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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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4 주일오전예배 설교(시편 57편 6-11절/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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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1-11-14 15:14 조회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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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CyQcUn1UNIU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아둘람 굴에 숨어 있으면서 기도한 내용입니다. 사울 왕이 3000명의 군사를 풀어서 전국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다윗은 들로, 숲으로, 산으로, 도망 다니다가 나중에는 외국으로 망명을 가기도 했습니다. 아둘람 굴로 들어간 다윗은 그곳에서 기도하다가 마음에 구원의 확신을 얻고 외칩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8절)’ 이 말의 뜻은 어두운 밤이 물러가면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 다윗 자신이 환난과 시험에서 벗어나 구원받을 때가 왔음을 확신하는 말입니다. 다윗이 기도로 불안과 염려와 시험을 물리치고 승리한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새벽은 캄캄한 밤도 아니고 밝은 대낮도 아닌 어두컴컴한 시간입니다. 따라서 게으른 사람은 그때까지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고, 부지런한 사람은 깨어서 일하는 시간입니다. 피곤하게 잠는 사람을 깨우면 누구나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자기도 일어날 뿐만 아니라 잠자는 사람을 깨워야 합니다. 새벽은 어둠이 물러가고 밝은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희망의 시간이고 축복의 시간입니다. 새벽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의해서 하루의 삶이 좌우됩니다. 새벽에 의해서 성도의 영적인 생활이 좌우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새벽에 구원의 역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려고 홍해를 갈라서 육지처럼 건너게 하실 때 새벽에 기적을 베풀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출 14:24-27). 광야에서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리실 때도 새벽에 내려주셨습니다(출애굽기 16:21). 여리고 성을 무너지게 한 것도 새벽이었습니다(여호수아 6:15). 예수님이 부활하신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주로 새벽에 이루어졌습니다. 새벽은 매일 있습니다. 새벽은 날마다 옵니다. 그러나 새벽에 일찍 일어나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있고 졸며 자느라 새벽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같이 새벽이 중요한 시간이므로 성도는 일찍 일어나 새벽을 깨워야 합니다.

1. 새벽을 깨워야 하는 이유

첫째. 깨지 않으면 원수들의 함정에 빠지게 됨. 6절에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숨어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원수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그물을 예비하고 웅덩이를 파 놓고 다윗이 거기 걸리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처지가 사자들 가운데에서 사는 같고 불사르는 자들 가운데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4절). 그러므로 깨지 않으면 위험을 감지할 수 없고,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윗은 환난 중에 기도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판 함정에 그들을 빠지게 만드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사울보다 몇 배 더 무서운 원수가 있습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집어삼키려고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죄악의 구덩이를 파고, 악의 그물을 쳐놓고 성도를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죄악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죄가 우리를 삼키려고 합니다. 이 시대는 죄에 대해서 무감각한 시대입니다.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앙이 잠들고 영적 감각이 무디어졌습니다. 깨어있어야 죄를 이길 수 있고 원수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여 아침 해같이 떠올라 오실 때가 되었는데도 깨어나지 않고 육신으로 살면서 죄악과 불신앙과 방탕의 잠을 자고 있으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자는 자를 깨우지 않으면 화가 있음. 영적으로 보면 예수님 믿는 성도는 낮에 속한 자들이고 빛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은 밤에 속한 자들이고 어둠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복음의 나팔을 불어 안 믿는 사람들을 깨워야 합니다. 에스겔 3:17에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복음은 모든 택한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것은 나만 믿어 구원받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그 사람들 책임입니다.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말씀을 전해도 믿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화가 있습니다.

