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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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수요예배 설교(호세아 1장 1절-2장 1절/호세아의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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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0-12-30 21:24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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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v8vAtSdE2XQ

1절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이며 약 40년간 사역을 했다. 호세아의 이름의 뜻은 "구원"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경에 호세아라는 이름이 여럿 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이름을 밝힌 것이다.

2절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것은 큰 은혜를 받는 것이다. 특별한 사명이 있을때 말씀을 주시기도 하신다.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주신 말씀은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이다.
음란한 여자는 음란한 기질이 있는 여자로서 매춘부를 의미한다. 호세아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순종하기 힘든 말씀일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내리셨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레위기 21:13-14 제사장은 더러운 여자를 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선지자인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라고 하셨다. 선지자 사역을 하는데 지장이 많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혼은 보통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하기 원할 것이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결혼하는 경우에도 순결한 여자와 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을 주셨다.
"음란한 자식"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낳은 자식이기 음란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이 말씀은 상상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이 말씀은 비유이고 상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루어진 일로 보는 것이 맞다. 성경에 사실이 아닌 것이 기록될리 없고 결혼했기 때문에 자식을 낳은 것이다.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런 명령을 내리신 이유를 설명하셨다. "이 나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난 것이 음란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라고 말씀하셨다(렘 3:14). 하나님을 떠나 이방나라를 의지하는 것은 영적인 음행이다.
호세아 선지자에게 음란한 여자를 취하여 아내로 삼으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해되지 않는 일을 지시하시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하고 계심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이런 일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행하고 우상숭배하고 하나님보다 이방을 따라가는 엄청난 죄를 짓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것이 호세아가 음란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죄많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과 지금까지의 하나님의 행하신 것과도 맞지 않는 것이다. 죄인은 심판하시는 것이 맞는데 죄많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호세아 선지자가 음란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듯이 하나님께서 죄많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다. 멸망 받아 마땅하고 저주 받아 내버림을 당해야 마땅하다. 도저히 사랑할수 없는 우리들을 사랑하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사랑을 베푸셨다. 이스라엘과 우리들에게 이 사랑을 베푸셨다. 이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호세아 선지자의 결혼을 이용하시는 것이다.
호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런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전하기 위해서 자신이 먼저 이 길을 가는 것이다. 이런 가슴 아픈 사랑을 자기가 체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를 몸소 느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갖고 이스라엘에게로 가서 하나님이 이처럼 너희를 사랑한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다.
호세아에게 있어 이 결혼은 십자가를 지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행복하고 좋은 결혼생활이 아니었다. 호세아 선지자는 자기가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을 걸어간다.

3절
호세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고멜을 아내로 맞이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 사랑하면 영적으로 음행하는 일이다.
야고보서 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
우리는 고멜과 같이 간음한 여자들이다.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없고 이미 심판받아 멸망당해야할 자들이다. 돌에 맞아 죽어 마땅한 자들인데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사랑해주셨다. 이런 놀라운 은혜를 이스라엘 백성이 입었고 우리가 그 은혜를 입었다.
"고멜"은 "부패"라는 의미이다. 그의 생활이 음란한 일을 계속하는 여자였다. 호세아는 자기 위신과 명예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다. 참으로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을 것이다. 조금 고생하고 조금 손해보는 정도의 말씀이 아니다. 자기 가정의 문제이고 자녀를 낳는 문제이다. 어렵고 복잡하고 힘든 말씀을 순종하면서 결혼을 한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고 위대한 순종이다.
호세아의 이 결혼은 죄가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일이라도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면 죄가 되고 하라는 것을 하면 죄가 아니다.
십계명을 보면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살인하면 죄이다. 그런데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다. 이때 진멸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오히려 아각왕을 죽이지 않고 살진 양을 죽이지 않은 것을 죄라고 하셨다. 따라서 호세아의 결혼은 죄가 아니다.

