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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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3 수요예배 설교(누가복음 9장 10-17절/오병이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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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11-03 20:48 조회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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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GtjrBkbPU

9절에 헤롯이 요한을 목 베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있다. 헤롯이 생일날 왕궁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무엇이든지 달라고 하는대로 주겠다고 했는데, 세례 요한의 목을 달라고 해서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주게 된다.

10절에 보면 빈들에서 이루어지는 잔치이다. 왕궁에서 벌어지는 악한 잔치와 대조되는 거룩한 축복의 잔치이다.

10절
예수님께서 벳새다라는 고을로 들어가셨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즉 복음을 전하시고, 병 고칠 자들을 고치셨다. 그리고나서 이적을 베푸셨다. 이적보다 말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이적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알게 하고 믿게 하시는 것이고, 이적 속에 있는 교훈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12절
날이 저물었다. 많은 무리가 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우다 보니 벌써 해가 졌다. 제자들은 먹을 것이 없음을 알고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께 무리를 마을로 가게 해서 먹을 것을 얻게 하자고 제안을 했다.

13절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주님은 제자들이 돈이 없고 먹을 것도 없다는 것을 아신다. 그런데도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참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다. 제자들은 당황했을 것 같다.

여기에 교훈이 있다.
1. 주면서 살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태도가 이래야 한다. 받기만 하지 말고 베풀면서 살라는 것이다. 성경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한다.

사도행전 20: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말씀 속에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정말 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는 많지 않다.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이렇게 살기만 하면 복있는 자가 될 것이다. 이런 믿음을 가진다면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 진리를 가르쳐주고 계신 것이다.

2. 모든 무리들이 날이 저물어 가는데 종일 먹지 못한 곤란한 상황이다. 큰 문제가 생겼다. 그럴때 제자들의 생각은 마을로 보내자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하거나, 사먹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보내려고 할때 보내지 말라고 하시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즉 당면한 문제를 자기들이 해결하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제자들에게 해결하라고 권하신다. 세상 살다보면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 먹는 것 뿐 아니라 난관과 시험과 고난과 갈등과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이 닥쳐온다. 그럴때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정신과 자세를 가질 것을 교훈하신다.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조금 힘쓰고 노력하고 연구하면 방법을 찾을수 있는데도 그렇게 해보지 않을 때도 있다. 힘쓰고 노력하라는 것이 주님의 교훈이다.

갈라디아서 6:4-5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자기 앞에 당한 문제를 자기 힘으로 해결하며 자기 힘으로 극복하라는 말씀이다.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남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에게 이런 정신과 자세를 강조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이다.
이적은 최선을 다할때, 내 힘으로 노력해도 안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베풀어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이적만 바라면 합당하지 않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실때 제자들이 대답했다.

"우리에게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제자들이 찾아보니 한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발견하고 얘기한 것이다.

마태복음 14:18에 예수님께서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기적을 베푸셔서 모든 사람이 먹게 하신다.
주님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때 빼앗아가시려고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것을 주시려고, 이적을 베푸시려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오병이어를 가지고 오천명이 넘는 자를 먹이시고 열두바구니가 남는 기적을 베푸셨다.
오병이어는 혼자 먹을 적은 양이다. 그런데 그것을 주님 앞에 바치는 것이 믿음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 먹지 못하고 굶고 있는데 혼자 먹으려고 했으면 곤란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 바치니까 주님이 기적을 베푸셔서 모든 사람이 다 먹게 되고 넘치도록 남는 기적이 일어났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 더 살필 것은 한 어린아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도시락이 적은 것이지만 그것을 바치는 모범을 보였다. 자기 것을 내놓는 희생정신을 보였다. 그러자 그것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 진정한 기적은 내것을 희생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그 자체가 놀랍고 복받을 일이다. 이럴때 하나님은 은혜와 기적을 베푸신다.

