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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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수요예배 설교(학개 1장 1-15절/성전을 먼저 건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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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5-12 22:05 조회823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NVnhCJRVV2g

역사상 세차례에 걸쳐서 성전이 지어졌다.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헤롯 성전이다. 솔로몬 성전은 그 아버지 다윗 때부터 준비했다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는데 국력을 기울여서 성전 건축을 아주 잘했다. 외국에서 백향목을 수입하고 아름답고 웅장하게 성전을 건축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하기 이전에는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겼다. 솔로몬 성전은 훗날 바벨론의 침략으로 불타고 없어진다.
스룹바벨 성전은 바벨론에서 70년간 포로생활 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총독 스룹바벨이 힘을 합쳐서 건축한다. 초라했지만 신앙의 결정체였다. 수리아의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가 성전을 심하게 훼손시킨다. 제우스 신상을 가져다 놓고 돼지 피로 제사를 하는 악한 일을 했다. 유대인들이 크게 격분하고 하스몬 가문의 제사장 맛다디아의 다섯째 아들 마카비가 혁명을 일으켜서 안티오커스 에피하네스 4세를 무찌르고 성전을 회복한다. 이것을 수전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혁명으로 일으킨 하스몬 왕가가 얼마후 망하고 만다.
그 이후에 로마의 임명을 받은 헤롯 왕이 더럽히고 못쓰게 된 성전을 수리하고 넓게 보수하고 확장하는 공사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헤롯 왕이 성전을 재건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였다. 주후 64년에 완공을 하는데 헤롯의 명으로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헤롯 성전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라고 했는데 주후 70년에 로마 티투스 장군의 공격으로 다 무너져버렸다. 현재는 서쪽 성벽 하나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통곡의 벽).
본문의 성전은 스룹바벨 성전이다. 바벨론 포로생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세우는 일을 시작한다. 자기 집 짓기 전에 열심으로 잘 한 일이다. 그런데 얼마 후에 성전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약 14년 동안 방치하고 시간만 흘렀다. 왜 중단이 되었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성전 건축한다고 할때 사마리아 사람들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유대인들이 반대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이방민족과 혼혈이 되었기 때문에 거부한 것이다. 그러자 사마리아 사람들이 화가 나서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서 성전 건축을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한다. 왕에게 조서를 올려서 성전 건축 중단을 요청한다. 그러자 아닥사스다 왕의 명으로 성전 건축이 중단되었다.
이것은 외부적인 이유이고 본문에 내적인 이유도 나온다.

2절에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고 했다.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70년간 포로생활하고 돌아온지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힘이 부족하고 여러 면에서 어렵고 힘들다고 한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반대와 내부적으로는 백성들이 준비도 안돼고 능력도 안돼서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다.

4절에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고 했다.
9절 끝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고 했다.
성전건축 중단하고 자기 집 짓는데는 열심을 냈다. 70년만에 돌아왔으니 자기 집들이 없었다. 자기 집 짓느라 성전 건축은 뒤로 미루어놓았다. 그런데 판벽한 집이라고 했다. 고급 목제로 지은 사치스러운 집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의 시기가 되지 않았다고 하고 자기 집 짓는데 열심을 내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세워서 책망하고 성전 건축을 권면하는 말씀을 주시는 것이다.

1절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세워서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특별히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정치적 지도자와 종교적 지도자에게 말씀을 전하신 것이다.

2절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그 말씀을 가지고 책망하셨다. 

5절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같은 말씀이 7절에도 반복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성이 너무나 필요했기 때문에, 모든 백성이 자기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회개하라는 것이다. 성전 건축하지 않고 자기 집만 열심히 짓는 것이 옳은 일인가? 더 나아가 성전 건축을 중단할 때 다른 일들이 잘 되지 않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여러 사정들을 자세하게 살펴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전 건축을 힘쓰도록 권면하고 있다.
우리도 신앙생활하면서 우리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믿음생활 잘 하는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원하는 일만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고린도후서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내가 지금 믿음 안에 있는지, 믿음으로 살고 있는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렇지 못한지 스스로 돌아보면서 확증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고 하셨다.
오늘날 우리도 우리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늘 돌아봐야 한다. 말씀을 거울 삼아 자신을 살피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학개 선지자를 통해 성전 건축하지 않고 있음을 책망하시는데 오늘날은 영적 성전 건축을 힘써 나가야 한다. 오늘날은 구약의 성전이 없다. 영적으로 성령이 성도 안에 임재하시고 성도가 성전이라고 했다. 중생한 영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하나님을 닮아가고 점점 거룩해져야 한다. 영적 성전 건축을 잘 하고 있는지, 예수님을 닮은 거룩한 사람으로 자라나고 있는지, 믿음이 자라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이것을 잘 한다면 성전 건축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성전 건축을 힘쓰고 있지 않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땠는지 살펴보겠다.

