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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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주일오전예배 설교(욥기 35장 9-11절/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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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08-30 15:16 조회1,2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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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iq7nEQ-xdYM

욥은 동방에서 제일가는 부자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해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면서 평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욥에게 어느 날 무수 무시한 환난과 시험이 닥쳐왔습니다.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하고 모든 재산을 잃었습니다. 10남매 자식이 하루아침에 다 죽고, 온 몸은 병들었습니다. 그러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찾아와서 장시간 토론합니다. 친구들은 욥이 고난을 당하는 것을 보면 큰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고, 욥은 자기는 이런 고난당할 만한 죄를 지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토론했지만 거기에 대한 해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젊은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엘리후’입니다. 욥이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탄식하는 것을 듣던 엘리후가 드디어 말합니다. 욥이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 것은 욥의 기도가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환난을 준 하나님의 뜻은 모르고 환난을 없애달라고만 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는 학대를 받을 때 부르짖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9-10절에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군주들의 힘에 눌려 소리치나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문제는 사람들이 학대를 당할 때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불행하게 되고, 더 슬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엘리후의 이 말은 일반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욥에게 적용시킨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욥은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욥이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간절히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엘리후는 자기가 깨달은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그가 깨달은 하나님은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 밤을 통해 인생을 교훈하시고, 밤을 통해 사람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루 24시간 중에 밝은 낮이 있고 어두운 밤이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들의 삶 중에도 낮고 같은 밝은 때가 있으며 밤과 같이 어두운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낮은 언제입니까? 건강하고, 성공하고, 평안하고, 만사형통하고, 부요하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기쁨이 있고, 은혜와 복을 누리는 날입니다. 이런 날은 인생의 낮과 같은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밤은 언제입니까? 병약하고, 실패하고, 환난을 당하고, 슬픔을 당하고, 가난하고, 배척을 받고, 사고를 당하고, 외롭고 곤고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날은 인생의 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낮과 같은 밝은 것을 원하고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우리의 인생에 언제나 낮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밤을 두려워하고 싫어합니다. 환난과 시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밤을 주십니다. 환난도 주시고 시험도 주십니다. 지구의 낮과 밤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인생에게도 낮과 밤을 주셨습니다. 이사야 45:7에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우리는 하나님이 왜 밤을 만드셨는지, 왜 환난도 지으셨는지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절대로 실수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도서 7:13-14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인생에게는 형통한 일과 곤고한 일이 병행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장래 일을 헤아려 알 수 없습니다. 낮이 가면 밤이 오고 밤이 지나면 또다시 낮이 옵니다. 형통하고 즐거운 일이 있다가 곤고하고 괴로운 일이 닥치고 그것이 지나고 나면 다시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옵니다. 이렇게 곤고한 때와 형통한 때가 반복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국가적으로 시대적으로 그런 일들이 반복됩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밤 같은 답답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1.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
9절에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군주들의 힘에 눌려 소리치나”
세상에는 학대가 많습니다. 육체적인 학대, 정신적인 학대, 물질적인 학대, 성적인 학대, 인종차별의 학대, 종교적인 학대 등 학대가 많음으로 부르짖습니다. 기업 주들의 학대로 종업원이 부르짖고, 군주들의 학대로 가난한 자들이 부르짖습니다. 북한에서는 공산 독재자의 학대로 수많은 백성들이 울부짖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마귀의 압제에 눌려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죄의 압제에 두려워하고 죄책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질병에 눌려 고통당하는 사람들, 정치적인 압제에 고통당하는 사람들, 권력의 탄압에 부르짖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부모의 학대로 자녀들이 부르짖고, 자녀들의 학대로 부모들이 부르짖습니다. 시어머니의 학대로 며느리가 부르짖고, 며느리가 학대로 시어머니가 부르짖습니다.
