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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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주일오전예배 설교(열왕기상 12장 1-5절/두 왕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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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6-19 16:16 조회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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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뷰브 동영상: https://youtu.be/EgBOZnE7j6M


돌아오는 토요일이 6월 25일입니다. 6.25 전쟁 발발 72주년 되는 해입니다. 6.25 전쟁으로 남과 북이 갈라져서 지금까지 분단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 나라는 남과 북으로 갈라집니다. 남 유다는 르호보암이 왕이 되고,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두 왕의 실수를 살피면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르호보암의 실수 

1절에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고 세겜에 모였습니다. 2-4절에 보면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 왕에게 나와서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그 조건을 받아 주면 왕으로 섬기고. 그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왕으로 섬기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들이 솔로몬 왕에게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하지 못하다가 솔로몬 왕이 죽자 그 아들 르호보암에게 다 쏟아 놓았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백성들의 요구. 4절에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여기서 “고역”이란 힘든 일, 노동을 가리키고, “무거운 멍에” 무거운 세금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솔로몬 왕 때 성전을 건축하고 왕궁도 건축하느라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백성들은 잘 먹고, 잘 입고, 평안하게 살았습니다. 왕상 4:25에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그런데도 백성들 마음에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앙 문제입니다. 솔로몬의 말년에 이스라엘은 타락하고 큰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나라 곳곳에 우상을 세우고 섬겼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경제 문제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타락으로 망합니다(왕상 11:31-33).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앙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들의 멍에를 가볍게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정말 먹고살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면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경제적으로는 그런대로 살만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솔로몬이 만든 우상입니다. 그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바로 잡자고 요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돈만 많으면 잘 살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입니다. 말씀입니다. 예배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본질이고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시며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경제 문제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 문제로 심각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경제 문제로 아우성입니다. 지금은 정말 경제 문제가 심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경제 문제뿐 아니라 신앙 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합니다. 이 시대가 소돔 고모라 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차별 금지법 반대합시다. 동성애 퀴어 축제를 반대합시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먼저이어야 합니다.


둘째. 르호보암의 대답 6-7절에 르호보암 왕은 먼저 자기 부친 솔로몬 왕 생전에 참모 역할을 한 노인들과 의논하였습니다. 이들은 노련한 정치가들이고, 백성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뿐 아니라,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지혜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인들의 대답은 ① 왕은 백성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라고 합니다. ② 좋은 말로 대답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백성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조언은 옳은 것입니다. 노인들의 말이라서 옳은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것이라서 옳은 것입니다. 왕의 도리를 바르게 말해준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왕은 섬기는 자입니다. 

8-11절에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지혜로운 충고를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소년들과 의논하였습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노인들의 의견을 무시해버렸습니다. 소년들의 대답은 ①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②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 것이다. ③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겠다고 대답하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강경책을 쓰라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세상의 논리, 힘을 내세우다가 힘으로 무너집니다. 

또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노인이나 소년들에게만 묻고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나라가 분열될 위기에 있는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선지자와 의논하지도 않았고, 기도 부탁도 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삶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는 늘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과 의논했습니다. 그것이 그를 성공적으로 살게 했습니다. 결국 르호보암은 위기를 만나고. 유다를 제외한 다른 열 지파가 르호보암을 떠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집니다. 우리나라가 6.25 전쟁을 치르고 남북으로 분열된 것도 죄 때문입니다. 1938년 제27회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찬성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우상숭배 하기로 결정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단들이 분열됐습니다. 


2. 여로보암의 실수 

이번에는 여로보암이 왕이 된 후 무엇을 했는지 살펴봅시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은 혹시라도 백성들이 마음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합니다. 사실 여로보암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된 것입니다. 열왕기상 11:38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그런데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기보다는 쓸데없는 걱정을 합니다. 백성들이 제사드리려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백성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지 않을까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제사하는 일을 막으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우상 숭배한 것 때문에 열 지파를 빼앗긴 것을 보았으면서도 어리석게도 우상을 만들 것을 계획합니다. 


첫째. 두 금 송아지를 만듬. 28절에 “이에 계획하고” 자신이 계획하고 우상을 만듭니다. 신앙생활의 원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합니다. 그냥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만 하면 복을 받았을 텐데 공연히 쓸데없는 일을 하고 죄를 짓습니다. 금 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었습니다. 왜 두 곳에 세웠습니까? 가까운 곳에서 섬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편하게 신앙생활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혹이고 시험입니다. 신앙생활을 편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바르게 하려고 해야 합니다. 편리함 때문에 타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적으로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음. 31절에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레위 사람이 아닌 자들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28:1에 보면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제사장이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는 기적을 행하면서까지 제사장은 아무나 될 수 없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법을 바꾼 것입니다. 거룩하게 구별한 제사장 직분을 아무나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역대하 11:14에 여로보암과 그 아들들이 레위인을 폐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했습니다.


셋째. 절기를 8월 15일로 고침. 32-33절에 “여덟째 달 곧 그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변경했습니다. 레위기 23:34에 초막절을 7월 15일에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이 자기 마음대로 8월 15일로 변경시켜 절기를 지켰습니다. 32절에 중요한 단어가 나옵니다. “비슷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종교정책은 하나님의 말씀과 비슷하게 한 것입니다. 그들이 금 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면서 이것이 하나님이라고 섬깁니다. 제사장도 세웠고 절기를 지켰으나 성경과 조금 다르게 비슷하게 했습니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은 다 같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슷하기는 하지만 말씀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별로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단들이 그렇게 합니다.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고 공부하는데 비슷하게 변경시킵니다. 그 비슷한 것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는지 모릅니다. 참 이상하게 가짜에게 미혹되어 넘어갑니다. 비슷한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성경에 맞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 비슷한 길을 가면 세상과 비슷해집니다. 여로보암은 자기만 죄지을 뿐 아니라 온 백성으로 죄 짓게 만들었습니다. 왕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우상을 만들어 숭배했지만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2년 만에 죽고 왕위를 빼앗깁니다. 

복 받는 길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망하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길입니다. 그러면 개인도 나라도 망합니다. 교회가 살아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야 합니다. 교회가 말씀을 바로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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