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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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수요예배 설교(요나 1장 17절 - 2장 10절/기도하는 요나와 응답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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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2-24 21:11 조회8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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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z2hbf5XdJ5Y

오늘 말씀의 제목은 기도하는 요나와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요나가 드디어 기도합니다.
1장에서 벌써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요나가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에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고 명령하셨는데, 요나는 그 명령을 순종하기가 너무 싫고 이런 명령을 내리시는 하나님을 이해할수 없어서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시고 하나님의 일에 귀하게 쓰임받는 종인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이 싫고 하나님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때라도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명령을 주시는 건가요? 앗수르는 원수나라입니다. 게다가 우상숭배하는 민족입니다. 그들은 멸망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용서하시려고 하시는 건가요? 저는 너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라도 기도해서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갔어야 됐는데
요나는 그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도망가려고만 했습니다.

1장 3절에 여호와의 얼굴을 피한다는 말씀이 두번이나 나오고 1장 10절에서도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했다고 나옵니다.

요나는 이런 명령을 내리시는 하나님, 이방사람들까지도 용서하시려는 하나님이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도망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려고 했다는 것은 잠시 하나님의 눈길에서 피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고대 사람들에게 바다는 세상 끝을 의미했고 다시스는 넓은 지중해를 지나가야 도착할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요나는 영영히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자신이 저 멀리 바다 건너로 도망가면 거기까지는 못쫓아오실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스로 가는 배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강한 폭풍과 파도를 만나서 전복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고생과 난리 중에 모든 선원들은 각자 자기들의 신을 향해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요나는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고 오히려 배 밑에 내려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잠을 자다가 선장에 의해서 발각되고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을 들었을때에도 요나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제비에 뽑혀서 요나 때문에 이 재앙이 배에 닥치게 되었다는 것을 모든 선원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요나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구원을 간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선원들이 그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를 저어서 배를 육지쪽으로 돌리려고 했을때 그는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요나는 우상숭배하는 이방사람들은 당연히 멸망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방인 선원들이 요나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할때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던지라는 말을 하기전에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선원들이 그를 바다에 던질때에도 그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방인 선원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장 14절에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그리고 요나는 큰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로 던져졌습니다.
요나 본인과 그를 던진 모든 선원들은 이렇게 요나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장 17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물고기가 요나를 삼켰다고 했습니다.

큰 파도가 치는 깊은 바다에 빠지게 되면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살수 없습니다. 게다가 큰 물고기에게 삼킴을 당하면 절대로 살아날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밤낮 삼일동안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있었습니다.

2장 1절 보겠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드디어 요나가 기도합니다.
요나서에서 요나가 기도했다는 첫구절입니다.
1장 속에서 요나는 기도해야 되는 상황이 여러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도하지 않았다가 바다에 던져지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야 드디어 기도했습니다.

1절에 보면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고 하나님이 너무 싫어서 그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려고 했던 요나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나의 주님으로 모신 자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나누는 친밀한 대화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우리의 간격은 온 우주보다도 넓고, 태양과 먼지조각 하나 보다 더 큰 것이기에 우리는 본래 하나님께 나아갈수 없고 감히 하나님과 대화할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주셨기에 하나님께 기도할수 있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릴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나의 아버지로 믿고 고백할수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축복이요 특권입니다.

2절 보겠습니다.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기도하지 않던 요나가 고난 가운데 여호와를 불렀다고 했습니다.
큰 물고기 뱃속이 마치 스올의 뱃속같았다고 고백합니다.
스올은 무덤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지옥을 의미합니다.

어렸을때 물고기 뱃속에서 무릎 꿇고 앉아서 기도하는 요나의 그림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물고기 뱃속이 어떨지 우리는 들어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지만 요나는 분명히 고난이라고 했고 스올의 뱃속이라고 말했습니다.
절대로 편할수 없는 죽을것같이 고통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요나가 기도한 것입니다.

어떻게 요나는 그런 상황속에서 기도할수 있었을까요?
그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기도할수 있었습니다.
그냥 바다에 던져저서 파도에 휩쓸려 죽어버렸으면 그는 기도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물에 빠져 죽어버렸다면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불순종과 하나님을 피하여 도망가려고 했던 죄악에 대해서 회개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물고기 뱃속에서 죽음의 고통을 당하는 중이었지만 분명히 살아있었기 때문에 기도할수 있었습니다.
지금 죽을 것 같이 힘들고 괴로운 상황을 만났다 할지라도,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기도할수 있는 것은 내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두셨기 때문에 기도할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기도하게 하시려고 바다에 던지셨고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아마도 물고기 뱃속은 숨쉬기도 힘들고 너무나 어둡고 심한 악취 때문에 기도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할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요나를 기도하게 하시려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하게 하시려고 예비하신 큰 폭풍과 큰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큰 폭풍을 잔잔하게 하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문제가 해결되고 파도가 잔잔해지고 물고기 뱃속에서 나올수 있는 것입니다.

