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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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주일오전예배 설교(마가복음 5장 25-34절/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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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5-29 15:23 조회449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V0w617xZzpM



22-23에 보면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와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의 요청을 들어주시려고 회당장과 함께 가고 있을 때, 가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을 보면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고 있는 한 불행한 여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병을 고칠 방법이 없어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가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므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을 살피겠습니다. 


1. 혈루증을 앓는 여자

25절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혈루증”은 몸에서 피가 계속해서 흘러나가는 병입니다. 피를 쏟는 병, 단순한 하혈이 아니고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나가므로 사람이 힘이 없고 어지럽고 기진맥진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피골이 상접하여 말라 죽는 병입니다. 레위기 15장에 나오는 유출병과 같은 병인데 율법에서는 이런 자를 부정(불결)한 자로 여깁니다. 이 유출병 있는 자가 정한 자를 만지면 정한 자가 부정해집니다. 유출병자가 누웠던 자리도 부정하고, 앉은 자리도 부정하고, 그의 침상을 만지는 자는 다 그의 옷을 빨아야 하고, 그가 앉은 자리를 만지는 자도 그 옷을 빨아야 합니다. 따라서 유출병 환자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갈 수 없고, 성전에 접근하는 것도 금지됐으며, 회당예배에 참석할 수도 없습니다. 철저히 격리시킵니다. 그렇다면 12년 동안 이 여인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완전히 소외된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으면서 외톨이로 살았을 것입니다.

26절에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 졌던 차에” 12년 동안이나 병을 앓으면서 자기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많은 의원을 찾아다니며 온갖 치료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좋다는 의원은 다 찾아다니고 좋다는 약은 다 복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재산도 다 허비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 졌습니다. 세상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고,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병을 앓아도 고칠 방법이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의 경우에는 고칠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큰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이 여인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절망감과 소외감은 현대인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여인과 같이 삶에 희망이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외감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 혈루병 환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할 성도들이 힘과 능력을 세상에 다 빼앗기고 정작 하나님을 위해서는 아무 일도 못하고 절망감과 소외감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애를 쓰는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어려워지고 다른 문제까지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이 여인이 의원을 통해서 병을 고쳤다면 예수님께 나왔겠습니까? 이 여인은 세상에서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2. 혈루증 앓는 여자의 믿음

27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여기 참 중요한 내용 3가지가 나옵니다. 

첫째. “예수의 소문을 듣고” 이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당시 사방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퍼졌습니다. ‘병을 잘 고치고, 앉은뱅이도 일으키고, 나병도 고치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죽은 자도 살리고, 귀신도 쫓아내고, 다윗의 자손 예수이고, 메시야라는 소문이 퍼졌을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구원이고, 예수님이 소망이고, 예수님이 생명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이 여인은 병을 고칠 길이 없었습니다. 희망이 없었습니다. 미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다. 우리 마을을 지나가신다.’ 그 말에 눈이 번쩍뜨였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님. 사람들의 운명과 인생을 바꾸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문이 그 여자에게는 복음 중의 복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지 못했다면 이 여인은 죽었을 것입니다. 이 소문 때문에 이 여인은 살았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복음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겠습니까? 이 여인은 “예수님이 오신다. 내가 그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 예수님만이 나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복음이고 희망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생각하면 예수님의 소문을 낸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살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온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소문을 내기 위해 세계 각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선교입니다. 이 소문 내기 위해 인도네시아도 가고, 중국에도 가고, 아프리카, 파키스탄에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소문냅시다. 예수님에 대한 말씀, 예수님이 하신 일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전하면 예수님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더불어 내가 만난 예수님을 소문내고, 내가 경험한 은혜를 소문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낸 소문 때문에 누군가를 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예수님을 향해서 달려갔습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님께로 몰려가는데 그 무리 가운데 끼어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24절에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31절에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인산인해였습니다. 무리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몸을 밀치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혈루증을 앓는 몸으로 몹시 쇠약해져 있습니다. 걷기도 힘든 몸인데 그 무리들을 뚫고 주님께로 갑니다. 어지럽고 피곤하고 힘없는 몸으로 주님께 갑니다. 밀리고 밀리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만이 나를 살릴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달려갔습니다. 

셋째.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 여인은 예수님께 가까이 왔습니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가만히 만졌습니다. 뒤로 와서 가만히 주님의 옷에 손을 댔습니다. 이 여인은 왜 주님의 옷에 손을 댔습니까? 28절에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것은 이 여자의 생각이고 이 여자의 믿음입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 기록된 것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하면 된다고 알려준 것도 아닙니다. 이 여자의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이고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효과가 있었고 그 믿음대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29절에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12년 동안 해결 받지 못한 문제가 한순간에 해결되었습니다. 그것도 근원적인 치유를 받았습니다. 혈루 근원이 곧 마르고 병이 나았습니다.


3.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30절에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 예수님에게서 능력이 나갔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일이었습니다. 믿음의 비밀이고 영적인 비밀이었습니다. 그 능력이 이 여자의 몸을 낫게 했습니다.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 놀라운 기적입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의 능력이 흘러오고 주님의 은혜가 임해야 합니다. 주님에게는 무궁무진한 능력이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을 받으려면 주님의 옷에 손을 대야 합니다. 지금은 주님이 세상에 안 계신 데 어떻게 합니까? 주님께서 능력을 받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가복음 9:29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주님께 나가면 우리 인생의 근원적 문제인 죄도 해결될 뿐 아니라 죄로 인해 생긴 모든 고통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줄 아시고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오해하여 말합니다. 31절에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미는 상황에서 주님은 누가 자신의 옷에 손을 댄 것을 아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의 몸에 스쳤지만 진실한 믿음으로 손을 댄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임을 아셨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주님의 옷에 손을 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수많은 사람이 와서 앉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와서 앉아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 여인처럼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옷에 손을 대는 심정으로 와서 앉아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께 진실한 믿음으로 손을 댑니까 아니면 그냥 스쳐 가는 사람들입니까? 무리들에게 떠밀려 나도 모르게 에워싸 미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진실하게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만지는 사람입니까? 그냥 떠밀려 스쳐 가는 한 이런 놀라운 일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수백 명, 수천 명이 몰려와도 누가 진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찾는지 아십니다. 누가 믿음으로 만지는지 아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누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만지는지 누가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게 될지 아십니다. 역대하 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32-33절에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주님은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부끄럽게 하려는 것일까요? 괴롭게 하려는 것일까요? 책망하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여인의 입으로 고백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갔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꺼림직했을 것입니다. 이웃과 관계를 회복하게 만들어 주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온전한 은혜의 자리에 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피할 수 없는 것을 알고 두려워 떨면서 주님께 모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주님이 은혜받은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증거하고 알려야 합니다.


4. 평안히 가라

3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1) 주님께서 이 여자를 향해서 “딸아” 이렇게 불렀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믿고 건강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딸이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주님이 ‘딸아’ 이렇게 불러 주셨습니다. 2)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이 여인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칭찬해주셨습니다. 3) “평안히 가라” 이 여인은 12년 동안 평안이 없었습니다. 괴로움을 겪던 그 여인에게 평안이 왔습니다. 항상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여인의 병을 고치고 상한 마음과 영혼까지 치료하셨습니다. 4)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일까요?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주님께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내가 믿음으로 주님을 만지는 그 순간 주님 안에 있던 능력이 나에게 흘러들어 오고 참 평안이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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