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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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 수요예배 설교(하박국 3장 1-19절/하박국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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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4-28 21:11 조회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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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d6ykbyf5TxY

하박국 1장과 2장은 하박국 선지자가 질문하고 하나님께서 대답하시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장에서는 하박국 선지자가 이해되지 않는 것, 하나님이 왜 악인들을 보시면서 잠잠하시는지, 의인들의 고난을 모른척 하시는지를 궁금해하면서 따지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3장은 논쟁이 없어지고 감사와 찬양으로 바뀌어져 있다.

1절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시기오놋은 곡조의 이름인데 리듬이 빠른 곡조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빠른 리듬에 맞춰 기도했다는 것은 그의 기도가 열정적이었다는 의미가 있다.

2절
"주께 대한 소문" 강대국 바벨론을 불러서 유다를 벌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심히 놀랐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전쟁의 소식이다. 바벨론이 침략해서 유다를 친다는 것이기에 굉장히 놀랐다는 것이다. 16절에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라고 했다. 정신을 차릴수 없이 엄청나게 놀랐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박국은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했다. 하나님이 가만히 계신다고 생각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고 원망과 불평을 했다. 왜 악인이 의인을 고통스럽게 하시는데 가만히 있냐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다 듣고 보니 자기가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신다. 죄에 대해서는 벌하시고 성도를 구원하시는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 쉬지 않고 심판하고 계신다. 성도를 건지시고 도와주시고 인도하시는 일을 계속 하고 계신다. 하박국이 모르고 있었을뿐이다. 이제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숨막히는 떨림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고 있는 말씀이다,
그래서 기도한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수년내라는 말은 빠른 시간 내라는 의미이다. 두번이나 이 말을 강조한 것은 속히 이루어달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속히 나타나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원수들이 이스라엘을 전멸할 것이기 때문에 내버려두지 마시고 건져달라는 기도이다. 환난과 징계 중에도 속히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한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박국이 볼때에도 죄를 지었고 벌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지만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면 살아남을 나라와 백성은 없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행한대로 하나님이 갚으시면 살아남을 자가 없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고 날마다 실패하고 범죄하기 때문에 행한대로 벌하시면 다 죽을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하박국처럼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서 수년내에 부흥케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하박국이 생각하는 부흥은 오늘날 생각하는 부흥과 다르다. 오늘날은 교인들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부흥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박국이 말하는 부흥은 주의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이 바르게 성취되는 것이 부흥이다. 하나님의 뜻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범죄한 이스라엘이 벌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아주 버리지 마시고 진노중에라도 긍휼히 여기셔서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셔서 고난의 시기가 빨리 지나가고 회복의 시기가 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선지자들이 시간을 볼때 하루하루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번에 보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3절
원수에 대한 심판과 성도 구원을 바라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데만에서부터 오시고 바란산에서부터 오신다고 했다. 데만은 에돔의 한 지방이다. 이스라엘 남쪽에 있다. 바란산은 에돔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작은 산이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신 적이 있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서 그 빛이 데만과 바란산까지 비추었었다. 하나님이 다시 찾아오시는데 전에 영광이 충만했던 것처럼 영광을 다시 나타내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요점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구원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 영광이 하늘을 덮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해질 것이다. 하나님이 오실때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영광을 돌릴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율법을 주시고 언약을 맺으실때 영광을 나타내주셨다. 다시 한번 하나님이 강림하셔서 환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달라는 것이다. 비록 범죄해서 망하게 된 백성들이지만 긍휼히 여기셔서 구원해주시기를 간청하는 기도이다.

4절
하나님께서 임하실 때 광선이 햇빛처럼 빛난다고 했다. 큰 영광이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빛이 세상에 비추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 떠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찾아오실 것이다.

5절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들이다. 구약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여러가지 도구들을 사용하셨다. 바로를 심판할 때에는 열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셨다. 주로 많이 사용하신 것이 전쟁이다. 범죄할 때마다 원수들을 불러서 전쟁을 일으키셔서 심판하셨다. 그리고 역병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기근을 보내서 굶주리게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도록 하셨다.
역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이다. 하나님이 불덩이를 보내서 대적들을 심판하시고 멸하신다.

6절
"그가 서신즉" 하나님이 일하시기 위해서 일어서신 것이다. 심판하시기 위해서 일어서신 것이다. 앉으시고, 주무시는 주님이 아니시고 일어나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천하가 벌벌 떨수 밖에 없다.
"그가 보신즉"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면 악인들이 벌벌 떨수 밖에 없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다. 악인의 악과 의인의 선을 보신다. 하나님이 한번 쳐다보면 하나님 앞에 서있을 자가 없다.
하나님이 한번 일어나셔서 바라보시면 천하가 벌벌 떨고 엎드러진다. 산처럼 견고하고 힘있는 세력도 다 쓰러진다. 예로부터 그래왔다. 그런 능력의 하나님이 다시 한번 찾아오셔서 구원해주시기를 간청하고 있다.

요한복음 5:17 내 아버기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나님은 잠잠히 계시지 않고 쉬지 않고 일하신다. 성도 구원과 원수 심판을 위해서 지금도 일하신다.

