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목사님설교

20220330 수요예배 설교(누가복음 18장 18-30절/부자 청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3-30 21:14 조회375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r5zxicDqSXY


18절

어떤 관리가 예수님께 질문했다. 이 사람은 큰 부자였다(23절). 그리고 청년이었다(마 19:22). 이 사람은 젊고 건강하고 돈 많은 부자요 높은 지위에 있는 관리였다. 좋은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훌륭한 젊은이이다. 그는 종교생활에 열심을 내고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썼다.

그가 영생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청년이 질문한 것과 예수님이 답변한 내용은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이 사람은 나름대로 말씀을 열심히 지키고 하나님을 섬기느라 힘을 썼는데 영생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쉽게 말해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신앙에 근심과 걱정이 있고 참된 만족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을 보면 몇가지 문제가 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구원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다. 자기가 뭔가를 해야 그 대가로 영생을 얻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늘날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선을 행해야 구원을 받고 양심을 잘 지켜야 구원을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고 금욕생활, 절제생활, 고행을 해야 구원을 받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타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부패하고 이미 더러워져 있다. 그런 마음을 착하게 쓴다고 해서 구원을 얻을 수는 없다. 착하고 선한 마음을 가질 수도 없고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10~12)

사람들끼리 비교할 때에는 더 착한 사람, 악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전부 죄인이다. 그러므로 선을 행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고, 불가능하다.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율법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나아가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시려고 주신 것이다. 

성경은 영생을 가리켜 하나님의 선물인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라고 말씀한다.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 2:8~9)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데,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 선물로 주시는 것이다. 행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리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한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 이 사람은 행위와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19절

관리가 예수님에게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불렀는데 예수님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자신은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예수님께서 질문에 대답하실 때에는 그 질문한 사람의 생각과 지식과 신앙정도에 맞추어서 그 사람에게 필요한 답을 주신다. 관리의 의도가 뭔지를 아시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답을 주시는 것이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향해 "선한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예수님을 사람으로 알고 부른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주님의 대답은 사람 중에는 선한 이가 없다는 의미이다. 예수님을 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네 생각대로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이 관리는 예수님을 인간으로, 선한 선생님 정도로 이해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질문하면 영생 문제에 대해서 자기 고민을 해결해주고 좋은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려고 하신다. 예수님을 인간으로 아는 수준에 머무르면 안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믿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는 말씀 속에는 질문하고 있는 관리도 선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관리는 계명을 잘 지키면 영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생각으로 질문을 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시고 이어서 계명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20-21절

예수님께서 계명에 대해서 주욱 나열해서 말씀하시자 관리는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마태복음에 보면 한마디 덧붙인 것이 있다.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마 19:20)

부자 청년은 자기는 계명을 잘 지켰는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 정도면 바르게 살고 영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물은 것이다. 자기는 나름대로 말씀을 잘 지키고 율법도 어려서부터 잘 지켜왔는데 이 정도면 자기도 선하지 않은가? 영생 얻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주님은 이 청년에게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너는 선한 자가 아니다. 너는 죄인이다" 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참 중요하다. 오늘날 우리도 전도하면서 "당신은 죄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따진다. 자기는 큰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잘 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선하다고 생각한다. 자기는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나름대로 착하게 살았으니까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예수님은 관리의 생각을 아시고 콕 집어서 너는 선하지 않다고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 이것을 깨달아야만 죄 가운데서 자기를 구원해줄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이것을 잘 깨닫지 못했다. 주님이 알려주시는데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참 중요하다. '내가 죄인이다, 죽어 멸망할 자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복이다. 


이 사람은 율법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을 깨우쳐 주시려고 계명을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잘 지켰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이다. 이 사람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율법에 대한 오해이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문자적으로만 이해하고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계명을 지킨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다른 계명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간음하지 않고, 남의 것을 훔치지 않았으니까 계명을 잘 지켰다고 자신 만만하게 대답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율법의 근본 정신은 더 깊이가 있다. 살인죄의 경우에는 남을 미워하지 말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근본 정신은 생명을 살리는 노력을 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 죽이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면 지킨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율법의 근본 정신을 놓고 볼 때에는 지키지 못한 것이다. 간음, 도둑질, 부모 공경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 사람은 하나도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높은 수준까지 지키지 못했다. 자기 나름대로 도덕적인 수준으로 지켜놓고서는 자기는 다 지켰다고 생각했다. 


