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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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주일오전예배 설교(전도서 9장 1-3절/삶을 보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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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4-11 15:10 조회8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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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rqhuOawpvg0

전도서 8장 17절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하며 8장이 끝납니다. 그리고 9장 1절에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손 아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 그리고 인간의 생사 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1.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임

첫째.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같은 일을 당함
2절에 보면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당하는 일들이 다 같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나 착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특별한 대우를 받거나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비록 의인이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는 악한 사람들과 같이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병들고, 재난당하고, 죽는 일 등은 의인과 악인을 구별해서 닥쳐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절을 계속 보겠습니다.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여기서 ‘의인’은 도덕적으로 의로운 사람을 의미하며, ‘악인’은 도덕적으로 악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선한 자와 깨끗한 자’라는 말은 도덕적으로 선하고 깨끗한 사람을, ‘깨끗하지 아니한 자’라는 말은 도덕적으로 깨끗지 않은 자를 가리킵니다. ‘제사를 드리는 자’라는 말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을,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심하고 맹세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맹세하기를 두려워하는 자’은 그런 신앙적인 결심이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3절에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의인이나 악인이나, 깨끗한 자나 깨끗지 않은 자나, 신자나 불신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의 결국은 다 같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의인이나 악인이나, 히브리서 9:27에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지진이 나면 술집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예배당도 무너집니다. 화재가 일어나면 불신자의 집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신자의 집도 태워버립니다. 도둑은 악인의 집만 골라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의인의 집에도 들어가서 도둑질을 합니다. 질병은 악한 사람에게도 오지만 선한 사람에게도 찾아옵니다. 죽음도 누구에게나 다 옵니다.
더 나가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 더 고난받는 경우가 있고 악인이 더 형통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전도서 8:14에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평생 의롭게 살았는데 악인처럼 죽는 사람도 있고, 평생 악하게 살았는데 의인처럼 평안히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세상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이 뒤섞여 있고, 위아래가 뒤바뀌어 있는 세상입니다. 악하고 욕심 많은 관리는 높은 자리에 앉아서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정직하고 착한 선비는 시골에 묻혀서 고생하며 허덕이기도 합니다. 악한 헤롯은 왕의 자리에 앉아 있는데 예수님은 말구유에 누우셨습니다.

둘째. 마음에 악이 가득하여 평생 미친 마음을 품고 있음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악으로 기울어지고 결국은 미친 마음이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3절 끝에 보겠습니다.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미친 마음을 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의로운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똑같은 일을 당한다면 굳이 의를 행하려고 애쓸 필요가 뭐냐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되는대로 살면서 거침없이 악을 행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같은 일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예수 믿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이나 악을 행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일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착하게 살아봐야 나은 것이 뭐냐 하면서 악을 행합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세상에서 당하는 일이 같은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계신다면 세상에 왜 이런 일이 생기느냐’ 하면서 미친 마음을 품고 거침없이 악을 행하다가 결국 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선을 행하는 자에게 즉시 복이 내리고, 악한 자에게 하나님이 즉시 재앙을 내리고 벌이 내리면, 사람들이 악을 행하기를 두려워할 것이고, 악을 행한 후에도 즉시 회개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즉시 재앙이 임하지 않으므로 악인이 더욱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일에 담대합니다. 이런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전도서 8:11-13). 이렇게 하나님의 섭리와 심판을 알지 못하고 담대히 악을 행하는 것이 미친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이런 마음을 품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성경적으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이 세상은 마귀가 권세 잡고 역사하고 있음
3절에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여기 “해 아래서”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전도서를 해석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해 아래”는 하늘나라와 대조되는 단어로 이 죄악 세상을 가리킵니다. “해 위”에 있는 하늘나라는 부조리가 없습니다. 모순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하게 이루어진 곳이고 공평과 의가 보좌의 기초입니다. 생명의 세계이며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세계입니다. 그곳에는 마귀도 없고, 죄도 없고, 불의도 없고 악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악한 마귀가 공중 권세를 잡고 역사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2에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가 누구냐면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즉 악한 마귀가 공중 권세를 잡고 역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은 죄악이 가득합니다. 부조리가 가득합니다. 모든 것이 불공평하고, 슬픔과 환난과 고통이 가득합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사탄의 미혹을 받아 인류의 조상이 범죄합니다. 그리고 아담이 범죄한 후 땅이 저주를 받고,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곡식을 심었는데 곡식이 나지 않고 가시와 엉겅퀴가 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좋은 것을 심었는데 나쁜 것이 나옵니다. 선을 행했는데 고난이 오고, 의롭게 살았는데 실패합니다. 죄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고 자연 질서가 파괴되고 환경이 나빠졌습니다. 타락한 아담에게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먹고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한평생 살다가 결국 죽음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주님 재림하실 때 악한 마귀를 심판하고 이 죄악 세상도 심판합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가 되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주님이 통치하는 세상이 오면 의가 충만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다스리는 그때가 아직 오지 않았고 주님이 다스리는 그런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그런 세상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22:53 끝에 예수님께서 잡혀가시면서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고난당하고 죽임당할 때라는 의미입니다. 어둠이 득세하고 악이 성행하는 때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악인과 함께 살고 있고, 죄인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간 시험을 받으신 것처럼 시험을 당하며 연단을 받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악한 마귀의 지배를 받으면서 환난과 시험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3. 환난이 의인과 악인을 가려서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일 자연을 통해 오는 환난이 항상 선인과 악인을 가려서 온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선한 사람에게만 비를 주시고 악한 사람에게는 비를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선한 사람에게만 햇빛을 주시고 악한 사람에게는 햇빛을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든 환난과 고통을 면제받고 아무 어려움도 당하지 않으면서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를 믿는 순간 모든 고난에서 제외되고 어떤 환난도 당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기독교는 극도로 타락하여 하나의 부패한 미신적인 종교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 구름같이 교회로 몰려들 것입니다. 마치 화재 보험에 드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예수를 믿어 놓고 볼 것이며, 그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불행과 환난을 면제 받아야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할 것이고, 기독교를 이익의 도구로 삼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극도로 타락하게 되고 저속한 무당종교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의도로 교회에 나온다면 그런 사람의 믿음은 진실하고 참된 믿음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 믿는 사람에게만 환난이나 재난이 없게 된다면 기독교를 타락시키고 퇴화하게 만들어서 신앙을 요술처럼 생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기독교는 요행이나 바라고 따르는 미신적인 종교가 아니고 도덕적이며 영적이며 신령한 계시종교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구원 받은 성도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항상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을 주실 때나 주시지 않을 때나 유일한 참 신이신 하나님만 믿고 섬기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욥의 믿음이 이런 믿음입니다.

