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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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주일오전예배(눅 7:1-10 / 백부장의 큰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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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03-24 16:42 조회3,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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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음성 파일 : https://files.mycloud.com/home.php?brand=webfiles&seuuid=9e245f854defe20c6a2efe6ce169a404&name=190324_1112

영상 파일 : https://youtu.be/mcCc0WNOpUM


[누가복음 7:1-10] “백부장의 큰 믿음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백부장의 종을 고친 내용입니다. 백부장은 로마에서 파견한 군 장교로 100명의 부하를 거느린 사람입니다. 먼저 9절에 보면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주님은 모처럼 믿음 좋은 백부장을 만나서 참으로 반갑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이방인인 백부장의 큰 믿음을 보시고 놀라서 감탄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아주 흡족하셨던 것 같습니다. 백부장의 어떤 믿음이 주님을 감동시키고 기쁘게 했습니까?

1. 사람에 대하여

첫째. 백부장은 종을 사랑했습니다. 2절에 보면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태였나 봅니다. 그 당시는 일반적으로 종은 하찮게 여겼습니다. 사람 대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자기의 종을 사랑했습니다. 자기 아들처럼, 자기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종이 병들어 죽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든지 고쳐주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 고쳐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종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참 선한 백부장입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이런 태도는 감동적입니다.

둘째. 백부장은 유대인 장로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3절에 보면 백부장은 유대인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자 유대인 장로들이 백부장의 심부름을 합니다. 이방인과의 접촉을 부정하게 여기는 유대인 장로들이 백부장과 친하게 지내고 그의 심부름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4절에 보면 그들은 예수님께 가서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4절 끝에 보면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유대인 장로들이 백부장을 존경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절에 보면 백부장이 유대인을 사랑하고 위하여 회당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장로들이 예수님께 가서 백부장을 칭찬합니다.

셋째. 백부장은 로마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6절에 보면 유대인 장로들의 부탁을 받고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으로 오고 있을 때 백부장은 다시 자기 벗들을 보내 예수님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벗들은 다른 백부장이거나 로마에서 온 군인이었을 것입니다. 적대국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 대부분은 자기 나라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유대 장로들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로마 사람인 친구들에게도 존경을 받았습니다. 참 대단한 일입니다. 이 백부장은 아래로는 종을 사랑했습니다. 적대국인 유대 장로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마 사람인 친구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예수님 믿는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예수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가족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친구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보물 같은 사람입니다.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평상시 나의 삶으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가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신앙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로마서 14:18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십계명 중에서 1-4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말씀이고, 5-10계명은 인간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인간관계도 바로 됩니다.

2. 주님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으로 오고 계시는데 백부장이 다시 사람을 보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6절에 보면 백부장은 다시 주님께 사람을 보내 주님이 자기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왜 그랬습니까? 백부장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기 집에 들어오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3절에 보면 백부장은 예수님을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성경을 공부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소문을 통해서 듣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었습니다.

또 하나는 백부장의 겸손입니다. 겸손한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7절에도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자기가 직접 예수님 찾아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겸손한 모습니다. 겸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자기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높은 지위에 올라가도 제대로 된 사람은 겸손합니다. 힘을 가져도 바르게 가진 사람은 겸손합니다. 많이 배워도 제대로 배운 사람은 겸손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겸손입니다. 그 겸손에서 큰 믿음이 시작됩니다. 잠언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미워하시는 죄가 있는데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한다고 하셨습니다. 교만이 사탄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3. 말씀에 대하여

7절에 보면 그저 말씀만 하셔서 제 종이 낫게 하소서.” 백부장은 주님께서 하인의 병을 낫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말씀만 하셔서라는 말입니다. 주님이 자기 집까지 직접 오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멀리 떨어져 계시지만 그러나 말씀만 하시면 자기 집에 있는 하인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보통은 주님을 직접 만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직접 만져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수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주님이 말씀하시면 병이 나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말씀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으로 그 종은 나음을 받았습니다. 10절에 보면 보냄을 받았던 자들이 집에 돌아갔을 때에 종이 나은 것을 보았다.” 좋은 주인 덕분에 종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 백부장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놀라고 감탄하셨습니다. 9절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그리고 칭찬하셨습니다. 9절 끝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던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경험한 백성입니다.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하나님을 그들은 역사 속에서 경험했고, 어릴 때부터 율법을 배우면서 자라난 사람들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에서도 볼 수 없는 믿음을 이방인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믿은 사람도 갖지 못한 믿음을 처음 믿는 사람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가지면 좋겠습니다. 백부장의 좋은 믿음 본받아서 주님께 칭찬 받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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