요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고 요나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했습니다.
요나를 기도하게 하시려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신 하나님께서 요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항상 응답해주십니다.
내가 기도한대로 들어주시는 것만 하나님의 응답인 것이 아닙니다.
기도한대로 들어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이고, 기도를 거절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이고, 즉시 들어주시지 않고 기다리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3절 보겠습니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요나가 깊은 바다에 던져지고 큰 물이 자신을 둘러싸는 상황에서 허우적 댔을 것입니다.
물이 입속으로 들어오고 몸이 이리 저리로 흔들리고 정신을 차릴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파도와 큰 물결 속에서도 그는 죽지 않았고 물고기 뱃속에서 살아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나 자신을 바다에 던지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그리고 자신을 둘렀던 파도와 큰 물결이 주님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분명 선원들에 의해 바다에 던져졌지만 요나는 주께서 나를 던지셨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불순종의 죄악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로 폭풍이 들이닥치게 되었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바다에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도와 큰 물결에 휩쓸려 죽을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그 파도가 주님의 파도였기 때문에 살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바다에 던지신 것처럼 우리를 던지실수도 있습니다.
요나에게 파도와 큰 물결이 넘쳤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 파도와 큰 물결이 들이닥칠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던지신 분이 주님이시고, 우리에게 닥쳐온 파도와 큰 물결이 주님의 것임을 깨달을때 우리는 기도할수 있습니다.
주님의 것인지 모르는 자는 기도할수 없습니다.
그저 원망하고 불평하고 좌절할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일어나는 일 가운데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며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선하시고 완전하시다는 것을 믿는 자는 기도할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을 아는 자,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아는 자는 바다에 던져진 것 같고 큰 파도와 물결이 휩쓸려 오는 상황에서도 기도할수 있습니다.

4절 보겠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요나가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요나 스스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목전에서 벗어나려고 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기 생각대로 행하여 죄를 짓는 자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죄악은 하나님과 우리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게 되어 주의 목전에서 쫓겨난 것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 죄가 없어져야 하나님과 가까워질수 있습니다.
이 죄를 없애는 방법이 바로 회개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다 용서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할때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자신의 불순종의 죄,
제 마음대로 행했던 죄악에 대해서 진정으로 회개하니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바다 건너 멀리 도망가려고 했던 요나가 다시 하나님의 얼굴을 뵙기 위해서 성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서 그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려고 했던 요나가 이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주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5-6절 보겠습니다.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바다 밑으로 한없이 가라앉아갔습니다.
숨이 막히고 바다 풀에 엉기고 바다 밑바닥까지 가라앉으니 다시는 육지로 돌아갈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 그 순간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는 절대로 벗어날수 없는 죽음의 구덩이에서 하나님께서 건져주셨습니다.
자기 스스로 배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깊은 잠에 빠졌던 요나를 하나님께서 바다에 던지시고 바다 밑바닥까지 더이상 내려갈수 없는 곳까지 내려가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나가 스스로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전적인 무능의 상태였을때 하나님께서 그를 건져주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때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때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언제나 일하십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언제나 일하시지만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는 그때,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그 때가 특별히 일해주시는 때입니다.

7절 보겠습니다.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요나는 죽음의 문턱에서 여호와를 생각했습니다.
바다 밑 바닥까지 내려간 요나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요나의 기도가 주께 올라갔고 주의 성전에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형편에 있던지 간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께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상황에 좌우되면 안됩니다.
상황에 의해 흔들리는 믿음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드리는 생활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8-9절 보겠습니다.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와 요나 자신을 비교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되고 헛된 것은 우상을 가리키고 결국 이방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앗수르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이유가 니느웨 사람들이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멸망받아 마땅한 죄인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상숭배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린 자"라고 부연설명합니다.
이 말은 자기가 그런 죄를 지었다는 회개의 고백입니다.

자신은 우상숭배하는 죄를 짓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버림으로써 그들과 다를바 없는 죄를 지었다는 것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제사를 드리고 자신의 서원을 갚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서원의 내용은 기록되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라고 기도합니다.
아직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고 있는 중이고, 물고기 뱃속에서 나갈수 있을지, 그곳에서 죽게될지 알수 없지만 바다 가운데서도 죽지 않고 살게하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가운데 서원하며 구원을 소망하는 기도를 한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아서 기도할수 있는 것 자체를 감사하는 가운데

저를 구원해주신다면,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해주신다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서원을 갚겠습니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갖고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라고 기도했더니

10절에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고 했습니다.

요나의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를 살리시고 다시 한번 사명을 감당할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요나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그를 바다에 던지시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그를 삼키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하였고 하나님께 서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기에 하나님은 물고기에게 명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 큰 파도 같고, 깊은 바다 같고, 물고기 뱃속같은 문제들 도 하나님의 뜻이 다 이루어지면 끝납니다.
모든 것에 뜻이 있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도 하나님의 뜻이 다 이루어지면 끝날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문제들, 질병들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면 다 끝날 것입니다. 

한가지 생각해볼 것은 요나가 앗수르 니느웨에 가기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했다가 바다에 던져지게 되었고 큰 물고기가 그를 삼켰다는 사실입니다.
그 앗수르가 숭배하는 신이 다곤신인데, 다곤은 물고기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요나는 다곤신을 숭배하는 앗수르로 가지 않으려고 했다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죽을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은 어둡고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니느웨가 그런 곳입니다. 겉으로는 풍족하고 살기 좋은 강대국의 수도일지 몰라도 우상숭배와 음란의 죄악이 가득한 어둡고 더럽고 냄새나는 곳입니다.

그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건짐받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같은 니느웨로 가게 됩니다.
니느웨로 가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들은 니느웨성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축들까지 금식하며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게 됩니다.

지금 물고기 뱃속같은 고통스러운 상황 중에 있는 분이 계십니까?

큰 파도와 폭풍으로 인해 고통당하며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것 같은 상황에 있는 분이 계십니까?

바다의 큰 파도에 흔들리고 깊은 바다에 빠졌다가 물고기 뱃속에서 죽을 고통을 당한 요나를 구원하셔서 죄악의 바다, 물고기 뱃속같은 니느웨로 보내신 하나님께서 우리들도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 당하고 있는 그 어려움, 지금 당하고 있는 아픔과 고통들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는 일에 사용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삼일만에 나온 것을 예수님께서 무덤에 있다가 삼일만에 부활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죽음과 죄악의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우리들을 살리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요나와 같이 감사의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라고 고백할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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