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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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수요예배 설교(미가 6장 1-8절/여호와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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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4-07 21:20 조회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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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6CiYcg7XCR0

1-2절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미가 선지자가 외쳤다. 이런 표현은 선지자들이 중요한 선언을 할때 많이 사용했다.

미가 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들으라고 외치고 있다.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들어야 깨닫게 되고 들어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들어야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믿음이 생긴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말씀을 듣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지 못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듣기만 해도 복을 받는다. 세상의 수많은 소리들이 들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은 잘 못듣는 시대가 되었다. 다른데 귀 기울이지 말고, 마음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잘 들어야 하겠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실제로 변론의 대상은 산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산을 빗댄 것은 산을 증인으로 삼고자 함이다. 사람은 세월이 지나가면 변하고 죽는다. 그러나 산은 오랜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다. 그러므로 산을 증인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산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다 보고 깨달아 아는 위치에 있었다. 산은 오랜기간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와 은혜와 능력을 보고 경험한 산 증인들이다. 산을 의인화해서 증인으로 삼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한 것인지, 하나님이 실수하신게 있는지 변론해보자는 것이다. 왜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곁길로 나가고 있는지 산들을 증인으로 삼아서 확인해보자는 것이다. 변론은 재판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인데, 한번 따져보자는 것이다.

3절
하나님께서 첫번째로 변론하시는 내용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생각을 변호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이 하신 일 중에 잘못하신 일이 있다면 말해보라는 것이다.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하나님이 무슨 잘못하신 것이 있냐는 말이다.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하나님이 잘못해서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만든 일이 있는지 말해보라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이렇게 불순종하고 거역하며 배반하고 나가는지 들어나보자는 것이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하나님은 잘못하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아브라함을 택해서 놀라운 축복과 약속을 주시고 후손을 번성해서 나라가 되게 하시고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를 통과하게 하시고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게 하셨다. 40년 광야생활 동안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 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반역하며 제대로 섬기지 않는지 너희들 생각 좀 들어보자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기 전에 변론하자고, 할말 있으면 해보라고 요청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것 같다.

4-5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기억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셨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종살이한데서 속량한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시지 않았으면 내내 종살이할뻔 했다. 그런데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홍해바다를 가르셔서 구원해주셨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냈다고 하셨다. 이들은 지도자요, 대제사장, 여선지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수고했던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많은 일꾼들과 종들을 세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섬기게 하고 말씀을 가르치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애쓰고 수고하게 했는데 기억해보라는 것이다.
모압 왕 발락이 발람 선지자를 불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게 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알지도 못했었다. 모압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수 없었는데, 하나님이 다 아시고 발람 선지자에게 기적적으로 역사하셨다. 저주를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축복하게 하셨다. 이것을 기억해보라는 것이다.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고 했다. 싯딤은 요단 동편의 지역 이름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주했던 곳이다. 길갈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처음 정착한 곳이다. 싯딤과 길갈 사이에 요단강이 있다. 싯딤은 광야 마지막 지역이고, 길갈은 가나안의 처음 지역이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가르고 육지처럼 건너게 하시고 사모하고 기다리던 가나안 땅에 다 들어갈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놀라운 일인지 알수 없다. 뭐 하나 은혜 아닌 것이 없고 복이 아닌 것이 없다. 다 은혜요 복이요 사랑이요 감사하지 않을수 없는 일들이었다. 그런데도 왜 하나님을 거역하느냐고 변론하신다.
그러면서 5절 끝에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고 하셨다. 지난 날을 잘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은혜주시고 사랑을 많이 주시고 얼마나 공의롭게 일처리를 하셨는지 생각날 것이라고 하셨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 하나도 없고 다 잘해주신 일 뿐이라는 것이다. 은혜주시고 복주신 것 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니고 우리들도 생각해봐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괴롭게 하신 일이 있는가? 너무 속상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할만한 일이 있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잘못하신 일이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아주 많은데, 세상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기적과 은혜를 베풀어주셨는지, 한순간이라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았으면 우리는 살수 없는 험한 세상이다. 그 지난 날들을 다 되돌아보고 깊이 묵상해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수 있고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은혜를 베푸셨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지금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서 잘 살고 있는지, 많은 복을 받아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 깨달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잘 잊어버려서 감사하지 못할때가 많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도 되돌아봐야 하겠다.

