① 피하라! 11上에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이 이것들을 피하고”라고 했는데, 부하려는 생각과 돈 사랑하는 것을 피하라는 것입니다(9-10). 구하려는 욕심으로 마음과 몸과 시간과 물질을 무리하게 사용하니 사고가 납니다. 욕심 때문에 가족을 괴롭히고 사회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모든 사고가 욕심 때문에 생겨납니다. 성도가 돈에 욕망을 가지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습니다. 돈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욕심으로 돈에 끌려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② 따르라! 11下에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라고 했습니다. 진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의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른 자세를 가지는 것이 경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의 말씀으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는 것이 인내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잘 받는 생활이 온유입니다. 말씀을 배웠으면 그 말씀이 기억이 나야하고, 그래야 나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③ 싸우라! 12上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했습니다. 신앙 파수의 싸움, 진리를 위한 싸움입니다. 선한 싸움이라고 한 것은 사랑으로 이기고, 진리로 이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인내하며 이기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④ 취하라! 12中에 “영생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영생은 첫째, 천국영생을 가리키고, 둘째, 우리 영혼이 현세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날마다 새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가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서 자라나고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삼아서 자라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리를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지시기 전에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셨는데 아무 답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13).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성도가 고난 가운데 말씀을 순종할 때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주님의 재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14). 주님 오시는 그 날 까지 욕심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해는 자가 돼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