22절

예수님께서 이 사람에게 한가지를 콕 집어서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눅 18:22)

율법을 다 지켰다고 말하는 부자 관리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셨다. 전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그 후에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그러나 부자는 이것을 순종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다 지켰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다 지키지 못했지만 외부적으로, 껍데기만 지키고서는 다 지켰다고, 착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사람은 물질에 대해서도 잘못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예수님께서 여러가지 중에 콕 집어서 재산을 팔으라고 말씀하셨을까? 오해하면 안된다. 예수님을 믿으려면 돈을 가지면 안되는구나, 부자가 되면 안되는구나 라고 이해하면 안된다. 예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런식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다. 성경에 보면 신앙생활 잘 하면서도 부자로 산 사람들이 많다.

이 부자 청년에게는 재물이 우상이었다. 물질이 이 사람의 발목을 잡아서 믿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이 한가지 때문에 근심하다가 주님을 떠난다. 이 사람은 돈이 우상이 되고 물질에 사로 잡힌 사람이다. 다른 것 다 버려도 물질 만은 버리지 못하겠다는 사람이다. 욕심이 많고 물질을 우상숭배하는 자이다. 

이 사람이 꼭 해결하고 버려야 되는 것이 이 한가지인데 이 사람은 이 한가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 부자에게는 다른 것도 문제가 있었지만, 주님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선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율법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영생에 대해서도 오해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물질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이것을 지적하셨는데 순종하지 못했다.

다른 것 다 잘해도 한가지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러가지 잘 하면서 한가지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를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가지 때문에 발목 잡히고 걸려 넘어질 수 있다. 부자는 한가지 때문에 주님을 잃어버리고 완전히 실패하고 만다.

우리에게는 한가지 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서 자꾸 고쳐야 한다. 잘하는 것은 그냥 두고 못하는 것, 내가 특별히 부족한 것을 찾아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애를 써야 한다. 그래야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 

비행기를 만드는데 부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한개의 부품만 빠져도 사고가 난다. 사람 몸을 이루는 여러가지 지체들이 있다. 다 건강해도 한부분만 고장나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 간, 폐 하나만 고장이 나도 죽을 수 있다. 한가지는 작은 것이 아니다. 부자는 한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실패자가 되었다. 


23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눅 18:23)

그는 주님 말씀을 듣고 크게 근심하면서 돌아갔다. 영생을 포기하고 돈을 붙들고 돌아갔다. 특별히 말씀을 듣고 근심했다. 말씀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 사람 마음 속에 욕심이 있었다. 욕심을 버리고 물질 문제를 초월했다면 기쁨으로 돌아가고, 구주를 믿었더라면 감격하며 찬송하면서 돌아갔을텐데 참 안타깝다.

다음 장에는 삭개오가 나온다. 그는 세리장으로서 물질만을 위해서 살았다. 악착같이 돈을 버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난 다음에 재산의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도와주고 토색한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했다. 전에는 돈이 최고인 줄 알았다. 욕먹어도 귀를 막고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주님을 만난 후로 가치관이 바뀌었다. 돈이 아깝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모시고 즐거워하고 잔치를 베푸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우리도 주님을 모시고 감사 감격하며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무엇을 고치면 되는지 정확하게 집어 주셨는데 그것을 포기하지 못한다. 부자는 돌아가서 살면서 계속 근심했을 것이다. 절대로 평안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날 예수님을 만나서 이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기에게 있는 한가지를 고쳤더라면 평생 감격을 누리며 기뻐하며 찬송하며 살았을텐데 그런 은혜를 누리지 못했다. 


24-30절

돌아가는 부자 청년을 보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부자는 절대로 구원을 못받는다는 말씀이 아니다. 돈이 많아도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하면 예수님을 믿고 은혜받고 구원받을 수 있다. 그런데 돈이 많으면 마음까지도 부자가 되어서 재물이 우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을 믿기 어려워진다. 돈이 많든 적든 두번째 문제이고 첫째는 마음이 가난해져야 한다. 마음이 겸손해져서 주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주님 앞에 엎드려 겸손하게 주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만큼 부자가 마음이 가난해져서 주님을 믿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을 하실 수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구원에 관해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이유와 공로가 없다.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늘 감사하며 감격 속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값없이 은혜로 선물로 구원을 받았다. 


31-34절

예수님께서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예고하셨다. 십자가 지실 때가 가까이 옴으로 다시 한번 십자가 지실 것과 삼일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35-42절

맹인을 고쳐주시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증거를 표적으로 보여주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