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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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주일오전예배 설교(욥기 1장 6-22절/사탄이 욥을 시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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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7-04 14:27 조회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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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0tWBfS86vos

지난주에는 욥의 인품과 믿음과 생활과 경건에 대해서 살폈습니다. 하나님께 칭찬을 받은 사람,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사람, 믿음과 성품이 참으로 좋은 사람 욥이 큰 시험을 당합니다. 특이한 것은 이 시험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욥을 칭찬함(6-8절)
6절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이 구절은 우리가 볼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영적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짝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가리키는데 이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선 것은 하나님을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쫓겨난 사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영이시고 마귀도 영물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서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7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디서 왔느냐’ 그러자 사탄이 대답합니다.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이 말은 사탄이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땅과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또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느라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이라도 미혹하려고 두루 돌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 사탄이 틈탈 기회를 주지 말고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사탄과 더불어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욥은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의인이었습니다. 욥과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참으로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이런 욥을 사탄이 참소하여 시험합니다.

2. 사탄이 욥을 참소함(9-11절)
9절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을 칭찬하시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즉시 항의하면서 말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이것은 참으로 불경건이고 악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이렇게 하나님께 대놓고 반박하며 대드는 것은 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이 틀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0절에 보면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것은 까닭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 아니고 물질적 축복과 안정과 번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조건이 잘 맞으니까 잘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욥과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손으로 하는 일들을 복되게 하시고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해준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복을 주시고 손으로 하는 일마다 잘되게 하시고 소유물을 넘치게 하시면 누구라도 욥처럼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섬길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서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왜 믿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욥이 왜 하나님을 믿었습니까? 여러분은 왜 믿습니까? 많은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앞으로 복을 받으려는 것입니까?
사탄은 이어서 욥을 시험해보라고 합니다. 11절에 보면 욥의 모든 소유물을 쳐서 다 빼앗아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욥이 틀림없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참소입니다. 이런 사탄의 참소는 지금도 계속됩니다. 요한계시록 12:10에 보면 사탄은 밤낮 참소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재산이 많다고 하나님을 공경하고, 재산이 없어진다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사탄이 말한 것처럼, 세상적인 조건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오면서 복을 기대하고, 건강과 성공과 출세와 여러 가지 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조건이 다 맞아떨어지고,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그런 조건들이 사라지고 기대했던 것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떠나기도 합니다.

3.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심(12-19절)
12절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 사탄이 말하는 것을 들어주십니다. 사탄이 말하는 그 조건들, 사탄이 생각하는 그 이유들, 이것들 때문에 하나님 잘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들, 즉 욥의 소유물들을 다 사탄의 손에 맡겼습니다. “네 손에 맡기노라”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고 사탄이 직접 욥을 시험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사탄이 시험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사탄이 시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의 범위를 정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탄에게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왜 성도에게 시험을 허락하실까요? 그 이유는 시험이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1) 욥의 믿음이 하나님이 말씀한 것처럼 온전하고 참된 것임을 입증하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욥을 믿지 못하고 사탄의 말대로 시험에 흔들리고 넘어질 것 같다고 생각되셨다면 시험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욥기 2:3). 2) 시험이 결국 욥에게 유익이고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신 목적은 욥의 신앙을 드러내서 마침내 복 주려는 것입니다(욥기 42:5-6). 3) 욥의 귀한 믿음을 드러내서 후대 모든 성도들에게 본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은 우리에게 유익입니다. 마귀가 빼앗고 죽이고 파괴시키는 일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용하여 성도를 연단시키고 하나님의 일이 성공되게 하십니다.

13-15절에 스바 사람이 갑자기 쳐들어와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이고 종 한 사람만 살아 욥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갑자기”는 ‘예기치 못한 시기에’ ‘아무 이유 없이’라는 뜻입니다. 16절에는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을 다 불살라 버리고 한 사람만 피하여 주인께 고하러 왔습니다. 17절에는 갈대아 사람이 갑자기 쳐들어와서 낙타를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습니다. 갈대아 사람은 바벨론 사람을 가리키고 세 무리를 지어 왔다는 것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침략해서 약탈한 것을 의미합니다. 동방의 일등 부자이던 욥이 하루아침에 재산을 다 잃고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18-19절에는 욥의 7남 3녀가 자녀들이 다 모여 음식을 먹을 때에 큰바람이 불어 집이 무너져 다 죽었습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이런 엄청난 일을 당했습니다.
사탄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조건들, 욥이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 치워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특별히 축복하셨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이것들만 없애면 욥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가 제거했습니다. 그때 욥은 어떻게 했습니까?

4. 욥은 엎드려 예배하며 찬송함(20-22절)
20절에 보면 모든 재앙을 당하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던 욥이 드디어 일어났습니다. 1) 겉옷을 찢었습니다. 극도의 슬픔과 비탄을 표시하는 관습적인 행위입니다. 2) 머리털을 밀었습니다. 이것도 슬픔과 애통함을 표시하는 행위입니다. 3) 그리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였습니다. 21절에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이 말은 인생을 체념하거나 한탄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는 피조물이며 연약한 존재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1) 욥은 자기의 모든 소유물과 자녀들을 다 하나님의 것으로 여겼습니다. 2) 욥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다 옳다고 믿었습니다. 자기에게 고난을 주시고 시험을 주시지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으로 믿었습니다. 3) 욥은 하나님께서 많이 주실 때도 찬송했고, 거두어가실 때도 찬송했습니다. 욥은 큰 고난과 시련의 때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습니다.
22절에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은 원망할만한 상황에서도 원망하지 않았고, 낙심할만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았고, 불평할만한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욥기 2:3에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나님은 욥이 시험을 당할 때 어떻게 하는지 보셨습니다. 그리고 욥을 칭찬하셨습니다. 욥은 까닭 없이 재앙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잘 경외했고, 오히려 믿음이 더 좋아졌습니다. 사탄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재물이 풍족하고 삶이 평안해지면 하나님 없이도 살 줄 알고 믿음을 버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만 어려우면 믿음이 흔들흔들합니다. 조금만 시험이 와도 낙심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욥의 믿음을 본받읍시다. 어떤 일을 당해도 감사하며 찬송합시다. 우리 입에서 원망이나 불평이 나오지 않게 합시다. 우리도 욥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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