2. 새벽을 깨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 어두운 밤의 일을 벗어야 함. 어두운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옵니다. 밤이 가지 않으면 새벽이 올 수가 없습니다. 밤의 일은 무엇입니까? 어둠의 일입니다. 로마서 13:12-14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새벽을 깨우려면 어두운 밤의 일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밤에 속한 죄악 된 생활을 청산하고 빛의 갑옷을 입고 의로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도가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려면 일찍 자야 합니다. 세상이 갈수록 타락하고 죄악으로 기울어지는 것은 밤 문화가 발달하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죄짓는 일은 어두운 밤에 많이 일어납니다. 먹고 마시고, 도박하고, 도적질하고, 춤추고, 음행하고, 방탕한 일들, 죄짓는 일들, 향락을 누리는 일들, 거의 밤에 이루어집니다. 새벽에 일어나 술 마시고 춤추러 가고 도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새벽에는 대개 생산적이고 건전한 일을 합니다. 학생들은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합니다. 일군들은 새벽에 일어나 일을 합니다. 성도들은 새벽에 일어나 기도합니다. 야행성 생활은 사람의 정신과 건강을 해칩니다. 성도는 밤 문화를 청산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공부나 어떤 특별한 사정 때문에 늦게 자는 분들이 제외하고는 일찍 자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해야 함. 새벽은 조용하고 정신이 맑아서 기도하고 성경 읽기 좋은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새벽을 깨우는 사람입니다. 하루가 성공해야 일 년이 성공하고 일 년이 성공해야 일생이 성공합니다. 하루는 새벽에 달렸습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사람들은 다 새벽에 기도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모리아 산으로 가서 제사했습니다.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는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때, 아이성을 점령할 때,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주님도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하셨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내가 매일 새벽 두 시간을 기도하지 않으면 그날은 마귀에게 지는 날이다’라고 했고 주석가 케일은 ‘큰일을 하고 싶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환난 중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했습니다. 1-2절에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이렇게 기도할 때는 아무리 큰 시험과 고난이 닥쳐도 끄떡하지 않던 다윗이 언제 범죄 했습니까? 새벽기도 안 하고 늦잠 자고 일어나서 대낮에 지붕 위를 거닐다가 밧세바와 간음하는 죄를 지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새벽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새벽에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5:3에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편 46:5에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3. 새벽을 깨운 사람 다윗이 받은 은혜

첫째, 다윗의 마음이 확정됨. 7절에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여기 마음이 확정되었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이 말의 뜻은 마음이 굳게 세워졌다, 마음이 고정되었다는 뜻입니다. 풀어서 해석하면 더이상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아무것도 나를 요동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든든히 믿고 신뢰한 결과 심령에 큰 평안이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구원을 책임지고 계심을 믿기 때문에 마음에 불안이나 두려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려고 기름을 부었는데 왜 죽도록 버려주시겠습니까? 아무리 큰 환난과 시험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건져내시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다윗은 기도하다가 확신을 얻고 환난 중에 찬송합니다. 7절에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9절에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다윗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합니다. 온 세상을 깨우고 있습니다. 기도 후에 이렇게 변했습니다. 10절에 보면 하늘과 궁창과 하늘 위까지 나갑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여러분 마음은 어떻습니까? 마음이 확정되었습니까?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고 있습니까?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림이 없습니까? 환난 중에도 찬송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면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윗의 영혼이 깨어남. 8절에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여기에 나오는 “내 영광아 깰지어다.”라는 말은 다윗이 승리해서 다윗의 명예와 영광이 올라갈 것을 의미하고, ‘영광’을 영혼을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내 영혼아 깰지어다.”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 영혼도 깨어나고 영혼이 강건해진다는 뜻입니다. 기도를 영적인 호흡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제일 쉬운 것이 숨 쉬는 일입니다. 누워서 떡 먹기보다 누워서 숨쉬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천식에 걸리거나 임종에 직면한 사람을 보면 제일 힘든 것이 숨쉬기입니다. 성도가 영적으로 건강할 때는 기도가 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병들면 가장 힘든 것이 기도입니다. 인공호흡기를 달고라도 숨을 쉬어야 하는 것처럼 힘들어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능력의 원천이며 건강의 척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 주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비결이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 강해지고, 기도하면 승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사람이 됩니다. 기도에 승리하면 찬송 생활 감사 생활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심령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기 때문에 항상 짜증스럽고 원망과 불평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이 약해지고 양심이 둔해집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심령이 병들고 영혼이 파리하고 힘이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환난과 시험을 물리칠 힘이 없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새벽을 깨우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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