4절과 9절에 성전이 황폐했다고 했다. 성전 건축을 중단하고 14년 동안이나 방치했으니 집도 아니고 제대로 건물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이다. 성전이 아직 없는 것이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앙생활 전체를 성전에서 했다. 그런데 성전이 황폐된 채로 내버려둔 것은 신앙이 무너진 것이고 하나님에게서 떠난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믿음생활 자체가 중단되고 신앙이 잠들고 죽어가는 상태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느 시대 누구라도 신앙생활을 잘 할 때에는 성전생활에 힘쓴다. 모여서 예배 드리고 말씀 배우고 기도하고 성전 중심으로 살수 밖에 없다.
성전이 황폐하고 세워져나가지 않는 것은 믿음 생활에 힘쓰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이다.
건물만 황폐한 것이 아니고 믿음이 황폐해졌다.

6절
더 나아가 만족이 없다고 했다. 성전 건축을 중단하고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집 짓고 농사 하고 돈 벌고 옷 사 입고 음식도 사 먹는다. 그런데 무엇을 해도 만족이 없다.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농부가 땅을 넓게 개간하고 씨를 뿌렸으나 수확이 적다. 새벽에 일어나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했는데 수입이 남는 것이 없다. 열심히 일했는데 생기는 것이 없다. 헛수고만 하고 있다. 성전 건축하지 않으면 이렇다.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열심히 먹고 많이 먹었는데도 배부르지 않다. 명예, 권세를 가져도 허전하고 마음이 빈 것 같고 만족스럽지 못하다.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세상 오락, 향락 다 취하고 다 마셔봐도 여전히 목이 마르다. 쾌락으로는 만족할수 없다. 세상 것으로는 기쁨을 얻을수 없다.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추워서 옷을 입었다. 그러면 따뜻해야 하는데 입어도 따뜻하지 않다. 더 좋은 옷을 사서 두껍게 껴 입어도 추위가 살을 파고 든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만족하고 기쁘고 든든하고 속이 훈훈한 역사가 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열심히 돈 벌어서 돈 주머니에 돈을 넣었는데 구멍이 뚫려서 사방으로 빠져 나간다. 그러므로 늘 허전하고 쓸쓸하고 곤고한 상태에 처해 있다.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고 말씀하시고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셨다.

9절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다. 집으로 다 가져갔는데 하나님이 다 불어버리셔서 남아 있는 것이 없다. 한번 "후"하고 불어버리시니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그렇게 곤고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음을 말씀해주신다.

10-11절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땅의 모든 소산과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셨다고 했다.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고 이슬이 내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땅은 산물을 그친다. 무엇을 심어도 자라지 않는다.
모든 일에 흉년이 들어서 쫄딱 망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가 다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이 말라져 버렸다. 무엇을 해도 열매와 만족과 기쁨이 없는 상태이다.

이 모든 원인이 어디 있는가? 10절에 "너희로 말미암아"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건축하지 않고 하나님 떠나서 세상 일만 열심히 하니 이렇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잘 하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보내서 자세하게 깨우쳐주신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성전 건축 중단하고 믿는 일에 힘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전 건축은 나중에 할 일이 아니고 먼저 할 일이다. 그런데 방해가 있다고, 준비가 덜 됐다고 시작해놓고 방치하고 14년동안이나 힘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할 일을 알려주신다.

8절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하나님이 무엇때문인지 다 지적하신 다음에 직접적으로, 구체적으로 할 일을 알려주셨다.
금과 은으로 건축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솔로몬 성전 처럼 외국에서 백향목 수입하라고 하시지 않고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셨다. 이 정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든지 할수 있다. 하나님이 할수 있을 정도로 하라고 하셨다. 힘만 쓰면, 마음만 있으면, 열심만 내면 할수 있다.
영적으로 산은 시온산이고, 나무는 말씀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을 만들고 주님을 닮아서 거룩한 자가 되라는 권면이다.
이렇게 성전 건축하지 않을 때의 형편을 깨닫게 하시고 성전 건축하도록 권면하시고 그것으로 기뻐하고 영광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12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학개 선지자의 이 권면을 잘 받아들였다.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그 말씀을 싫어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고 못한다고 하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 그리고 순종한다.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권면의 말씀을 잘 들은 것이다. 경외하는 믿음이 없었으면 말씀을 거부했을 것이다. 말씀을 들은 것이 참으로 복된 일이다.

13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학개 선지자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백성들, 말씀 듣고 하나님 경외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다.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승리를 보장하는 은혜로운 말씀이다.

14절
"여호와께서 ..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하시고 분발시켜서 성전 건축을 다시 하게 하셨다. 지도자들의 마음과 온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하나님의 전 공사를 시작하도록 만드셨다.

15절
그 때가 다리오 왕 제 2년 6월 24일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6월 1일에 임했는데 말씀 듣고 3주만에 성전 공사가 재개되었다. 이렇게 해서 스룹바벨 성전이 건축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받으시는 일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성전 건축을 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역사해주셨다.
2장에 그런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는 일에 힘써야 하겠다. 중단했던 것 회개하고 다시 힘을 내서 성전 건축을 해야 하겠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친히 명하신 일이다. 하지 않으면 기뻐하시지 않고 책망하신다. 우리가 힘써 할일이 영적 성전 건축이다. 우리도 마음을 다잡고 감동을 받고 분발해서 일어나 성전건축을 해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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