6-8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이 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것을 먼저 말씀하시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명할 것을 미가 선지자가 알아서 먼저 말한다. 그 다음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이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이는 내용이지만 실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다. 형식적으로는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떠나있었다.
"내가 번제물로 일년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번제는 제물을 죽여서 피를 뿌리고 그 고기를 전부 불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다. 온전한 제사를 의미하며 가장 기본적인 제사이다. 번제 드릴때 "나를 하나님께 드립니다"라는 마음으로 드려야 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이 없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하나님의 관심을 얻으려고 많은 제물과 기름을 바쳤지만 그 많은 제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다. 삶이 뒷받힘되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물을 드려야 기쁘게 받아주시는데 그 마음이 없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기뻐하시지 않았다. 제물을 많이 드렸지만 기뻐하시지 않았다.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우상숭배자들이 자식을 바치는 일이 있었다. 하나님께 자식이라도 바쳐서 죄를 용서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다. 사실은 그런 마음도 없다.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그들에게는 믿음이 없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다. 구약시대 제사도 제물 자체가 죄를 사하는 것이 아니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속죄의 피를 흘려주실 것을 믿어야 죄사함받는 것인데 그런 믿음이 없었다. 하나님 잘섬기는 것처럼, 열심이 많은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제물을 많이 요구하신 것이 아니고 형식적인 제사는 원하시지 않는다.

8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게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사람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시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님이 무엇이 선한 것인지 다 알려주셨다. 그런데 다 잊어버렸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이 말씀을 해줄테니 잘 기억하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정의가 무엇인가? 정직하고 의롭게 행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바르게 하는 것인데, 왜 이 말씀을 하셨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 정의롭지 못했다.

미가 2:1-2, 8-9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한 죄를 많이 행했다. 죄짓고 와서 제사지내고, 악을 행하면서 짐승만 많이 바치니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다.

미가 3:1-3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미가 3:9-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의를 원한다고 하신 것이다. 정의의 기준이 무엇인가? 사람이 기준이 되면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할 것이다. 정의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기준으로 정의를 세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서고 백성들도 복을 받고 모든 일이 바로 되는 것이다.

"인자를 사랑하며" 인자라는 말은 긍휼히 여기며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이것은 조건없이 모든 이웃을 향해서 너그럽게 자비롭게 대하는 태도이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한 것도 이유가 있다.

미가 7:2-4 경건한 자가 다 끊어졌다. 정직한 자가 없다. 이웃 간에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모습이 없다. 서로 피를 흘리고 죽이고 약탈하고 빼앗았다. 선한 자라도 가시 같다.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사회가 이랬다. 무슨 긍휼과 자비가 있겠는가? 이러면서 제사를 많이 드려도 하나님이 받으시겠는가? 제사가 귀한 것이기는 하지만 삶이 따라가야 한다. 삶이 바로 되어야 한다. 생활이 정의를 행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인자를 사랑하면서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모습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는 것이다.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겸손이 무엇인가? 겸손은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 앞에서 낮은 모습으로 섬기는 마음과 태도가 겸손이다. 겸손은 최고의 복이고 은혜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다. 겸손 자체가 복이고 은혜이다. 겸손하면 말씀을 잘 듣고 순종이 잘된다. 복을 안받을수가 없다. 반대로 교만하면 말씀을 잘 듣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한다. 자기 생각을 높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틀렸다고 한다. 그래서 은혜의 복받는 삶이 되지 못한다. 겸손하면 하나님과 동행할수 있다. 하나님은 겸손한자를 좋아하신다. 교만한자를 멀리하신다. 겸손하면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믿음으로 사는 아름다운 삶이 이루어진다. 겸손하면 감사가 된다. 교만하면 감사가 나오지 않는다. 많은 은혜와 복을 받으면서도 감사가 없어진다. 물리친다는 말은 발로 차버린다는 말이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것이지만 미가 선지자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히 요구하시고 강조하신 것이 이 세가지이다.
정의를 행하는 것, 인자를 사랑하는 것,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이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신앙의 열매를 맺으면서 제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응답하시고 큰 은혜와 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것을 전혀 하지 않았다. 우리도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바로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말세지말이다. 믿음이 무너져가고 교회들이 타락되어 가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이 어려워져가고 있는데 이때 무엇을 해야 하나님을 기쁘히게 할 수 있겠는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생활을 하므로 복받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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