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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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수요저녁예배 설교 ( 히브리서 13:17-25 /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라 / 김희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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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3-12-27 21:42 조회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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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ILF4SzYGN8k?si=VGYriLBYYXWmDoLj


히브리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바울은 교회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교회의 인도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17절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여기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인도하는 자들을 세워주셨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 등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입니다. 이들을 가리켜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신 사랑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일을 하시는 분은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이십니다. 

시편 23편 1-3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이 일을 목사님과 장로님 등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인도하는 일을 하라고 임명하신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들로 인정하고 그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그들을 보내신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됩니다. 

내 마음이 들던지 안들던지, 나와의 관계가 가깝고 멀고를 떠나서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심정으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잘 순종하고 복종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교회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어떤 사명을 맡겨주셨습니까? 17절 중간에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세움을 받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성도들의 영혼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영혼의 문제를 교회 지도자들에게 맡겨주셨기 때문에 성도는 자신의 영혼의 문제, 믿음에 관한 문제, 구원 문제에 관해서 교회의 지도자들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위해 세우신 인도자는 지금 내가 소속되어 있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신앙의 문제를 우리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주의 종을 찾아가지 않고 다른 사람을 먼저 찾아가면 안됩니다. 

물론 신앙적 유익을 위해 다른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도 있고, 여러 신앙서적들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것은 내가 소속된 교회의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아야 하고, 신앙적인 문제과 고민들에 대해서 내 교회 목사님에게 상담과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약 5만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교회를 세워주시고, 

각 교회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임명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목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를 다른 교회가 아닌 복용교회로 보내주신 이유와 목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과 나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영혼의 문제를 복용교회의 목사님과 지도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돕는 베필을 예비하시고 결혼시켜주신 것과 같이 우리의 영혼을 돕는 베필로서 우리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무슨 일을 한다고 했습니까?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경성”은 깨어 지킨다는 뜻입니다. 파수꾼이 경계근무시간에 졸지 않고, 깨어서 경계를 하는 것과 같이 교회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영혼을 위해 깨어서 지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는 이 사명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이 일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목사와 장로 등 영적 지도자로 세움을 받았는데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 깨어 지키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다른 일로 바빠서 이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해야될 가장 우선적인 임무가 바로 성도의 영혼을 위해 깨어 지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은 이것이 자신의 최우선 사명인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겠고, 교회는 영적 지도자들이 성도들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의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성도들의 영혼을 맡기시고 그들이 한 일에 대해서 결산 보고를 받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지도자된 입장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게 될 그 순간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들은 하나님께서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구속하신 지극히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사랑하는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랑하는 자들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직분을 맡은 자들 가운데 자격과 능력이 있어서 직분을 맡은 자는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비록 자격이 없지만, 능력도 없지만, 충성되이 여기셔서 감당할 은사와 능력을 주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교회로 보내주셔서 그들의 영혼을 맡으라고 직분과 사명을 허락하셨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인지 늘 기억해야 합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은 물론이고, 권사님들, 각 선교회장님과 임원들, 각 구역의 구역장님들, 청년부의 셀 리더들과, 중고등부, 유년부, 유치부의 반사님들은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자들입니다.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존귀한 직분을 주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맡겨주셨습니다.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이렇게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누군가의 영혼을 책임지는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분이라면 자신을 꼭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는 교회의 인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해야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지도자들이 우리의 영혼을 위해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그들의 인도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교회의 지도자들은 큰 기쁨과 위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교회의 지도자들의 기쁨은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와 찬송을 올려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목사님이 가장 기뻐하실 때가 언제겠습니까? 성도님들이 예배에 열심히 참여해서 설교 말씀에 집중하고,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고, 삶 속에서 말씀을 순종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그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예배에 잘 나오던 분이 나오지 않고, 시험에 들어서 넘어지고, 말씀과 찬송과 기도를 멀리하고, 하나님과 전혀 상관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보다 목사님을 더 근심케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이러한 권면이 성립되려면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바른 사역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도들의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바른 지도자라면 반드시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우신 목적이고, 그들을 통해 성도들의 영혼과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는 방편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결국 그 사람에게 아무 유익이 없게 됩니다.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우리의 유익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잘되게 하시고,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줘야 합니다. 


18절에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은사와 능력을 더해주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연약한 인간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영적인 지도자들을 몇 사람 언급하자면 아브라함, 모셉, 다윗, 베드로, 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믿음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완전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이 사람들의 실수와 과오에 대해서 숨김 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바나바와 다툼이 있었고, 자신의 죄성과 부패성으로 인해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한탄했었습니다. 예수님 외에 모든 인간은 다 불완전하고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훌륭해 보이고 완전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완전한 자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줘야 합니다. 한 교회의 성도가 된 입장에서 그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서 반드시 기도해줘야 합니다.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중에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가진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스펄전 목사님입니다. 지금도 그를 가리켜 역사상 최고의 설교자라고 부릅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던 태버너클 교회는 당시에 세계 최대의 교회였습니다. 매 주일마다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 구름 떼와 같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스펄전 목사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목사님의 위대한 설교의 비결이 뭡니까?” 그러자 스펄전은 지하의 기도실로 그를 안내했습니다. “저의 목회와 설교의 비결은 이곳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300명의 기도에 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능력을 가진 유능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위한 기도가 필요 없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기도가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더욱이 성도들의 영혼을 맡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는 더 많은 기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담임 목사님을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없이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부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권사님들과 선교회장님들과 구역장님들을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 반사님들과 청년부 회장과 셀 리더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로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기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8절을 다시 보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은 모든 일을 선하게 행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인도해주시는 선한양심을 따라서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에게는 선한 양심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의 중생한 영을 주장하시고 인도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을 할 때에는 선한 양심이 힘을 얻고, 하나님의 뜻에 거스르는 일을 할 때에는 선한 양심이 가책을 받습니다. 