7절
구산은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미사다임을 가리킨다. 그가 8년간 이스라엘을 지배했는데 하나님께서 사사 옷니엘을 일으키셔서 구원하셨다.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침략해서 지배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사사 기드온을 세워서 그들을 다 멸하고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구산을 멸하고 미디안 대군을 멸하신 것처럼 다시 한번 구원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8-9절
주께서 말을 타시고 병거를 모신다고 했다. 전쟁의 하나님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전쟁을 주장하신다. 하나님이 친히 오셔서 원수를 막아주시고 물리쳐주시고 쫓아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에는 세상의 군사들도 움직이시지만 하늘의 천군천사를 동원하여 원수들을 멸하시기도 하신다.
강들과 바다를 향해 노여워하시고 성내심이니이까? 라고 한 것은 나일강을 피로 바뀌게 하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가르셔서 건너게 하셨다. 지금도 이렇게 역사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활과 화살은 전쟁의 주무기이다. 하나님이 활을 쏘시면 원수들은 다 죽을수 밖에 없다.

10절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주님의 명령과 위엄 앞에 견고한 산이 흔들린다. 산과 같이 강하고 힘있는 원수들이 다 벌벌 떤다.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다는 것은 홍해바다과 요단강을 가르신 것을 시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런 능력을 행하실 수 있다.

11절
해와 달이 멈춘 것은 여호수아 10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을 칠 때에 그들이 도망하고 날이 어두워지니 여호수아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했다. 태양아 머물러라 달아 멈추어라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해와 달을 멈추게 하셨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원수들을 다 멸할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런 역사를 행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12-13절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가나안 여러 족속을 멸하시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정탐꾼 열명은 가나안 땅을 차지할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이기지 못할 대적이 없다. 정복 못할 원수가 없다.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원수들의 뿌리까지 뽑아버리고 멸하시고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14-15절
대적들이 와서 성도들을 삼키려고 하고 회오리바람처럼 흩으려하지만 그들을 다 멸하신다.

16절
하나님이 전쟁을 말씀하셨다. 바벨론을 불러다가 이스라엘 심판하신다고 하셨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떨리고 두렵고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면 낙심하고 원망불평을 쏟아낼수 있는데 상황이 반전된다.

17-18절
오히려 기뻐하며 감사하며 찬송을 올리고 있다.
아무것도 없다. 농사가 좀 안되고 경기가 좀 안좋은 정도가 아니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재앙이다. 바벨론이 나라를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상시 먹던 모든 양식들이 사라져버렸다. 없으면 살수 없는 필수양식들이 하나도 없다. 원수들이 다 약탈하고 남겨둔 것이 하나도 없다. 짐승까지 다 몰아갔다. 하나도 남아있는 것이 없는 완전히 굶어죽을 상황에 처해있다.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가고 집은 다 무너지고 성전도 불태워졌다. 이런 무서운 전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전쟁을 실제로 겪은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쟁에 몸서리를 친다. 전쟁은 재미있는 사건이 아니다. 영화같은 흥미로운 것이 아니다. 전쟁은 잔인하다. 모든 것을 사라지게 만든다. 참혹한 것이다.
이스라엘 땅 안에 실제로 그런 전쟁이 일어났다. 그래서 남아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하박국은 낙심하거나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송하고 있다. 그의 믿음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먹을 것이 풍성할 때, 사업이 잘 될때, 곡식을 가득 가득 쌓아놓을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도 잘 된 것이 없는 완전히 망한 상황이다. 이때 하나님께 기뻐한다는 것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믿음이다. 믿음이 있으면 도무지 감사할수 없고 기뻐할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할수 있다.
믿음의 사람들은 아무리 찾아봐도 감사의 조건이 없고 기뻐할 조건이 없는데도 감사하며 기뻐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친히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고 마침내 은혜와 복을 주실 것을 믿기때문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 이루어지며 마침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으면 지금 어렵고 힘들어도 감사하며 기뻐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론적으로는 이 말씀을 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을 때 감사가 나오는가? 알면서도 감사가 안나온다. 그런데 하박국은 즐거워하고 감사한다. 여기에 참으로 깊은 교훈이 있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나라의 상황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나라가 멸망당하고 성전이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포로로 잡혀간다. 그런데도 즐거워하며 기뻐한다. 오직 믿음으로!
욥의 믿음이 이런 믿음이었다. 동방 제일가는 부자였고 잘먹고 잘살고 자녀 십남매와 행복하게 살고 많은 종들을 거느릴때도 하나님 잘 섬겼다. 그런데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져버렸다. 욥의 몸은 병들어서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으면서도 하나님께 찬송을 했다. 이 자체가 기적이다. 실제로 우리가 이런 일을 겪는다면 욥과 같이 할수 있을까? 자녀가 감기만 들어도 낙심한다. 수입이 조금만 줄어들어도 낙심한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어수선하니 걱정하고 낙심한다.
하박국과 욥의 믿음이 참 대단하다.

19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고, 나의 모든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그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하나님께서 마침내는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셔서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실 것을 믿고 있다. 마침내 승리하여 기쁨을 누리고 찬송할수 있도록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 것이다.

우리도 세상을 초월하면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기쁜일에 취하지 않고 어려운 일로 낙심하거나 속상해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을 삼고 힘으로 삼고 살아야 하겠다.
우리도 하박국처럼 감사하며 찬송하는 생활을 해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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