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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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수요예배 설교(고린도전서 2장 1-16절/바울의 전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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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07-13 21:09 조회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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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0p0o55Ulg5U


1절

"하나님의 증거" 복음을 가리킨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말로 꾸며서, 사람들이 듣기에 아름다운 말로 표현하지 않았다. 청중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기술이나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씀 전하는 사람이 철학, 웅변, 아름다운 말로 잘 꾸미려고 하면 하나님의 복음이 가리워지고 변질될 수도 있다.

당시 헬라 철학에서는 언변과 수사학적 표현을 최고로 여겼다.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뒤집을 수 있는 언변을 가진 사람을 훌륭한 자라고 여겼다. 바울은 이런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고 진실하게 말씀만 증거했다.

예를 들어 말씀을 잘 전하고 듣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예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예화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성도들이 말씀은 기억하지 않고 예화만 기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말씀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엉뚱한 것만 붙드는 것이다. 그러면 유익이 없다. 


2절

바울이 평생 목숨을 걸고 전한 것이 복음, 예수 그리스도이다. 자신의 학력, 출신성분, 경건 등 자랑할 것이 많았지만 바울은 그런 것은 전혀 자랑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 오직 십자가만 알고 증거하기로 결심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이다. 이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 사람은 아는 것을 말한다. 아는 것이 자꾸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바울은 십자가만 알고 그리스도만 알기로 작정했다. 바울이 입을 열면 예수님과 십자가만 전해지게 돠었다.

바울은 참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아는 것이 너무 많아서 아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고 세상적 욕망, 자랑거리만 말하지 않는지 살펴야 하겠다. 바울처럼 예수님과 십자가만 알고 전하는 생활을 힘써야 하겠다. 


3절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칠 때,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고 했다. 말씀만 전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자신이 드러날까봐 걱정하고 조심한 것이다. 바울은 특별히 할말도 제대로 하지 않고 욕하면 먹고 손해보고 억울한 일 당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바울에게는 로마 시민권이 있었다. 그러므로 매 맞지 않고 욕 먹지 않고 당당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신분과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로마 시민권을 자랑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복음을 전하는데 역효과가 날까봐 모든 것을 버린 것이다. 


4-5절

1절의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설득력 있는 말, 지혜의 말로 전하지 않았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했다. 성령의 도우심과 은혜 가운데 전하려고 애썼다. 

이렇게 한 이유가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 했다. 믿음은 사람의 지혜와 말에 근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권능으로 믿음을 갖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음생활 하면서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전도할 때 설득력 있는 말로 하지 않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전했다.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세상적으로 똑똑하고 공부 많이 하고 지혜가 많은 자였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율법을 많이 아는 자였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데 앞장 섰었다. 이 지혜가 하나님을 알고 믿음 생활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에 아덴에서 전도할 때 철학적인 말로 지혜를 써서 전도를 했었다. 그때 열매를 많이 맺지 못했다. 그리고 성경 지식이 많은 유대인들보다 성경 지식이 없는 이방인들이 복음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자기가 말씀 증거할 때 이와 같은 말재주, 인간의 지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 성령을 힘입어, 도우심을 받아 복음 전하기를 원했고 그렇게 힘써 나가고 있었다. 


6절

바울이 지혜를 말하려고 하는데, 1-5절은 복음을 전할 때 인간의 지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고, 6절에서 "지혜를 말하노니"라고 했다. 이 지혜는 세상적 지혜가 아니다. 세상 지혜도 대단한 면이 많지만 그 지혜로는 영혼을 살리지 못한다. 죄인을 구원하지 못한다. 결국 없어질 헛된 지혜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지혜를 전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 즉 복음만 전한다고 했다. 

바울은 참 지혜가 무엇인지 깨달아 알았기에 예수 그리스도만 알고 증거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기를 작정하고 결심한다. 참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구원을 받는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 17:3)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구원 받고 영생을 얻는다. 단순하게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믿고 깨닫는 은혜로 들어가는 것이다. 


7-8절

하나님의 지혜의 특징을 말한다. 첫째, 은밀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둘째,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아무나 알 수 없고, 볼 수 없도록 은밀한 가운데 있고 감추어져 있다. 

셋째,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다. 

넷째,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참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7) 


택한 백성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창세 전에 예정하셨고 때가 되매 이 땅에 보내주셨다. 

은밀한 중에 있고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셔야지만, 알게 해주셔야지만 알수 있도록 하셨다. 예수님을 보고도, 알고도 믿지 못한 자들이 많다. 오직 택한 백성들만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셔서 믿게 하시는 것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마 11:25)

세상에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 같이 순진하고 겸손한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시고 믿게 하셨다. 우리에게 이 지혜를 알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가 머리가 좋거나 마음이 착해서 믿게 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고 믿게 해주셨다. 


9절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 예수님과 예수님을 통해서 주시는 구속의 은혜들을 가리킨다. 칭의, 죄사함, 양자됨, 천국 시민권 등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오직 성령으로 보이시고 깨닫게 하셨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복음을 들어도 듣지 못한다. 예수님을 보아도 알지 못한다. 주님이 옆에 계셔도 믿지 못한다. 이적과 능력을 많이 보여주셔도 믿지 못한 자들이 많다. 오직 성령이 깨닫게 해주시는 사람만 깨달을 수 있다. 이런 예수님을 깨닫고 믿게 하신 것이 복 중의 복이고 은혜 중의 은혜이다.

성령은 모든 것,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신다.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면 우리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앞에 설 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성령님께 기도하고 은혜 주시기를,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셔야 깨달을 수 있다. 성경 말씀은 많이 배우고 머리가 좋고 나이가 많다고, 적다고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이 깨닫게 하시면 깨달을 수 있다, 아이도 성령님이 도와주시면 깨달을 수 있고, 나이가 많고, 국문학 박사여도 성령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깨달을 수 없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나이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11-12절

하나님의 일은 성령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나님의 일, 신령한 세계에 대해서 알려면 전적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믿는 성도는 세상의 영을 받은 자가 아니다. 마귀가 주는 지혜, 세상이 주는 지혜로 사는 자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 성령을 받았다. 성령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고 거듭나서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이와같이 믿음생활을 하도록 만들어 주셨다. 


13-16절

신령한 것을 분별하라고 말씀한다. 바울이 전도할 때 성령이 가르친 것으로 했다. 성령으로 깨닫고 성령으로 믿을 수 있는 지혜의 말씀이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자연인,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다. 영이 죽어 있기 때문에 성령의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영적인 일을 분별하지 못한다. 육에 속한 것만 안다. 신령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서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설명해 주어도 알지 못한다. 천국, 하나님, 성령, 영혼, 천사, 부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요한복음 3장에 니고데모가 나온다. 이스라엘 관원이요 선생이요 바리새인이다. 예수님이 네가 거듭나야 된다고 말씀하니 자기가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서 다시 태어나야 되냐고 물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신령한 자는 육에 속한 자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 분별한다. 하나님, 영혼, 내세, 이 세상에 대해서 이해하고 깨닫는다. 무슨 말을 해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이런 능력이 신령한 자들에게 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한 자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자, 예수님과 같이 되려고 애쓰는 자이다. 사도바울이 신령한 자이다. 영적으로 성숙해서 모든 것을 분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자이다. 우리의 영혼이 점점 자라서 신령한 자가 되어야 한다. 어린 아이 수준에 머물지 말고 영적으로 장성한 자가 되어서 모든 것을 깨닫고 분별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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