교회의 영적 지도자가 선한 양심으로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면 스스로도 노력해야 되겠지만 반드시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될 수 있습니다. 

19절에 보면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난과 박해를 겪고 있는 히브리 성도들에게 방문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 성도들에게 가는 길을 방해하는 뭔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바울 혼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고 한 것입니다. 

목사님은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병들어 고통 당하고, 여러가지 문제와 시험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성도님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자신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기도로 목사님의 목회를 돕고, 기도로 직분자들에게 힘을 더해주고, 기도로 우리 교회가 하나가 되어서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말씀의 요절입니다. 사도바울이 히브리서를 마무리하면서 이 편지를 읽게 될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말씀을 읽고 있는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기도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예수님을 가리켜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양들의 큰 목자이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목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자 중에서 가장 큰, 가장 위대한, 가장 능력있는, 가장 사랑이 많으신 목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가리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고 표현한 것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하신 큰 대제사장”이라고 한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큰 목자”라고 한 것은 17절과 18절에 언급한 영적 지도자들이 작은 목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양들을 기르시고 먹이시는 분은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에게 너의 양을 먹이라고 하시지 않고, "내 양", 즉 주님의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피로 값주고 사신 양들을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에게 맡겨 목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양들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우리를 먹이시고 보살피시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영적 지도자들을 세우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양들을 잘 목양할 수 있는 능력과 은사를 더해주실 것입니다. 만약에 그들이 주님의 양들을 잘 양육하지 못한다면 주님께서 그들을 책망하시고 바로 잡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서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은 영원하고 완전한 평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 위해 무슨 일을 해주셨습니까? 

이사야 53장 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가리켜 “영원한 언약의 피”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피로서 영원한 언약이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히브리서 5장 9절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주님께서 십자가 보혈로 이루신 영원한 언약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영원하고 완전한 평강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확실한 보증이 주님의 부활입니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어주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셔서 부활시켜 주셨습니다. 이로써 영원한 언약이 성취되고, 성도의 구속이 완성되고, 영원하고 완전한 평강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성도 부활의 보증이요, 천국 영생의 보증이요, 영원한 평강의 보증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루신 영원한 언약이 우리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영원한 언약에 참여하게 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뜻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은 흠 있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시고, 온전하지 못한 것을 온전하게 하시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좋다"고 하셨고, 아담을 만드신 후에는 "심히 좋다"고 하셨는데, 아담이 범죄하고 타락함으로 인해 온전한 것이 불완전해지고, 더러워지고, 약해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공생애를 사실 때 앞으로 이루실 구속사역이 "온전케 하는 일"임을 나타내 보여주시기 위해서, 세상에서 불완전하고 연약하고 더러운 자로 여겨지는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문둥병자를 고치시고, 맹인의 눈을 고치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혈루병 환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을 완성하신 일을 통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인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온전하지 못한 자를 온전한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주님께서 우리가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소망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역사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될 선한 일이 무엇입니까?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모든 선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읽고, 묵상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으면 그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존재하게 하시는 목적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심히 좋다고 하셨는데, 그가 범죄 타락하였을 때 그를 책망하시고, 벌을 내리시고, 에덴 동산에서 추방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뜻에 거스르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 실망하시고 진노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십니다.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평강의 하나님! 양들의 큰 목자되시는 주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 모든 선한 일에 우리를 온전하게 하사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신 하나님께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올려드려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소원이자 주님의 소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창세 전에 선택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즐거워 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22-25절은 마지막 인삿말입니다.

22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고 했습니다. 바울은 히브리서의 편지에 강한 어조를 담아서 책망과 훈계의 말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성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권면하는 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권면의 말을 용납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엄청난 진리와 교훈이 담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내가 간단히 썼느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당시에 글을 쓰는 저자가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닮은 마음으로 성도들을 대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25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히브리서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믿는 우리 모두에게 넘치게 임할 것입니다. 


어려운 히브리서 말씀을 7월 첫주부터 6개월 동안 배웠습니다. 혼자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인데, 목사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자세하게 잘 설교해주셔서 귀한 진리를 많이 배웠습니다. 6개월에 걸쳐서 자세하게 배웠으니까 히브리서 말씀을 자주 읽고 묵상하여서 완전히 소화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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