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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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주일오전예배 설교(누가복음 19장 1-10절/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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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19-11-24 17:07 조회1,8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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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 https://youtu.be/yDdLSRqTgKQ

 삭개오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은 ‘청결하다. 깨끗하다. 의롭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이름대로 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소문난 죄인이었습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세리들은 로마 정부의 위임을 받아 자기들의 재량대로 세금을 많이 거두고 그 중 일부는 로마 정부에 보내고 나머지는 자기들이 착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세리와 창기’는 죄인의 대명사처럼 취급을 당했습니다. 삭개오는 유대인이면서도 유대인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삭개오는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름값을 못했습니다.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존경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성공하고 잘 사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남모르는 인생의 고민과 문제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를 만나기 싫어하고 상종하지 않았습니다(7절). 이런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 받고 자기의 모든 문제를 해결 받는 내용입니다.

1. 예수님을 보려고 애쓴 삭개오
a)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3절에 보면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4절에는 앞으로 달려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돌 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고 했습니다. 개역성경에는 “뽕나무”로 번역돼 있습니다. 어떤 나무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삭개오 마음속에 예수님을 간절히 사모하고, 예수님을 만나려는 뜨거운 열망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삭개오는 이렇게 간절히 예수님을 만나고자 힘쓰다가 마침내 만났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잠언 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3에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했습니다.
b)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기 마을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절에는 예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고 계셨습니다. 28절에는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고 계셨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셔서 성전을 정결케 하고, 말씀을 가르치다가 붙들려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 버리면 만난 수가 없습니다. 삭개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삭개오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삭개오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삭개오의 일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예수 믿을 기회, 예수님 만날 기회, 은혜 받을 기회, 복 받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후 6:2에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은 되어서는 안됩니다.
c) 장애물과 난관을 극복했습니다. 3절에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이것이 문제입니다. 키가 작은 것은 자기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자 삭개오는 앞으로 달려가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삭개오는 어른이고, 직위로는 세리장이요, 경제적으로는 부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체면이나 위신을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려는 열망으로 나무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삭개오는 작은 키의 한계를 나무에 올라가는 것으로 극복했습니다. 나무에 올라가므로 주님을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그런 삭개오를 주님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장애물은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를 에워싸고 앞에서 딱 가로막고 있으니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은 만나지 못하고 사람만 보다가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믿으려고 작정하고 교회에 나가면 먼저 믿는 사람들이 눈에 거슬리고 맘에 안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시험이고 장애물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이 시험과 장애물을 잘 이기고 극복해야 합니다.

2. 삭개오를 부르신 예수님
5절에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누가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삭개오가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누구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예수님께서 나무 위를 바라보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셨습니다. 삭개오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만난 적도 없는데 내 이름을 아시다니, 어떻게 나를 아실까?’ 삭개오의 마음속에 많은 생각이 스치면서 ’저분은 소문대로 하나님의 아들이 분명하다!’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이름 뿐 아니라 그의 마음도 아십니다. 그의 과거도 아십니다. 삭개오의 고민과 슬픔과 눈물도 아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가슴의 상처와 괴로움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숨은 죄를 아십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삭개오는 속히 내려와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렇게 영접하므로 그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조롱하고 비난해도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주님을 마음에 모시면 온 천하를 얻은 것보다 더 기쁜 법입니다.
 
3.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삭개오
8절에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무슨 뜻입니까?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나는 잘못 살았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철저하게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습니다.” 그 재산이 어떤 재산입니까? 욕먹으면서 모은 재산입니다. 삭개오에게 있어서는 가장 귀한 것이 돈입니다. 또 ‘제가 누구의 것을 토색한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 네 배로 갚겠다는 것은 율법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삭개오의 회개입니다. 삭개오는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참으로 회개했습니다.
돈 욕심이 많은 사람, 돈 벌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돈을 위해서 살았으나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삭개오가 실제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주었을까요? 아니면 말만하고 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돈을 나눠주었을 것입니다. 만약 삭개오가 거짓말 했다면 성경에 이 내용이 기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삭개오가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때 여리고 마을은 굉장했을 것입니다. 그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고 삭개오의 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겠습니까? 삭개오 한 사람이 변함으로 굉장히 선한 영향력이 퍼졌을 것입니다.
9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실로 파격적이고 놀라운 선언입니다. 죄인으로 취급 받던 자에게 구원을 주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인정해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 만나서 이런 구원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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