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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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주일오전예배(출 15:22-27 / 치료하는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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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03-31 14:18 조회3,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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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음성 파일 : https://files.mycloud.com/home.php?brand=webfiles&seuuid=cd6fc6f3a23690a3b15956ffc240fa4d&name=190331_1114

​유튜브 영상 : https://youtu.be/VTcIIJWVBgM


출애굽기 15:22-27 치료하는 여호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맛본 후 그들은 찬송을 불렀습니다. 출애굽기 15:1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15:20절을 보면 아론의 누이 미리암과 모든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나고 기분이 좋았으면 춤을 추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로부터 3일이 지나서 마라에 도착해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면 백성들은 한순간 노래를 그치고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원망합니까?

 

1. 마라에 이르러 쓴물을 만남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뒤 가나안 땅을 향해서 광야를 여행하는데 3일 동안이나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22). 사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물입니다. 사흘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타는 목마름을 상상해보십시오. 백성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겠습니까? 조금만 가면 물이 있겠지 생각하며 참고 가다가 마라에 이르러 한 곳에서 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너무 써서 마실 수가 없는 물이었습니다(23). 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써서 마시지 못하니 더 괴롭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기서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해방된 기쁨과 감격도 잊어버리고, 홍해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적 은총도 망각한 채, 실의와 낙망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마라의 현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원망했습니까? 표면적으로는 마실 물이 없어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를 불신한 것 때문입니다. 15절과 17절을 보면 홍해를 가르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하면서 찬송을 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이 마라에서 원망한 것은 결국 자신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불신한 데서 온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했다면 물이 없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욥을 보십시오. 이해할 수없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억울한 일을 수없이 당하면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고난이 적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자신들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서 하나님을 원망한 것은 물이 없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식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2. 하나님이 마라로 인도한 이유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홍해 바다도 능력으로 갈라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을 물 없는 곳으로 3일씩이나 인도하시고, 물이 써서 먹을 수 없는 마라로 인도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시험해보신 것입니다. 25절에 보면 “....거기에서 그들을 시험하실 새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해보셨습니다. 신명기 8:2에도 너를 낮추시며 시험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지. 그들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있는지. 고난이 올 때 원망하는지 안하는지 시험해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길을 가면서도 3일 정도는 잘 참고 견디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데 물을 주시겠지, 조금만 가면 물이 있는 곳이 나오겠지...’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그렇게 참고 참으면서 3일 만에 마라에 도착했는데 마라에서는 쓴물을 만나자 원망이 나오고 불평이 나왔습니다. 3일 만에 믿음은 다 없어지고, 감사도 없어지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것도 다 없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족한 점을 깨우치시고 고쳐서 마침내 복 받게 하시려고 이런 시험을 하신 것입니다.

 

3. 쓴물을 달게 만든 방법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불만스런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그냥 참는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도망칠 수도 없습니다. 피할 수도 없습니다. 쓴물을 달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 기도입니다. 물이 없는 답답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상황이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원망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원망하고 아무리 불평해도 그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원망하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은 원망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변화시키고,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는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원망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25절에 보면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지시하시고 모세는 그 나무를 물에 넣으니 그 순간 쓴 물이 달게 변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기도는 환경을 바꿉니다. 기도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해주십니다.

둘째, 순종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무를 가져다가 물에 던졌더니 물이 달아졌습니다. 나무속에 무슨 설탕 성분이나 단 맛이 있어서 쓴 물을 달게 변한 것이 아니고, 말씀에 순종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서 쓴 물을 달게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목이 말라 고통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그 물을 마시고 갈증을 해결했습니다. 죽을 것 같던 상황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고 맛있는 물을 마시고 또 마셨을 것입니다. 쓴물을 달게 만드신 후 26절 끝에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는 여호와입니다. ‘여호와 라파라고 하죠. 쓴 물을 달게 만들듯이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괴로움을 해결하고 우리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치료하십니다. 나오미의 괴로움을 치료하고 찬송하게 만드셨습니다. 한나의 고통을 치료하셨습니다. 라헬의 슬픔을 해결해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의 상처도 치료하고 우리의 아픔도 치료하는 분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분입니다.

마라의 쓴 물이 단 물로 변화된 후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순종입니다. 왜 이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순종을 요구하셨을까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만 하면 나머지 것은 하나님께서 다 해주십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를 내려 먹여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서 먹여주십니다. 순종할 때 은혜를 주시고, 기적을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광야 같은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날마다 치료하는 여호와를 경험하시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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