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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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주일예배 설교(고린도전서 10장 14-21절/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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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09-19 15:21 조회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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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FH_Hiwqaqow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역사는 모든 인류와 신약의 모든 성도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상기시키며 이렇게 강조합니다. 1절에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몰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표현은 사도 바울이 특별히 중요한 말씀을 전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이 큰 은혜를 받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민족입니다. 날마다 기적을 경험하고, 날마다 은혜를 받은 민족입니다.
1절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1-4절에 “다”라는 말이 4번 나옵니다.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났다.”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그러나 “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할 때 하나님께서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열을 구름으로 덮어주시고 40년 동안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고 기적입니다.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혀 있었고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추적해 오고 있었습니다. 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홍해 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홍해를 건넜습니다.
2절에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넌 것을 언급하면서 거기서 세례를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세례는 죄 씻음을 받았다는 표이고, 언약 백성이 되었다는 표이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는 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들과 구별하여 구원하여 주시고 확실하게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게 해주셨다는 것이며,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옛사람이 죽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4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하는 중에 신령한 음식을 먹고 신령한 음료를 마셨습니다. 이들이 먹은 음식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주어진 만나였습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인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들이 마신 음료(물)는 모세가 반석을 쳐서 흘러나오게 한 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목말라 죽게 된 때에 반석에서 나온 물을 마시고 살 수 있었습니다. 이 반석은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이 물은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신령한 물을 마신 자는 다시는 목마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은 한마디로 은혜의 연속이었고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애굽의 종살이 할 때 바로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려 구원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홍해 바다를 가르고 육지처럼 건넌 것은 상상도 못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광야에서는 40년 동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기적의 양식 만나를 먹게 하셨습니다. 물 없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마실 물을 공급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았으나 그들이 다 가나안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2. 저희의 다수가 광야에서 멸망 당함
5절에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신령한 양식과 음료를 먹고 마셨지만 그들 모두가 다 살아난 것은 아닙니다. 그들 중에 다수가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출애굽은 했지만 광야에서 멸망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다가 벌 받아 죽었습니다. 두 가지 교훈을 깨닫습니다. 첫째, 많은 은혜를 받고 이적으로 구원받은 백성임에도 범죄하다가 멸망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범죄하면 다수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멸망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라도 진리에 바로 서면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구원해 주십니다.
이들은 우리에게 본보기입니다(6절, 11절). 신약시대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인데 광야 생활로 끝나는 자들이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의 천국 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6절에 “악을 즐겨한 것같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광야에서 멸망 당한 자들은 악을 즐겨한 자들이었습니다. 죄는 육체에 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죄에 잘 넘어집니다. 구원받은 성도 안에 육체의 부패성과 죄성이 있습니다. 이 죄성은 악을 좋아합니다. 히브리서 11:25에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했습니다. 죄악의 낙은 잠시뿐이며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광야에서 멸망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죄가 나옵니다.
첫째. 우상숭배입니다(7절). 출애굽기 32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금식하고 십계명과 율법을 받을 때 산 아래에 있던 백성들은 금송아지로 우상을 만들고 먹고 마시며 뛰놀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미워하는 죄가 우상숭배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둘째. 음행입니다(8절).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음행하다 하루에 죽은 자가 이만 삼천 명입니다. 음행은 오늘날 심각하게 퍼지고 있는 죄악입니다. 우리도 음행하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주를 시험한 것입니다(9절). 이것은 민수기 21:5-9에 있는 내용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박한 음식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이 원망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그 약속을 의심한데서 나온 것이므로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불뱀을 보내어 멸망시켰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 계신가,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겠는가 이루어 주시지 않겠는가”하고 시험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주를 시험한 죄는 아주 큰 죄이며 주를 시험하다가 죽은 사람이 제일 많습니다. 주님은 믿고 신뢰할 대상이지 시험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그대로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넷째. 원망입니다(10절). 하나님을 직접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세운 인도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일했습니다. 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한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책임을 자기가 지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망은 나를 파괴합니다. 원망하다가 망한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성도의 입에서는 원망이 나오면 안 됩니다. 내가 잘못한 것은 회개하면 되고 나머지는 감사하면 됩니다. 11절에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성경은 헛되이 기록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성경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3.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2절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한 후 이들은 약속의 땅에 다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구경도 해보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했습니다. 서 있는 자이기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광야에서 멸망한 자들도 나름대로 다 똑똑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무너진 것은 스스로 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깨우칩니다. 우리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나도 넘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앞에 가던 사람이 넘어지면 비웃을 것이 아니라 왜 넘어졌는지 생각하면서 나는 절대로 넘어지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항상 낮고 겸손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납니다. 시험이 끝이 없습니다. 한 가지 시험이 끝났나 싶으면 또 다른 시험이 옵니다. 그러나 감사할 것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십니다.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시험만 주십니다. 또한 피할 길도 열어주십니다. 이것을 믿고 감당해 나갈 각오를 해야 합니다.

4.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4절에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이 말씀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이 말씀을 하려고 앞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내용으로 여러 가지 교훈을 한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은혜를 배반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죄입니다. 앞에서 이스라엘 광야 생활하면서 지은 4가지 죄를 언급했는데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놓고 보면 이스라엘 나라가 망한 것은 우상숭배 한 죄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상숭배를 피하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16-17절에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이 말씀도 우상숭배 하지 말라는 것을 교훈하기 위해서 예로 든 것입니다.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자는 그냥 떡과 포도즙만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우상의 제물을 먹고 마시면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것이 되고, 귀신과 연합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18절에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이란 신령한 이스라엘과 반대되는 말로 혈통적 유다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신령한 믿음 생활을 하지 못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기도 하고, 우상의 제단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일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우상 제물을 먹는 것은 결국 우상을 섬기는 일이 됩니다. 성찬을 먹는 자가 그리스도께 참여한 것같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사람은 우상의 제단에 참여하는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19-20절에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전 8:4에 보면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우상을 통해서 귀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은 그 제단에 참여하는 것이요 귀신과 교제하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21절에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이 의식을 통해 주님의 구속의 은혜를 새롭게 깨닫고 감사하며 믿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신자가 우상 제물을 먹으면 우상숭배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성찬에도 참여하고 우상숭배에도 참여하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 이것은 주님과 귀신을 겸하여 섬기는 일이며 가증한 일입니다.
주님은 산상설교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이런 이중적인 신앙 행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예배와 성찬에 참여했던 우리가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면 신앙과 양심을 거스르는 것이며 하나님 은혜를 배반하는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선 줄로 생각하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깨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과 교제하면서 마귀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래서 얻어지는 것은 결코 이익이 아닙니다. 우리는 큰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은혜를 헛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성결하고 깨끗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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