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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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주일오전예배 설교(레위기 10:1-7 /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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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09-24 20:03 조회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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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Ad9sGGzUlOY?si=mfe5GIOslszLWCFI


성경: 레위기 10:1-7

제목: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제사 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제사가 없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매일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담 하와가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죄를 지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께 자주를 받게 되고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한 가지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사입니다.

하나님이 지극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가면 바로 죽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것입니다. 제사란 짐승을 잡아 피를 뿌려 제사하면서 인간이 지은 죄를 씻는 의식입니다. 제사는 죄인이 죄를 씻고 거룩한 하나님께로 나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신약에서 예배로 대치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힘입어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갑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예배가 유일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예배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답과 아비후 죽음을 살피는 것은 이 사건을 통해서 예배의 정신을 바로 배우고, 예배의 방법을 바르게 배워야 하나님께 바르게 나갈 수 있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하였더니

1절에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한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했습니다. 민수기 16:46에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가지고...” 제단의 불로 향을 피워야 합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 다른 불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불”이 불이 어떤 불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번제단의 불은 아닙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한 행위이며 하나님께서 정한 제사의 제도를 거역한 큰 죄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이름 외에 다른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님 이름 외에 다른 이름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으로 기도하고, 다른 이름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한다면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멸시하고 기독교 전체를 무너뜨리는 참으로 큰 죄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은 하나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이 율법이고 제사법입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께 예배할 때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하셨습니다. 어느 시대 누구나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할 때는 하나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도, 봉사하는 것도, 교제하는 것도, 세상에서 사는 것도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2.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2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여호와께 벌 받아 죽었습니다.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일은 사람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한 방식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신앙생활 하는 모든 것은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기 생각대로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추측과 내 생각과 내 주관대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이 태도가 심각한 부작용을 낳습니다.(다윗이 법궤를 수레에 싣고 옮기다가 사고가 나고, 아나니아 삽비라는 땅 판 값을 속이고 거짓말했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그 불이나 이 불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벌 받아 죽었습니다. 신앙생활은 내 생각대로 하는 것 아니고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나답과 아비후를 죽였습니다. 5절에 보면 그들의 몸은 타지 않았던 것 같고, 그들의 옷도 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몸 전체를 태워서 없애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숨만 빼앗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사장이라는 직분이 그들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제사장의 의복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는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었습니다.


3.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3절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눈앞에서 벌어진 급작스럽고 슬픈 상황에 대해 아론에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아론과 그 자손을 가리킵니다.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선택하시고 은혜 주셔서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성소 안에까지 들어가고,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가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분향도 하고,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그 제사장이 잘못하면 먼저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제사장이나 교역자들은 하나님이 특별히 간섭하십니다. 잘못하면 즉시로 벌을 주고, 잘하면 즉시로 상을 주십니다.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봉사하는 자들은 마땅히 자신들이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모든 백성은 제사장의 행동을 보면서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기도 하고, 제사장이 잘못하면 하나님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제사장들이 거룩해야 할 이유입니다. 만약 성도가 경거망동하여 비난받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립니다.

“아론이 잠잠하니” 이론의 반응입니다. 아론은 자기 아들들이 하나님 섬기다가 하나님께 벌 받아 죽었으므로 참으로 고통스럽고 슬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해 한마디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태도입니다. 두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억제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옳다고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전도서 5:2에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우리는 아론의 겸손한 자세와 인내와 절제하는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벌 받을 때는 함부로 떠들고 다니면 안 됩니다. 자신을 살펴보며 삼가 근신해야 합니다. 

6절에 보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당시에 극도의 슬픔을 나타낼 때는 머리를 풀어 헤치거나 옷을 찢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제사장은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은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죽임을 당한 만큼, 더욱 근신하여 슬픔을 자제하라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인간적인 감정에 이끌려 하나님께서 금하신 규례를 범하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면 그것은 곧 모든 백성이 여호와를 거스리는 결과가 되어 그분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4.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8-9절에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여기서 갑자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명을 내립니다. 아마도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먹고 회막에 들어가서 다른 불로 분향한 것 같습니다. 술은 사람의 정신을 혼미케 하여 자제력과 분별력과 판단력을 잃게 합니다. 육체적인 욕망과 본성을 드러내게 하여 죄를 짓게 만들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인 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는 할 수 없습니다. 

10절에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이 말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맑은 정신으로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믿는 사람이 세상의 무엇에 취하면 바른 진리를 분별치 못하고 영적인 제사를 드리지 못합니다. 성도는 무엇에나 취하지 말고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는 믿음으로 양심을 써서 진리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신약시대는 모든 성도가 다 제사장이므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에베소서 5:18에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술 마시고 예배드리고, 술 마시고 기도하고, 술 마시고 찬송하고, 술 마시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잠언 31:4-5에 보면 술 마시는 것은 제사장뿐아니라 왕들에게도 마땅하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술 마시다가 법을 잊고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법을 제대로 살피고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하여 재판을 잘하고 하나님의 뜻을 세워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큰 실수를 하는 것이고 죄를 짓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어기면 부정하고 속된 것이며, 말씀대로 하는 것이 거룩하고 정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열심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11절에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나 여호와가” 하나님께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규례와 제도와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쳐서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섬기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모세를 통하여 가르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배우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바르게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고 자신에게도 엄청난 죄가 되기 때문에 말씀을 잘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예배하는 일은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하는 자들은 거룩하게 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께 징계받을 때 잠잠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섬기는 법을 잘 배워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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