왕상 17장에 큰 기근 중에 사르밧 과부는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만 가지고 있었지만 엘리야가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하니 사르밧 과부가 순종했다. 그러자 통의 가루와 기름이 없어지지 않아서 흉년 기간 내내 먹고 살수 있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가 없어도 기적을 베푸실수 있다. 아무것이 없이도 능력을 행하실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오병이어, 적은 것을 가져오라고 하신 것은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고, 이것을 이용해서 큰 일을 하시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희생정신, 섬기는 정신을 깨닫고 배우게 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오병이어로 기적을 베풀어서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을 다 먹게 하셨다.
남자만 오천명이고,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치면 2만명 가량 되었을 것이다.
나를 희생할때 이런 역사가 나타난다. 내것을 나눌때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 오늘날은 점점 자기 중심적, 이기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시대이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나의 시간, 재물, 힘, 능력 등을 내놓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누며 베푸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이를 통해 기적과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에게도 오병이어와 같은 것이 있다. 주님이 나눠주신 은사가 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 하나도 받지 못한 사람은 없다. 이것을 주를 위해 바치면 그것을 이용하셔서 큰 능력과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때 칼 가지고 싸우지 않았다. 다윗은 갑옷도 입지 않았고 방패도 들지 않았다. 다윗이 사용한 것은 양칠때 사용하던 막대기와 물매돌 이다. 평상시 사용하던 작은 도구로 골리앗을 이긴다. 그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때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은 큰 것만 가지고 일하시지 않는다. 작은 것으로도 얼마든지 큰 일을 하실수 있다.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받을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다. 모세에게 지팡이 하나 밖에 없었다. 그 지팡이 하나로 기적을 행하고 능력을 행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엄청난 일을 한다. 지팡이에 힘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베풀어주신 것이다.
보리떡은 떡 가운데도 가장 하품이다. 먹기도 쉽지 않고 맛이 없는 떡이다. 주님이 가져오라고 할때 그것을 내놓았다. 희생했다. 물고기도 큰 고기가 아니다. 맛있는 연어, 참치 같은 것이 아니고 멸치 같은 작은 생선이다. 보잘것 없는 작은 것, 하찮은 것이지만 주님께 가져갔더니 주님께서 크게 사용하셨다.
오병어이는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이다. 아주 작은 것, 지극히 하찮은 것인데 주님께서 그것을 통해 큰 일을 하셨다.
주님은 작은 사람, 약한 사람, 힘 없는 사람, 지혜 없는 사람을 사용하셔서 큰 일을 하신다.

고린도전서 1:27-29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미련한 자들, 약한 자들, 천한 자들, 멸시 받는 자들, 없는 자들을 택하셔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하면 늘 말하는 것이 이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신다. 약하고 힘없고 연약한 자를 이용하셔서 오히려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신다고 하셨다. 소년 다윗을 통해 골리앗과 이스라엘 모든 장수들을 부끄럽게 하셨다. 그러므로 힘 없다고 못한다고 할 필요 없다. 얼마든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큰 일을 할 수 있다.
오병이어를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으면 한 사람의 도시락일 뿐이지만 주님께 붙들리니 오천명이 먹는 기적의 양식이 되었다. 내가 사용하느냐, 주님께서 사용하시게 하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주님께 바쳐서 주님의 손에 붙들리게 하면 기적의 양식이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 혼자 힘으로 살아가면 연약하고 힘없고 미련한 사람일 뿐이다. 주님 손에 붙들리면 주님의 도구, 일군, 능력의 사람이 된다.
우리도 주님의 손에 붙들리는 사람으로 쓰임을 받아야 하겠다.

14절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들을 떼를 지어 오십명씩 앉히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하셨다. 다 앉힌 후에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것이다. 이 모습을 상상해 보라. 감동과 은혜가 되는 모습이다. 앉아 있는 무리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주님의 손에는 오병이어가 들려 있다. 이 작은 것을 가지고 이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맛보게 할수 있겠나?
주님께서 그것을 가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부족하고 모자르다고 원망한 것이 아니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그러자 놀라운 은혜가 임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양식을 놓고, 비록 작은 것이지만, 감사의 기도를 할수 있어야 하겠다. 난 왜이렇게 가난한가? 먹을 것이 없는가? 생각하지 말고 감사할때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기도하신 후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셔서 무리에게 나눠주게 하셨다.
"떼어", "나누어 주게"하셨다. 떼어서 나누면 또 커지고 또 커지는 것이다. 떼서 나눌수록 또 불어나고 불어나서 많아지는 것이다. 이것이 많아지는 비결이다. "떼서 나누면" 많아진다. 가만히 두면 불어나지 않는다. 떼서 나누어지면 또 불어나고 자꾸 불어나서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먹을수 있었다.
기적은 언제 일어나는가? 떼서 나누어줄 때이다. 떼지 않고 나누어주지 않으면 오병이어일 뿐이다. 변하지 않는다. 떼서 나눌때 커진다. 이것이 기적이다.
우리도 이런 기적을 경험하면서 살면 좋겠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보라. 축복을 나누어보라. 은혜 받은 것을 나누어보라. 수십배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먹을 것을 구할수 없었던 빈들이었지만 거기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었다. 기적의 떡과 생선을 먹으면서 모두가 다 기뻐했다.
헤롯이 왕궁에서 베푼 잔치보다 더 기쁘고 풍성한 잔치가 빈들에서 이루어졌다.

17절
먹고 다 배불렀다. 맛만 본 것이 아니다. 흡족하게 배부르게 먹었다. 모든 사람이 다 먹고 남았다. 조각이 열두 바구니나 남을 만큼 많은 조각을 거두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은 이런 놀라운 역사를 거둔다. 풍성하게 주신다. 감질나게 주다 마시는 것이 아니다. 넘치게 주신다.
우리도 살면서 이런 기적과 은혜를 맛보며 누리며 살면 좋겠다.

주님께서 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궁극적 목적은 주님이 생명의 떡이요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게하시려는 것이다.
주님께서 빈들에서 잔치를 베푸시는 놀라운 역사를 살폈다. 우리도 말씀을 통해 늘 은혜받고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이 생활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맛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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