4절
결혼해서 고멜이 임신하여 첫아들을 낳았다. 이름을 지어야하는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이름을 알려주셨다. "이스르엘"이라고 이름을 지으라고 하셨다. "이스르엘"은 멸망과 저주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사마리아 동북쪽에 있는 작은 지방의 이름이다. 이곳에서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는 죄를 짓는다. 그리고 이후에 예후를 통해 이세벨을 죽이고 아합집을 심판하는 곳이 이스르엘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실 것이라는 뜻이다.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이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번에도 호세아가 그대로 순종한다. 자기 아들을 낳아서 이름을 짓는데 이렇게 이름을 짓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멸망할 자식이라고 이름을 지을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호세아의 가정과 자녀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깨우치기 위해 지시를 하셨고 호세아는 이번에도 순종을 잘했다. 굉장한 믿음이다.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북 이스라엘에서 가장 죄를 많이 지은 왕이 아합이다. 아합 집을 심판하는 일에 예후를 사용하셨다. 그런데 예후가 아합의 집을 심판하면서 몇가지 잘못한 것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 예후에게도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다.
예후는 무슨 잘못을 했는가? 첫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합을 심판하기는 했는데 말씀 순종한 것이라기 보다 살기와 적개심을 갖고 이세벨을 죽이고 아합집 뿐 아니라 아하시야와 그의 형제들을 다 죽였다. 하나님이 시키시지 않은 일까지 다 했다.
둘째, 아합이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왕이 되려는 욕심을 품었다. 겉으로보면 말씀순종한 것 같지만 그의 속에는 욕심을 품고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이다.
셋째, 예후가 왕이 된 다음에 자기도 우상숭배를 했다. 이것이 결정적인 잘못이다. 아합을 멸한 이유가 우상숭배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합집을 다 멸망시키고 나서 자기가 왕이 되어서 또 우상숭배를 했다(왕하 10:28-29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그래서 예후가 아합집을 멸망한지 100년후쯤 되어서 예후의 집도 심판을 받아 망하고 만다. 이것이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라는 말씀이다.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고 정죄하고 지적하고 죽여야된다고 해놓고 자기도 똑같은 죄를 지으면 자기도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북이스라엘이 결국 멸망당할 것이다.

5절
"활을 꺾으리라" 군사력을 꺾어서 전쟁에서 패하게 만드신다는 것이다. 앗수르에 의해 패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6절
고멜이 임신하여 딸을 낳았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고 지으라고 하셨다.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셨는데 더이상 긍휼히 여기시지 않고 이제는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호세아의 딸의 이름을 통해 교육을 하신다. 이제는 더이상 긍휼히 여기지 않고 벌하시겠다고 하셨다.

7절
북이스라엘은 긍휼히 여기시지 않아서 멸망시키신다고 하시고 남유다는 긍휼히 여겨서 구원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이 먼저 망하고 남유다는 더 오래도록 나라가 지속된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까닭이다. 호세아의 예언대로 다 이루어졌다.
남유다를 구원하실때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라고 하셨다. 실제로 앗수르 군대가 히스기야 왕때 처들어왔는데 천사를 보내서 구원하시고 살려주신다.

8-9절
세번째 임신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하나님이 이번에도 이름을 로암미라고 지으라고 하셨다.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너는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호세아의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 실물교육을 하시는 것이다. 호세아는 이 모든 말씀을 순종했다. 결혼도,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것도 그대로 순종했다. 보통 하기 어려운 순종이고 지키기 어려운 말씀인데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도 결혼할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는 자와 결혼해야 한다. 가정을 가꿀때 말씀대로 자녀를 교육시키고 말씀대로 가정을 세워나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다.

10절
갑자기 상황이 바뀐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버리고 망하게 하신다고 하고 긍휼히 여기지 않는다고 하고 내 백성이 아니라고 선언하시고 멸망시키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 도 없는 많은 자손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죄로 인해 일시적으로 벌하시지만 먼훗날에는 회개하고 돌아와서 그들의 수가 바다 모래처럼 많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을 지시키겠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알과 같이 많아지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는 성도들이 셀수 없을만큼 많아질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무섭게 벌하시고 심판하신다. 그러나 징계 가운데 회개하면 다시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셔서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다.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이스라엘이 망해서 이방으로 포로로 잡혀간다. 그곳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고 돌아오면 다시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르고 모으신다는 것이다.

11절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함께 돌아오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포로생활이 끝나고 돌아올 것이고, 예언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예수 믿는 자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이라고 하신 것은 포로에서 귀환하는 날, 예수 믿는 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이 큰 날이 될 것이다.

2장 1절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1장에서는 로암미, 로루하마라고 했는데, 암미, 루하마라고 이름을 바꾸셨다. 회개하고 돌아오면 긍휼히 여기시고 내 백성이라고 인정해주신다는 것이다.

음란한 여자를 맞이해서 아내 삼으라는 놀라운 말씀을 호세아는 순종한다. 도무지 사랑할수 없고 받아들일수 없는 여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도무지 사랑할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것을 보여주셨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상상할수 없고 이해할수 없는 일이다. 늘 이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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