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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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주일오전예배 설교(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범사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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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11-17 18:45 조회1,9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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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 https://youtu.be/v-skl3VccTY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한 수장절(초막절)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하는 가운데서 구원해 주시고 광야생활 40년을 은혜로 통과하게 하신 후에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일 년 동안 농사한 곡식을 곡간에 저장해놓고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역경과 고난의 때에도 감사해야 하고, 평안하고 형통한 때에 감사해야 합니다. 조건이나 환경을 초월하여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1. 역경과 고난의 때에도 감사해야 함
신앙이 약해지고 은혜에서 떨어지면 만사가 귀찮고 짜증스럽습니다. 모든 일에 원망과 불평만 나옵니다. 그러나 신앙이 건강하고 은혜가 충만한 사람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합니다. 참 신앙은 고난과 시험을 이기는 믿음이라야 참 신앙이라 할 수 있고, 참 감사는 역경과 어려움 중에서도 감사하는 것이라야 참 감사라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중에 드리는 감사, 실패했을 때 드리는 감사, 질병 중에 드리는 감사, 괴로울 때 드리는 감사, 환난과 역경에서 드리는 감사, 죽음 앞에서 드리는 감사, 이런 감사는 차원이 높은 감사입니다.
모든 재물과 자녀와 건강을 잃고 무시무시한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께 경배한 욥의 감사, 사자 굴에 던져져서도 감사했던 다니엘의 감사, 감옥에 갇혀서도 찬송하며 기도했던 사도 바울의 감사,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감사 기도했던 스데반 집사의 감사 등이 그런 감사입니다. 이들은 고난 중에 오히려 참 신앙의 향기를 발하고 고난 중에 참 감사를 드리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난의 일생을 살아가면서도 늘 감사했던 믿음의 사람 다윗의 감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다윗만큼 고난을 많이 당한 사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다윗만큼 감사와 찬송을 많이 했던 사람도 찾기 어렵습니다. 시편 150편의 노래 중에 거의 대부분이 다윗이 고난 중에 기도한 것이며, 그가 고난 중에 찬송한 것이며, 고난 중에 감사한 것입니다. 
사실 고난과 실패는 성도에게는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받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실패를 통해서 지혜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원수가 있기 때문에 기도하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징계를 통해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은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 실패와 고난을 통해서 깨닫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고난을 통해서 세상을 배웁니다. 고난을 통해서 겸손을 배우고, 고난을 통해서 기도를 배우고,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고, 고난을 통해서 말씀을 배웁니다. 고난을 통해서 연단을 배웁니다. 따라서 고난은 축복입니다.

2. 평안하고 형통할 때도 감사해야 함.
반대로 감사의 조건이 많을 때 우리가 감사했는가 생각해봅시다. 기쁘고 즐거운 날, 몸이 건강할 때, 출세하고 성공할 때, 아무 어려움이 없이 평안하게 지내온 때에는 감사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살면서 그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사하지 못한 때가 많았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열심히 기도하다가도 평안하고 살만해지면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하기도 합니다. 가난할 때는 작은 것으로도 감사하던 사람들이 부요해지면 큰 것을 주어도 감사하지 않습니다. 호세아 4:7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성할수록 하나님께 죄를 더 지었다고 말씀합니다. 호세아 13:6에는 그들이 먹고 배부를수록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복 받은 것이 없어서입니까? 우리의 성공과 행복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만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하루도 살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평안하고 형통할 때에도 감사하십시다.

3. 조건이나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해야 함.
a) 감사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역경과 고난 중에 감사하는 것도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 감사하는 것도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감사하지 못합니다. 믿음이 감사의 원천입니다. 감사와 믿음은 비례합니다. 큰 믿음은 크게 감사합니다. 작은 믿음은 작게 감사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감사도 없습니다. 나 자신의 믿음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으면 내가 얼마나 감사하는가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믿음 없는 하만은 총리로 있으면서도 감사하지 못했고, 믿음 없는 사울은 왕이면서도 감사하지 못했고, 믿음 없는 하와는 에덴동산에 살면서도 감사하지 못했고, 믿음 없는 아합 왕은 부자이면서도 감사하지 못했고, 믿음 없는 마귀는 천사로 있을 때에도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감사했습니다.
b) 욕심을 버리고 자족을 배워야 합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신 것도 기적의 은혜입니다. 만나를 먹는 것도 기적입니다. 반석의 물도 기적입니다. 신발이나 옷이 해어지지 않은 것도 기적입니다. 광야에서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적인 축복 속에 살아가면서도 감사하기는커녕 원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끝없는 욕심이 감사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욕심을 버리고 자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요구를 다 채워주셨습니다. 내가 원하고 기대한 것보다 더 잘되게 해주신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님의 크신 은혜요 나의 나 된 것이 전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c) 감사가 생활화 되고 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똑같은 조건이나 환경에서 감사하는 사람이 있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어떤 사람은 단비가 내려서 가뭄이 해갈되어 좋다고 하면서 감사합니다. 다른 한사람은 옷이 젖겠다고 불평합니다. 포도를 먹으면서 한사람은 달고 맛있다고 감사하는데 한 사람은 씨가 있다고 불평합니다. 해가 비치면 어떤 사람은 햇빛 쪽을 보면서 감사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림자 쪽을 보면서 불평합니다. 다같이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한사람은 ‘오늘도 좋은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은 ‘아이고 죽겠다. 이 지겨운 세상’하고 불평하면서 시작합니다. 무엇이 다른 것입니까? 삶을 대하는 태도와 습관이 다릅니다. 감사는 습관입니다.

결론.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감사를 표현하는데 인색합니다. 마음속으로 사랑하면 되고, 마음속으로 감사하면 되지, 쑥스럽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십니다. 그러나 ‘다 아니까 됐다’고 하지 않고 입으로 시인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십시다. 마음속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입술로 표현하고 찬송으로 표현합시다.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것이 있으면 표현합시다. 범사에 감사하십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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