이런 학대와 압제와 눌림과 고통을 인하여 사람들은 부르짖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원망 불평하고, 탄식합니다. 이들에게는 위로자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팔자소관으로 돌리고, 운명 탓으로 돌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상 탓으로 돌리고, 부모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탓하기도 합니다. 또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 우상을 찾아가고 점쟁이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이 어디 계신가 찾는 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학대 받는 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환난이 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고 건져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시편 22:24에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시편 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시편 77:1-2절에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건져주시고 밤중에 노래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윗도 환난의 깊은 밤에 노래했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42:8을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다윗은 참으로 많은 고난과 시련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항상 노래하며 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날마다 하나님을 참고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실라도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노래했습니다. 사도행전 16:25에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그 극심한 고통과 무서운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어떻게 찬송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형편만 바라보고 고난만 보는 사람은 감사할 수 없고 찬송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모시면 감옥 깊은 곳에서도 감사하며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2. 밤을 통해 교훈하시는 하나님
11절에 “땅의 짐승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가르치시고” 사람은 짐승이 가진 힘이나 재주나 무기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황소의 힘, 사자의 용맹, 노루의 빠른 다리, 올빼미의 눈, 파리의 냄새 맡는 능력 등 짐승에게는 사람보다 뛰어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짐승이 갖지 못한 영혼이 있고 이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가르침을 받아 발전합니다. 하나님은 밤을 통해 인생을 가르치십니다. 다윗은 밤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교훈하셨다고 말합니다(시편 16:7). 하나님은 밤을 통해 우리를 훈련시키고 인격을 다듬어 가십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고통을 당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람을 주장하시고, 풍랑을 주장하시고, 물고기를 주장하시고, 바다를 주장하시고, 인생도 주장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피하여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야곱도 평안하고 어려움이 없이 자랄 때는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가 장자의 축복을 받고 형을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도망할 때 들판에서 밤에 돌을 베고 자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야곱은 ‘하나님이 참으로 여기에 계시는구나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운 것입니다.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을 받은 인물치고 인생의 밤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사람은 고난을 당할 때 비로소 자신을 돌아봅니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이 세상에는 고통으로 인해서 망한 사람보다 고통을 몰라서 망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였다면 영원히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의 멸망을 자초할 수밖에 없었을 사람이 어디 한 둘입니까?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였다면 실패했을 가정들이 많습니다. 고통 때문에 기도하지 않았다면 망했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통이 있었기에 죄로부터 돌아설 수가 있었습니다. 고통이 있었기에 건전한 인격을 갖출 수가 있었고,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가 있었고, 고통이 있었기에 남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고통이 있었기에 주님을 더 사랑하고, 고통이 있었기에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고통이 있었기에 주님의 제자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은 사람은 모두 밤을 지났습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가 고난의 밤을 보냈고, 모세도 미디안 광야에서 오랜 시간 고난을 당하고, 다윗도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며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밤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엘리후가 우리에게 소개해 준 하나님은 밤만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얼마나 멋있는 말입니까?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 밤에 부르는 노래는 낮에 부르는 노래와는 다릅니다. 만물이 다 잠든 고요한 밤,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에서 실패와 질병과 가난 속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하나님이 찾아오시고 위로를 주십니다. 이럴 때 우리는 감사와 감격의 눈물로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밤중에 노래하게 하십니다.

3. 밤을 통해 지혜롭게 하시는 하나님
11절에 “우리를 더욱 지혜롭게 하시는 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방법은 주로 성경 말씀을 통해서 주십니다. 또 하나님은 밤을 통해서 우리를 깨우칩니다. 그러므로 밤은 중요한 시간입니다. 환난과 시련이 우리의 스승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어리석고 미련해서 낮과 같이 평안하고 만사형통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세상으로 기울어집니다. 이런 때 대게는 게으르고 방탕하고 교만합니다. 그러다가 고난을 당하면 깨닫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사람은 고난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많은 일을 당해보고, 많은 환난을 겪어본 사람은 그만큼 지혜가 많고 경험도 많습니다.
다윗도 고난을 통해서 율례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시편 119:71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렇게 환난의 밤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밤중에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여 쓸만한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밤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밤을 지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격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밤이 왔을 때 노래하십시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 안에 넘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밤이 깊어지면 아침이 온다는 사실입니다. 밤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잠시 지나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밤이 깊고 낮이 가까운 시기입니다. 시편 30:5에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여러분에게도 광명의 새 아침이 밝아올 것입니다. 밤에 노래를 주시는 하나님, 슬픔과 탄식의 밤을 기쁨과 영광의 아침으로 바꿔주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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