4. 구원받은 성도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
의인이나 악인이나 같은 일을 당하고 예수 믿는다고 해서 고난이나 죽음이 비켜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가 믿음을 지키고 선을 행하고 의롭게 산 것이 쓸데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악인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지금도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악인에게 벌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날마다 죄인을 심판하시고 의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로마서 2장에 보면 참고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생명과 평안을 주시고 악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환난과 곤고가 있다고 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밭에 곡식도 있고 쭉정이도 있지만 추수하기 전까지는 그냥 두고 물을 주고 비료도 주고 잘 돌봐줍니다. 그러다가 추수할 때는 알곡은 모아서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아서 불태웁니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도 마지막 심판 때가 되면 의인과 악인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의인에게는 상을 주고 악인에게는 벌을 주십니다. 마태복음 25장을 보십시오. 최후 심판 때는 의인과 악인은 분명히 구별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의인들에게는 영생과 복을 주시고, 왼쪽에 있는 악인들에게는 영원한 저주와 심판을 내립니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고 우리가 영원히 살 곳도 천국입니다. 이 세상은 성도의 훈련장입니다. 우리가 믿음 지키고 선을 행한 것에 대해서 천국에서 다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은 왜 의인들에게 고난을 당하게 하실까요? 구원받은 성도들을 왜 이 땅에 두시고 환난을 당하게 하실까요? 그 이유는 성도를 연단시키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아름다운 신앙과 인격을 만들어 하늘의 기업을 물려받을 자격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전서 1:6-7에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광석에서 금을 캐낼 때 순금 덩어리를 캐내는 것이 아닙니다. 돌이 대부분이고 많은 흙이 섞여 있습니다. 그 금광석을 가지고 금을 채취할 때 뜨거운 용광로 속에 넣고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순수한 금을 얻습니다. 우리를 보면 신자답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 속에 부패성과 악한 것이 가득하고, 욕심, 이기주의, 시기, 질투, 미움, 원망, 교만 등 각종 불순물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불순물들은 다 제거하고 정금 같은 믿음을 만드시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서 장성한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어떻게 불순물을 걸러냅니까? 환난과 시련을 통해서 불순물들을 갈라내십니다. 고난의 용광로 시련의 용광로를 통과해야만 악이 벗겨지고 죄가 떨어져 나갑니다. 고린도후서 4:17에 보면 환난이 영광을 이룬다고 했습니다. 환난 중에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소망을 가지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환난 중에 내 속에 있는 죄를 찾아서 회개하고 정금 같은 믿음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장하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의인이니 악인이나 동일하게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세상 끝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고난이 있다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난 중에 인내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믿음을 키우십시오. 때가 되면 높이시고 마침내 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참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삶을 보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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