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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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주일오전예배 설교(시편 139편 1-12절/주께서 나를 아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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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7-03 15:22 조회490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MPYGYuUda0A


본문은 다윗이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살피며, 자신을 돌아보는 다윗의 고백이며 기도입니다. 본문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6절은 나의 언행심사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7-12절에는 안 계신 곳이 없이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13-18절에는 나를 기묘하게 지으신 하나님, 19-24절에는 선악 간에 판단하시는 하나님, 이렇게 넷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나의 언행심사 모든 것을 아심

1-6절까지 “아신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사람마다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죄 많은 사람일수록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1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나를 살펴보셨다는 말은 그냥 한번 보고 안다는 말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샅샅이 살피고 자세히 감찰해서 나를 속속들이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절에 보면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일거수일투족, 나의 모든 일상생활을 아십니다. 언제 일어나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앉는지, 무엇을 하는지, 나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행동만 아시는 것이 아니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아십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 팔려고 생각하는 것을 아셨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 판 돈을 감추고 거짓말하는 것도 아셨습니다. 발람이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모압 나라에 가고 싶어 하는 것도 아셨고 압살롬이 반역하려고 4년 동안 음모를 꾸미고 있을 때 그것도 다 아셨습니다. 

3절에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내가 걸어 다니는 모든 길, 나의 삶의 방향과 나의 인생길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안 본다고 가서는 안 될 곳에 가는 것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엘리야가 낙심해가지고 로뎀나무 아래 누워있는 것도 아셨고, 삼손이 들릴라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것도 아셨고, 요나가 다시스로 가려고 배 밑층에 내려가서 숨어 있는 것을 아셨습니다. 사울 왕이 신접한 여인을 만나려고 옷을 바꿔 입고 밤중에 찾아간 것도 하나님은 다 아셨습니다.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십니다. ‘익히 안다’는 말은 ‘잘 아신다. 자세히 아신다’는 뜻입니다. 

4절에는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을 다 아십니다. 나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듣고 계시는 분입니다. 중얼거리는 것도, 수군거리는 것도, 무의식중에 하는 말도 아시고 마음속으로 하는 말도 아십니다.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십니다. 5절에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라는 말은 나는 주님의 손아래 있다는 말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다스리고 돌보신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고 주님을 피해 숨을 수 없습니다. 

6절에는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나의 모든 것을 행동, 나의 모든 말, 나의 모든 삶, 나의 모든 생각, 나의 과거와 미래, 나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아시는 하나님,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렇게 깊이 아시는 것을 깨닫고 놀랍니다. 나보다 나를 더 깊이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전지하신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살피고 아신다는 것을 믿으면 우리의 삶은 아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조심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짓지 않으려고 삼가 조심하게 됩니다. 또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성도에게는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것입니다. ‘내 모든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 억울한 일을 당해서 욕을 먹고 비난당할 때 하나님이 나의 사정을 다 아신다’는 믿음을 가진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2. 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나 계심

7절에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하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하십니다. 하나님은 안 계신 곳이 없이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떠나서 숨을 수 없고, 주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예레미야 23:23-24). 8절에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위로 높이 올라가서 하늘까지 올라갈지라도 거기에도 계시고 아래로 내려가서 스올에까지 내려가도 거기에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9-10절에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새벽 날개란 해가 솟아오르는 순간, 햇살이 구름을 꿇고 순식간에 온 지면에 퍼지는 것처럼 그렇게 빨리 달려서 바다 끝에 갈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신다는 것입니다.

11-12절에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깊은 흑암 가운데 숨고,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은밀한 곳에 가도 하나님은 거기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에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떠나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 계신 곳으로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무화과나무 뒤에 숨었으나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싫어서 하나님에게서 도망치려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숨어 있었지만 하나님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나 계신다는 이 말은 우리가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고, 어디에서나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이 사실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이며 능력이 됩니까?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담대해질 것입니다.


3.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

13-14절에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지으시고 만드셨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과학으로 실험하고 증명해서 아는 것이 아니고 말씀으로 알고 믿음으로 아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의 손길이 기묘함을 알고 감사합니다. “기묘하심”은 너무나 신기하고 놀랍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간섭하셨습니다. 나의 오장육부를 지으시고 뼈와 살들이 생기게 하셨습니다. 욥기 10:11에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 일인지 다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은 어쩌다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신비하게 지으셨습니다.

16절에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시기 전에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 계획에 의하여 나를 지으셨습니다. 나를 위한 놀라운 일들을 예정해놓으셨습니다. 17절에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나를 향한 주님의 생각이 어찌 그리 보배로운지요 나를 행한 주님의 생각이 어찌 그리 많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어쩌다 우연히 태어나서 의미 없이 살다가 죽을 그런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이렇게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14절). 나를 사람으로 지으시고, 나를 나로 만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심을 감사합시다. 


4. 선악 간에 모든 것을 판단하심

19-20절에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악인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람들도 무시하면서 거침없이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해도 모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피를 흘리고 사람을 죽이기를 즐기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악한 말을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비웃으며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생각과 행동과 낱낱이 알고 필경 그들을 벌하실 날이 옵니다. 

21-22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에 편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주님을 미워하는 그런 악한 사람을 다윗도 미워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는 다윗의 원수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다윗처럼 악인들이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악인들을 미워해야 합니다. 

23절에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다윗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살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조롱하며 대적하는 악인들을 보면서 자신은 그런 죄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4절에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다윗은 자기를 살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기를 영원한 길로 인도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는 의롭다고 자만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판단을 살피는 것을 봅니다. 다윗처럼 나를 돌아보고 나를 살핍시다.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판단하실 하나님, 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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