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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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주일오전예배 설교(누가복음 1장 26-38절/은혜를 받은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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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2-12-25 15:02 조회3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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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RLYedzBf3UQ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성탄절입니다. 본문은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증거하는 내용입니다.

1, 천사가 전해준 소식
26절에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엘리사벳이 세례요한을 잉태한 후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 동네로 가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것을 수태고지라고 합니다. 여자들이 임신할 때 태몽을 꾼다고 하는데, 수태고지라는 것은 태몽 같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직접 천사를 보내서 아이가 태어날 것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너에게 이러이러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다. 그 아이의 이름은 뭐라고 짓고, 이렇게 저렇게 키워라’라고 말해주는 것이 수태고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특별한 사람을 세상에 보내실 때 수태고지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중심에 계신 분입니다.
가브리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입니다. 천사가 우리에게도 한번 찾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에게는 천사의 소식보다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경 말씀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통해 감동을 받게 되고,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가브리엘 같은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소식은 복음이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27절에 보면 마리아는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처녀라는 것을 두 번이나 강조합니다. 마리아가 처녀였기 때문에 귀하게 쓰임을 받았고, 예수님은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나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지만 원죄는 없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했습니다. 30절에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마리아가 어떤 은혜를 입었습니까? 하나님께 선택을 받은 것이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잉태하고 예수님을 낳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은혜입니다.
마리아는 나사렛이라는 초라한 동네에 살던 여인입니다. 나사렛은 매우 낙후된 시골 지역으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던 동네입니다. 그런 시골 동네에 살던 마리아에게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나사렛에 살던 여인이 메시아를 낳고, 그 동네에서 메시아가 자라나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예수”로 불렸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낮은 곳에 은혜가 임했습니다. 크게 쓰임 받을 것 같지 않은 연약한 여자 마리아,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시골 동네 나사렛, 하나님은 이런 낮고 천한 것들을 통해서 큰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작고 초라한 사람을 사용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져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고 낳는다는 것은 보통 은혜가 아닙니다. 예수님 얼굴을 한 번만 봐도, 손을 한 번만 잡아도, 말씀만 한번 들어도 은혜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예수님을 임신하고 낳은 여인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복 받은 여인입니다. 하나님 은혜가 임하니 큰일을 합니다. 누구에게나 은혜가 임하면 삶이 변하고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처녀가 임신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니 처녀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우리도 은혜를 입어 큰일 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도 무슨 일을 하실지 기대합시다.
“평안할지어다” 은혜를 입은 자에게 따라오는 복이 “기쁨이고 평안”입니다. 천사의 인사를 통해 은혜를 받아야 평안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은혜 없이 평안은 없습니다. 돈이나 권력이나 지식으로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참된 평안은 예수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20:19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으로 제자들은 평강을 얻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입니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렵고 영적으로도 어두운 시기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참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31절에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가 잉태하고 아들을 낳을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입니다. “예수”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는 예수님 탄생 이전과 이후로 갈라집니다. 예수님 탄생 이전을 BC, 예수님 탄생 이후를 AD로 구분합니다. 우리 인생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구분됩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과 그 후로 나뉩니다. 가치관이 달라지고 세계관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 만난 후 분명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 만난 후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난 사람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첫째. 큰 자가 되고(32절). 태어날 예수님은 큰 자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누구도 크고 위대한 자는 없습니다. 크고 위대한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우리는 큰 자가 되려고 하지 맙시다. 조금 가졌다고 큰 자라고 착각하지 맙시다. 사람 중에 누구도 큰 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죄성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은 자꾸 큰 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교만입니다. 예수님 제자들도 누가 크냐며 싸웠습니다(누가복음 22:24). 그들을 보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4:11에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48절에 보면 마리아는 자기를 비천한 여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마리아를 하나님은 큰일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둘째.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32절). 예수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즉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렇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지극히 낮고 천한 곳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낮고 천한 자들을 섬기며 구원하셨습니다. 그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낮은 곳 가난하고 고통당하고 아픔과 외로움이 있는 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택한 백성들을 대신해서 죽어주셨습니다. 우리도 내 뜻이 죽고 내 고집과 내 교만이 죽어야 합니다. 내가 영광 받는 삶이 아니라 나의 삶을 통해 주님이 영광 받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섬김의 삶을 살면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아들임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다윗의 왕위를 주시리니(32절). 33절에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주님은 왕으로 오셨습니다. 왕은 다스리시는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를 이어가고,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릴 왕이십니다. 다윗 왕은 오실 메시야의 예표였고 그 왕위는 예수 그리스도 왕위를 예표 한 것입니다. 세상 나라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애굽도 로마도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 왕위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주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 삶이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우리는 왕이 아닙니다. 우리는 큰 자가 아닙니다. 내가 다스리는 자리에 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내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3. 마리아의 믿음과 순종
34절에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당황하였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결혼도 안 한 처녀가 임신을 한다니, 마리아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기 때문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마리아의 상식과 이성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35절에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성령께서 임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될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으로 태어날 그 아기 예수님은 두 가지 특성을 가집니다. “거룩한 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여 태어나신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분입니다. 36-37절에 보면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엘리사벳도 잉태하여 6개월이 되었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성령의 능력은 말씀을 통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38절에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의 대답이 참 귀합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처녀가 임신한다는 것은 참 위험한 일입니다. 율법대로면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약혼한 요셉에게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가족들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사회에서 매장당하고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몸을 기꺼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 말씀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고, 세상의 이치를 따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기적이 일어나고 축복을 경험할 것입니다.
38절에 “주의 여종이오니” 마리아는 자신이 여종임을 고백합니다. 48절에 서도 비천한 여종이라고 고백합니다. 비천한 여종이 감히 자기 생각이 어디 있습니까? 종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고, 시키는 것만 잘해도 놀라운 일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여종임을 알기에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앞에 나는 누구입니까?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 순종이 되지 않습니다. 종이라면 주인의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말씀 앞에서 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놀라운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 생각이 옳고 내 주장대로 살려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이루려면 내가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종이어야 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이 고백이 나를 살리는 고백이고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해야 비로소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이 은혜와 축복의 열쇠입니다. 이 고백을 하는 순간 주님은 나의 왕이요, 나의 주인이 되실 것입니다. 내 능력을 뛰어넘는 큰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성탄절,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섬기며 사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은혜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기적과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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