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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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주일오전예배 설교(룻기 4장 10-22절/고통에서 찬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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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3-28 14:40 조회1,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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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U857Dk79Gpk

오늘은 룻기의 결론입니다. 1장은 몰락이지만 4장은 회복입니다. 1장은 슬픔과 눈물이지만 4장은 기쁨과 찬송입니다. 1장은 불안과 방황이지만 4장은 안식과 축복입니다. 1장은 죽음이지만 4장은 새 생명의 탄생이 있습니다. 룻기의 결말이 이렇게 행복하게 끝날 수 있는 것은 보아스 때문입니다.

1. 보아스의 한 일.
보아스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기업 무르는 일입니다. 기업 무르는 일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보겠습니다. 10절에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여기서 중요한 구절은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라는 말씀과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에서,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아스가 한 중요한 일입니다. 보아스는 친척의 기업을 회복시켜 다시 세워주고 그 이름이 끊어지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생명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대를 이어주고, 소망이 끊긴 사람에게 소망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의 사역이 무엇입니까? 범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에서 끊어진 우리를 하나님에게 다시 연결시켜 주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사야 42:3에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꺼져가는 등불을 꺼버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상한 갈대를 아주 꺾어버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고 살리십니다. 그래서 생명의 불씨가 다 꺼져가던 자가 다시 살아나고, 꺾인 자가 치유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 만나면 살게 됩니다. 예수님 믿으면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할망정 끊는 일은 하지 맙시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람이 있고, 끊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희망을 북돋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로 남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희망을 끊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끊는 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마귀는 참소와 이간질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끊어놓습니다. 사람들을 죄짓게 만들어 하나님과 끊어놓으려 합니다. 우리는 보아스처럼 이어주는 일을 합시다. 멀어진 사람을 가깝게 만듭시다. 불화한 사람을 화목하게 만들어줍시다. 죄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이 화목케 하는 직분입니다. 고린도후서 5:18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란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그런 일입니다. 우리는 이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사람이 됩시다. 끊어진 것을 연결시켜 주고 불화한 사람들을 화목하게 만들어주는 일을 합시다.

2. 사람들의 축복
이런 일을 한 보아스를 사람들이 축복합니다.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보아스를 축복하였습니다(11절). 보아스는 축복받을 일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아스를 축복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도 축복받을 일을 합시다. 보이스처럼 내가 희생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이웃을 돕고 살리는 일을 합시다. 지금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축복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축복을 받는 것은 미래가 복되고 아름다울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는 더 중요합니다. 오늘 어렵고 힘들어도 앞으로 축복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오늘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습니다.
기업 무르는 일을 하지 않았던 더 가까운 친족은 손해는 보지 않으려다가 누구에게도 축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래가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내 것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미래를 잃지 마십시오. 세상의 것을 잃지 않으려고 하다가 신령한 축복을 잃지 마십시오. 이웃을 돕고 구제하는 일은 내가 희생하고 손해 봐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미래를 아름답고 복되게 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행한 대로 받는 것입니다. 복 받을 일을 하지 않으면서 복 받기 원하는 것은 심지 않고 거두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복 받을 일을 합시다.
11절에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룻에 대한 축복입니다. 보아스의 아내가 될 룻에 대한 축복은 보아스에 대한 축복이기도 합니다. 라헬과 레아는 야곱의 아내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세운 중요한 여인입니다. 룻이 이들과 같기 원한다는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에브랏은 베들레헴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력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는 축복입니다. 2장 1절에 보면 보아스는 이미 베들레헴에서 유력한 사람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축복을 또 해주었습니다.
12절에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보아스와 룻 사이에 자손을 주셔서 그 집안의 상속자를 주시기를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안이 베레스의 집과 같게 되기를 축복했습니다. 베레스는 유다 지파를 잇는 중요한 아들입니다. 그 집안이 번성하여 결국 다윗의 가문을 이루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이어가게 됩니다. 보아스에게 이런 자손을 주시도록 축복했습니다. 보아스는 희생을 감수하지만 놀라운 축복을 얻는 것입니다.
14절에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베들레헴 여인들이 나오미에 대해서 축복하는 내용입니다. 이 여인들은 나오미가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이 사람이 나오미냐” 하며 떠들던 그들입니다. 그 여인들이 이제는 나오미를 보며 찬송합니다. 여호와께서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기업 무를 자가 있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나를 돕는 사람들이 생기게 하신 분이 하나님입니다.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사야 51:3에 보면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시고 사막과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이 만드셔서 그 가운데서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입니다. 우리 가정이 이렇게 되기 바랍니다. 가정에 즐거움 넘치기를 바랍니다. 아내를 보며, 남편을 보며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들, 딸을 보며 탄식하던 가정에 그 자녀로 인한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어렵고 힘든 일들이 결국은 찬송거리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기다리며 참고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문제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좌절하고 믿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나오미가 모압에서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이 죽고 쫄딱 망했을 때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면 이런 복은 없었을 것입니다. 룻이 남편을 잃고 절망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 큰 믿음의 결단을 가지고 시어머니 따라오지 않았다면 룻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나오미와 룻은 어려울 때 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현실을 참고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다 잃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의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 위기의 시간을 누가 잘 견디고 믿음을 지키느냐에 따라서 복을 받기도 하고 못 받기도 합니다. 고난을 믿음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원망과 불평이 나옵니다. 그렇게 살면 스스로가 파괴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
13절에 보면 룻이 잉태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죽음에서 시작된 룻기의 내용이 생명의 탄생으로 마무리됩니다. 통곡으로 시작한 룻기가 찬송 소리로 마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통해 그 가정을 회복시킵니다. 룻이 임신하고 아들을 낳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게 되게 한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보아스나 룻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됩니까? 여호와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자녀도, 사업도, 물질도, 성공도, 다 하나님께도 해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 더디더라도 참고 기다리세요.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14절에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태어난 아이를 향한 여인들의 축복입니다. 이 아이의 이름이 유명해지기를 축복했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입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은 낳습니다. 15절에 이는 생명의 회복자이면서 노년의 봉양자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현재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미래를 책임져줄 아이라는 것입니다. 이 오벳을 통해서 나오미는 그 동안의 고통을 다 씻어내고 새로운 소망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나오미에게 낳아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며느리 룻입니다. 룻은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입니다(15절).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에게 룻은 정말 아들보다 귀한 일을 했습니다. 나오미는 남편을 잃고 아들까지 잃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결심한 나오미에게 룻이라는 큰 위로자를 만나게 하시고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런 며느리가 나오미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힘이 되었습니까? 우리가 이런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귀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보다 더 좋은 사람, 형제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18-22절에 보면 룻기 마지막 부분에 계속 낳는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참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희망이 이어지고 생명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룻기의 내용은 “낳고”로 시작되는 마태복음을 연상케 합니다. 마태복음 1장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는 “낳고. 낳고”로 이어집니다. 생명이 이어지고 믿음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룻기의 족보도 생명이 넘칩니다. 아픔이 지나고 기쁨이 왔음을 의미하는 족보입니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능력은 오늘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이런 은혜를 나타낼 줄로 믿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2절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승리를 가져다 준 사람입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 받은 왕이 됩니다.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그리스도가 태어납니다. 오벳이라는 아이가 유명해지는 것은 그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룻기를 통해 실패한 가정이 아름답게 회복되고, 불행한 가정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든 것을 계기로 모압으로 이사가 세상 의지하고 살려고 하다가 10년 만에 몰락하는 모습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은혜와 복을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 말씀과 함께 여러분도 힘차게 일어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게 만들고 우리를 회복시키실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복을 받고 남에게 복을 끼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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